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터넷바다낚시 취재기자 겸 웹그래픽 담당 블랙러시안입니다.

먼저 자선낚시라는 멋진 제안을 주신 달빛추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많은 분들의 동참 의사에 힘을 입어 올 겨울은 정말 낚시인의 한사람으로서 뿌듯한 일을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예전에 태풍이 왔을때....
전국의 각 지의 바다 양식장의 피해가 낚시인들의 기쁨(?)으로 확대되어 언론 및 방송에서 다룬것을 보고는 낚시인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달빛추자님께서 올려주신 제안을 구체적으로 실행코자 주변의 몇몇 분들과 잠시 논의를 해 본 결과...

제일 염려를 하는 부분이 출조후의 조과에 대한 보장이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출조의 약 70~90%가 황이지 않습니까?
(저의 경우입니다..^^)

그래서 자선낚시 행사시 출조비의 일부 각출 등의 방법을 생각도 하였으나 그런 경우에 자선낚시의 본 취지와 조금 멀어진다고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고심한 끝에 제가 제안을 드리는 내용은...
각 지역별로 뜻있는 분들끼리 서로 출조를 계획하셔서, 출조후에 조과물을 근처 또는 각 지역의 적당한 한 곳(노인정, 어린이집 등)을 방문하여 전달을 해드리며 좋을 듯 합니다.




먼저 부산에서 제가 스타트를 끊을까 합니다.

부산 다대포 근교엔 아직도 부시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상어종을 부시리로 하고, 출조비는 전액 개인 부담, 그리고 출조후 조과물은 전량 기증입니다.
(혹 못잡으신 분들께서는 벌칙으로 잡으실때까지 계속 이 행사에 동참하셔야 합니다...^^)

출조후 잡은 고기의 기본적인 장만(비늘치기, 내장빼기, 소금 치기 등)을 해야하기에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출조하신 분들게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전달할 곳은.. 사하구 다대동사무소를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조일시는....다음주 화요일, 12월 21일로 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시간 계획 및 행사는....
출조점을 정해서 단체로 출조를 할 수도 있을거 같고....
아니면 그날(12월 21일, 화) 다대포에 출조하신 분들 가운데에서 이 행사에 동참을 하고자 하시는 분께서는...
21일 오후 3시까지 다대포 유선선착장앞으로 오셔서 고기를 주고 가시면 그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혹 다른 의견이 계시다면 많이들 올려주시구요,
부산 다대포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2004 전국 낚시인 자선낚시 행사"에 뜻있는 부산낚시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2004. 12. 11
블랙러시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