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사님

한사람의 낚시인에서 작년 5월 고성에 내려와 초보 선주 점주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낚시가 좋아 결국 업이 되고 말았는데요..막상 해보니 좋아하는 낚시 다니기가

쉽지 않고 조사님 배 떠나보내고 나면 조황걱정. 날씨걱정 참...결코 녹녹치가

않음을 실감합니다. 처음엔 첨주를 두고 하다가 이런저런 사정때문에결국 직접 들어와

하게되었는데요..잘 한다는것이 열심히 해도 그리 쉽지가 않네요..기왕 시작한일 좀 더

신경을 세밀하게 쓰고 더욱 열심히 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채찍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오늘 제가 감히 "우째이런일이""를 두드리게 된 것은 한가지 부탁 좀 드리려고요.

저도 과거에 그러했지만 출조길 이것저것 정신없이 챙기다보면 한두가지

빠지는일이 다반사 입니다. 현장에는 곳에 따라 다 구비해놓고 살수 있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아니하더라도 있는것 다시 살수가 없어 좀 빌렸으면 하는 상황도

있지요. 그런데 이것이 문제 입니다.

대부분 조사님 돌아오시면 "잘썼습니다. 고맙습니다.""돌려주시지만

한두분 조사님 덕에 잃어버리는 물건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최근 에도 한달전 배를 타시기 바로 직전 "구명조끼를 안가져와서....""

하시기에 제가 "잠시 기다리세요...""급히 가게에서 제 동생 것을 빌려

드렸습니다. 그런데 돌려주지도 않고 그냥 가버리신 후. 전화라도 올려나...

하고 한달을 기달려도 깜깜 무소식.

밑밥 주걱/ 밑밥통 / 조끼 / 소품 등안타까워 빌려드리는 일은

많은데 솔직히 너무 잃어버리는 물건이 많습니다.

저희 가게를 자주 오시는 조사님은 들어서 아시겠지만 제가 쓰던 G3와

스텔라. 작년 9월에 가게에서 잃어버렸지요. 올해 올여름 원정2호

갯바위장화 잃어버렸지요....참.....내....$%^&*()

저희 오픈시점인 작년6월 오신 님들 잘 아실겁니다.

조사님께 자그마한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콤비 밑밥통

30 개를 준비해 대여 해드렸었습니다.

결과는 두달 지나니 7 개 남았었습니다. 그리곤 밑밥통 대여해드리는 것

아예 포기 해버렸습니다.

솔직히 빌려가시는 조사님 이름 전번 어떻게 적어놓습니까

기분 나빠하실까봐서..........ㅠㅠ

오늘도 한분 조사님 모자를 안가져 왔다 하셔서 제가 쓰는 모자

를 빌려드렸습니다만 또 그냥 가셔서 정말이지. 참다 참다 이글

한번 올려봅니다. 잊어버리고 갈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셔서

금방 장비를 챙겨보지 않고 처박아놓아 나중에야 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발 전화라도 좀 해주시고 나중에라도 꼭 좀 돌려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작년 경기도 모곳에서 오신 조사님 4분 선비 부쳐주겠다고 하시고

돌아가시곤 한달동안 전화도 안받습디다. 결국 포기 했습니다만

아주 극소수의 조사님이 그러하지만 저희는 힘듭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항상 서로 믿고 웃으며 빌려드리고 돌려받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 깨지 말고 나중에라도 장비 뒤져보다 생각나시면 돌려주세요.

한두분의 조사님때문에 여러 조사님 이글보고 맘 상하실까 염려됩니다만

언젠가는 한마디 해야 속이 풀리겠기에 이글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저희 패밀리도 조사님입장에서 좀 더 편히 모실수 있는 점이

되로록 노력하겠습니다.

~~~~~~~~고성패밀리피싱리조트대표 이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