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어면 어때 입니다. 마지막으로 글 올립니다.

논두렁님과 통화 하였습니다.

서로 입장차가 크더군요.

내셔날 플래쉬는 켜보니 불이 안들어와서 버렸고 (밧데리 갈아끼우는건 모르셨다고 합니다), 세번쓰고 다시 감아논 일제원줄도 버렸다고 하네요. 쯔리겐 파트 케이스 (바깥쪽 닫히는 부분은 부러졌지만 안쪽은 정상이라 사용상 큰 문제 없음)도 물론 버리셨다고 합니다. 낚시복 바지는 옆쪽으로 허리부터 발목까지 작크가 안에있고 밖에 찍찍이 형태로 되어있어 이중으로 닫히는 형태인데 아마 찍찍이 쪽이 오래 사용하다 보니 실처럼 좀 일어나 있고 끼여있어 헤어졌다고 판단하지 않았나 하네요. 그것도 바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간것 같습니다. 논두렁님의 기준으로는 제가 판매한 물품들이 사용하시기에 만족하지 않았나 봅니다.

아쉬운것은 지금이라도 논두렁님의 서운함을 풀어주기 위해 제가 낚시용품을 더 보내드리든지, 금액의 일부를 돌려 드릴테니 어차피 같이 인낚에 들어오는 사람끼리 감정을 풀자고 수차례 제안 하였으나 끝내 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더군요. 논두렁님의 결론은 논두렁님의 표현을 빌자면 "자신은 금전적 손해를 봤으니 판매자는 양심적 손해를 봐라" 이고 이 생각을 바꿀생각이 없으며, 그러기 위해 글을 끝까지 남겨 두시겠다고 합니다. 저 자신이 양심적으로 거리낄게 없는 거래였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논두렁 님이 글을 먼저 지우지 않는한 저도 지우지 않겠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에 저는 들어오지 않겠습니다. 별 유쾌하지 못한 개인적인 일로 인낚 분위기를 흐린점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이번을 계기로 인낚거래시 더 신중하고 상대방을 고려하는 거래를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논두렁님께도 본의아니게 기분나쁘게 한점 사과하며, 저의 제안은 언제나 유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