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요일....
바다 낚시인들로 봐서는 요즘 어한기라 여겨짐니다.
주로 돔 낚시를 하시는 분들에게 국한된 이야기지만....
다름이 아니라
회사 조우들과 이런 어한기를 틈타
오랜만에 제철인 봄 도다리 선상 낚시를 감행하고자
지난 월요일(18일)경주시 감포 전촌의
모 선상 낚시배에 전화로 예약하면서 도다리 낚시를 하고자 한다고 했으며,
채비며,미끼는 선장님이 일괄 준비하신다는 약속까지하고
전화로 구두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22일)조황 확인 및 예확 확인 및 점검차 다시
전화를 한번 드렸습니다.
그때"울산분들요"하시는 선장님 말씀에 "경주에서 예약한 사람"이라
밝히며,
이상하여 제가 "중복 예약됐습니까?"하고 물으니 "중복 예약은 없습니다"
하고 말씀하시기에 안심하고,
채비며 미끼 준비,조황 여쭈고 전화 통화를 마치고....
일요일 새벽 집결후 06시까지 오시라기에 부랴부랴 차를 몰고 갔건만....
벌써 배위에 4~5분이 계시고,
차안에 5분이 계시기에...
스치는 불안한 예감?
경주 읍천 선상배 규모...?
통영 내만권 선상배 규모...?
고성,욕지권 출조 10톤의 반정도 되는 배의 톤수!
제가 해당 출조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본 규모의배로는
5~6명 정도가 선상을하면 적당할 배의 규모인데....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에 당황을 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하여튼 제가 예약을 할때 "정원"을 묻지 않은 불찰로,
낚시고 뭐고 때려 치우고....
이른 아침 일행 저 포함 6명 쓸쓸히 귀가하였습니다.
선장님이 별도 배를 수배하여 주시고자 전화하시고,준비하셨지만...
이미 시간도 지체되고 새로운 선장님 기다리기 뭐해서 귀가했지만
왠지 씁슬한 기분이였습니다.
고등어 조황 좋았는지....
부산분들인가?그 분 말씀이 자기는 그배에서 18명까지 같이 낚시했답니다.
헐~~~~!
선장님은 20명 정도는 한답니다!!!
이상 일요일 황당 조황이였습니다!
동행 출조 준비하신 형님,아우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