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새해에는 조사님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엊그제(1월3일) 마산항 앞 새벽시장에 갔었지요.
여기 저기 널려있는 생선과 흥정하는 아낙,
경매가에 이문 처넌밖에 안붙였다... 처넌만 더 깍아도...
활기차더군요
저도 낚시 3년차, 한참 중증인지라 여기 저기 널려있는 생선중
유독 감성돔이 제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난전마다 감시 댓마리씩은 있는데 그 크기가 가히 빨래판만하고 정말 검다.
상인 왈 "감시 사이소! 이 감시는 스쿠바가 작살로 잡은 거라 싱싱하고 때깔도 조심더!"
에이 설마?
저수온기에 감시들이 수온이 안정적인 깊은 몰골에 은신하며 겨울은 난다는 말을 익히 들어보고
그 곳에 스쿠바가 들어가면 작살로 사냥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세히 관찰...
이럴수가...
감시 대부분이 아가미와 앞지느러미 사이에 송곳구멍처럼 구멍이 나 있었습니다.
일부는 몸통 중앙에 구멍이 있는 놈도 있고, 어떤 놈은 내장이 일부 나온 것도 있고....
(약 30-40마리 정도 목격을 함)
갑자기 멍해진다...........
낚시바늘도 모자라 이제는 총맞아 전사한 수많은 감시들...

인낚회원 여러분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 것은 불법이 아닌가요?
이렇게 나가다간 낚시로 오짜를 구경하는 건 전설로 변해버릴 건
아닌 지 씁슬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