낚시점을 5년간 운영하면서 오픈때부터 키자쿠라찌를 판매해 오고 있습니다.
저희 낚시점은 출조전문점 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인지 물론
많은 양의 찌를 팔고 있지는 않습니다.
키자쿠라에서는 도매를 하는 영업사원이 다니면서 낚시점에 도매가로
물건을 넣어주면서 가격을 할인해서 시장을 흐뜨리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직접 가격표를 찍어두고 갑니다.
정가에 팔라면서요.
어제밤에 인터넷써핑중에 키자쿠라 한국총판 홈피에 들어가보고 기가 막혔습니다.
거기서는 10% 할인률을 적용해서 팔고 있더군요.
에고~~~그간 우리 가게에서 정가에 사셨던 분들이 이 사실을 알면
우리를 워쩌케 생각하겠습니까..물론 많이들 알고 계시기도 할테구요.
아침에 키자쿠라 본사의 담당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이렇게 할인해서 자사 홈피에서 팔거면 도매를 안내줘야 맞지,
왜 도매내면서는 가격 지키라 그러고 홈피에서는 할인하느냐고 했더니
택배비를 손님이 부담하니까 싼 가격이 아니랍니다.
말이 됩니까??
택배비는 택배비일뿐 물품가격이 아닙니다.
5만원 이상 구입하면 택배비도 부담하지 않는다 하더이다.
명백히 10%할인 판매를 하면서도 소매점에 피해가 갔다면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안합니다.
저는 주로 출조만 다니면서 집사람이 매장판매를 하고있습니다.
영업사원이 가격 찍어주면 그냥 그 가격에 다들 팔려니~~하면서
계속 정가판매만 하고 있는터라 본사라는 곳에서 할인판매를 하는 것에
더 화가 났습니다.
같은 수입품 찌 전문인 쮜리켄 홈피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거기서는 정가에 10%의 부가세까지 더해서 팔고있더만요.
그러면서도 게시판에 문의하는 글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본사에서는 소매점이 잘 팔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하고,
정가라는 게 정해져 있으니만큼 그 선을 지켜주어야합니다.
인터넷 판매는 매장 나가기가 원활하지 않는 손님들을 위해
본사에서 관리차원의 판매만 해야 하는 거지 소매점에는 정가를
지키라면서 본사에서 할인판매를 하면서 시장을 흐리는 게
말이 됩니까.
가뜩이나 낚시점 들이 어려운 요즘에 모두 낚시점 죽이기에 나서기로 한겁니까?
저희 낚시점도 이제는 정가판매를 포기합니다.
그리고 키자쿠라 찌도 모두 처분할랍니다.
본사담당자한테 반품 안받아주면 처분가에 날린다고 했더니
맘대로 하랍니다..
키자쿠라찌가 필요하신 분들은 저희 홈피에서 처분가에 구입하세요.
35% 할인판매 할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키자쿠라 전제품을 취급하지 않을겁니다.
배송료는 받는분이 부담하시게 됩니다.
낱개구매하시면 부담이 되니 주변에 필요하신분들과 묶음 배송하시기 바랍니다.
홈피에서 자유게시판으로 오시면 됩니다.
덧글 남기시면 배송해드립니다.
http://mokpop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