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전 팔랑계가 와이프의 본가입니다. 지금도 장인어른. 고모님. 작은아버님이 계시구요.... 인낚에 팔랑계가 안좋은 이미지로 남을까 걱정입니다.

제가 여쭤 보고 싶은것은 다름이 아니라 선장님의 글을 읽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건 다른 조사님들이 다 알아서 의견을 내주시니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님의 글에 조금은 반문을 하고 싶네요.
기분 나쁘게 생각지 마시고, 저의 견해이니 좋은 토론쯤으로 생각 해주세요.

님의 글중에

첫째. "낚시의 낚자도 모른다"
이부분에서 조금은 화가 납니다.

언제 부터 우리 낚시꾼이 감성돔낚시만이 낚시라고 정의 했나요???
볼락 낚시는 낚시도 아니라는 말씀이신지요??

저도처음부터 감성돔낚시를 배우지 않았습니다.
저의 아버지손에 이끌려 국민학교 4학년때 바늘 묶는걸 배우고 망상어 잡고, 볼라구 잡으며 낚시의 참맛을 알았습니다. 저의 아버지역시 볼락 매니아였습니다. 선상이든 갯바위든 무조건 볼락을 잡으러 욕지도로 갈도로 홍도로 2박3일이든 3박 4일이든 다녔드랬습니다.

그럼 저의 아버지나 우리 낚시 어르신들이 전부 낚시의 낚자도 모른단 말씀이십니까??? 언제 부터 구멍찌를 쓰고 언제 부터 감성돔낚시만이 진정한 낚시라고 정의
를 내렸나요????

팔랑계 어르신들은 갯바위 낚시는 몰라도 선상 볼락 낚시는 도사급이십니다.
저의 장인어른. 작은아버님 역시 볼락 낚시를 잘하시구요...
저보고 갯바위에서 고생하는게 이해가 안됀다고 하시더군요...ㅎㅎㅎㅎ

둘째. 외줄릴과 선상릴대를 줬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그분들은 릴은 외줄릴..릴대는 선상릴대 밖에 모르시는 분들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LB릴이 뭐고 1호대가 뭐고 이러걸 모르시는 분들입니다.
당연히 똑같거니 생각하고 말씀하신걸로 생각 되는데요.
그리고 그분들 릴이나 릴대 좋은거 안쓰십니다.
그냥 낚시하고 배위에 올려 놓고 담에 그냥 쓰고 저도 작은 아버님 배를 타고 선상 갔다가 일제릴 빼겼습니다. 몇달뒤 부식되어서 손잡이 떨어져 나가고 엉망이였지만, 그분들은 이게 얼마이고 저게 얼마이고 이런거 생각지 않습니다. ^^

성진호 선장님 역시 그걸 모르고 대신 자신이 쓰던걸 줄려고 한거지 일부러 약올릴려고 그렇게 했다고 생각지 않네요.....

셋째. 같은 마을사시는 분이신데 조금 보기에 안좋네요.

이글이 직접 피해를 당한 분이 올리신 글이라면..이해을 하겠지만....

동네도 크면 말도 안합니다. 미조라는 동네 우리 장인어른이나 작은 아버님 다 아시는 분이시고 어디 누가 경조사가 있으면 온마을이 서로 도와 주고 서로 위로해주는 작은 어촌 마을입니다. (장인어른은 가두리 하십니다.^^)

성진호 선장님은 인터넷은 물론이고 아마도 컴퓨터 컴자도 모르시는 분이 실건데..
이런 글로 인해 그분은 아무것도 모르고 자신의 생업을 잃게 된다면 얼마나 .....

새대양 선장님....

선장님이 얼마나 화가 났셨으면 이러겠습니까???

하지만, 굳이 여기에 글을 올려 그분을 곤경에 빠뜨리는 건 제 생각으론 옳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글에 분명히 모르는 부분과 틀린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런 부분이 있음 정말 죄송하구요....^^

선장님과 성진호 선장님 모두 낚시꾼들로 인해 잘되고 부자 되시면 좋잔아요..^^

우리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저의 바램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담에 남해 가면 꼭 들려서...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