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선장 조황을 크게 믿지는 않지만, 조황을 올리는 행태(?)를 보니 씁쓸한 기분이 드네요.
요즘 고성권 조황이란게, 20명 정도 나가면 한두마리가 평균일겁니다. 안좋으면 감성돔은 한마리도
안 나오는 경우도 있고, 그나마 좀 좋다 싶은게 4~5마리죠. 그것도 일부 포인트에서 한정해서죠.
그렇게 보면, 출조인원대비 감생이 얼굴볼 확율은 10% 정도, 10번 출조에 한번정도가 되겠네요.
특히 주말은 출조인원대비 조황은 더 떨어지구요.
점주선장에 고정적으로 조황올리는 곳 중에 안좋은 조황이라도 솔직하게 올리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곳은 고기가 안나올때는 아예 조황을 올리지 않죠. 그러다가 어쩌다 사진찍을 고기라도 있는 날이면,
며칠 황친 이야기는 전혀없이 나온 고기만 강조를 하고,.. 특히 금요일이나 주말이 가까워지면 주말대목을
노려서 그런지 더욱 심해지더군요.
어떤 점은 조황이 안좋아서 타 점들이 별 조황이 없을 때에는 아예 조황이 안올라 오다가 며칠이 지나서
컴퓨터 노선고장 땜에 조황을 못올렸다고 그러고는, 안좋았던 조황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안하는 경우를 자주 보았습니다.
물론 안 좋은 조황을 자랑삼아 올리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컴퓨터 접속고장을 핑계삼는 것 같아 별로 기분이 유쾌하진
않더군요.
꾼들의 입장에선 안 좋은 조황이라도 솔직하게 꾸준히 올리는 점주/선장님들이 더 믿음이 가게 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