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올락님께서 올리신 6번 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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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뽀올락님께서 올리신 6번 글에 대해서....

1 2,083 2004.01.05 23:04
먼저 노조사님(뽀오락님)게서 올린 글을 보다가 그 당시 노조사님과
이틀동안 같은 포인터에서 야영을 하고 나온 4명중에 한 사람임을 밝힘니다.

제가 그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데 사실과는 다른 노조사님의 자기편의대로만 글을
올리신 것 같아 옆에서 겪은 그대로를전해드리기위해 글을 올리는 것이오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노조사님께서는 내리자마자 저희들에게 "한사람도 낚시하기 힘든 좁은 포인터에
내렸다며 연세도 있으보이시는 어르신께서 그 분위기에 맞지않게 인낚을 거론하시면서
글을 올리시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시더니 이틀동안 야영을 하면서 그 포인터에 진입하는
다른 낚시배 사람들에게도 계속 똑같은 말씀을 하시는것을옆에서 들으며 저희들끼리 우스갯말로
"저 어르신께서는 이 넓은 세 포인터를 돈 주고 사신 분 같다며 있는 동안 그냥 부딪치지말고 조용히
있다가자"며 서로 낚시를 즐기다가 철수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그 당시에 저희들은 황당하고 불쾌한 기분도 들었지만,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이고 새해인지라 그냥 죄송하다며 아무 말없이 옆 포인터로 이동을 해드린 것 입니다.

사실 그 포인터는 12시,3시,6시방향으로 세 포인터로 나뉘는 넓은 포인터로
한 포인터당평균 3 ~ 4명정도낚시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포인터라는 것을
저희들뿐만아니라 비진도에 출조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일 것 입니다.

서로 각자의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좋아하는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끼리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 서로 이해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노조사님께서는 자기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겠지만,
먼저 글을 올리시면서 떳떳하게 자기신상에 대해서는 밝히시지도 않으시면서 굳이 이 내용과는 무관한
고성쪽 낚시 점주들은 상식이 있는 점주들로 다른 통영,거제쪽 낚시점주들에 대해서는 낚시에 대해 상식도
없는 분들처럼 버젓이 실명으로 공개하고 매도하신 점은 다분히 오해에 소지가 있어 보이는군요.
저 또한 고성과 통영 거제쪽 다 출조를 해보았지만, 지역에 상관없이 낚시 점주에 따라 다 다르더군요.

저도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노조사님께서 원하신다면 공개할 용의가 있사오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저희들뿐만 아니라 낚시자체를 좋아하는 모든 인낚회원분들이라면 노조사님 못지않게 갯바위에서의 기본적인
매너나 청소등 기타문제들에 대해서 굳이 말씀 안하셔도 알아서 다들 잘 하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그 당시 좁은 포인터였으면 저희들이나 다른분들도 아예 내릴 생각을 하지도
않았겠지만 세 포인터나 되는 넓은 곳을 충분히 서로 방해 받지않고도 할수있는 곳인데 말입니다.

연세도 있으신 분이 자기가 상대방에게 한 행동이나 말들에 대해서는 외면해버리시고
그 상황에 있었던 저희들을 포함해 그 포인터에 진입하셨던 다른 모든 분들 모두를 도매급으로
매너도 없는 몰상식한 사람들로 표현하셨는지 새해부터 정말 어이가 없고 불쾌한군요.

더욱 더 웃기는 것은노조사님 자신에 대해서는 상식이 통하는 매너있는 분으로 표현해 놓은 부분입니다.
그날 노조사님에 대해서 불쾌한 기억들을 하고 있는 분들이 더 많이 계시는데, 왜 정작 혼자서는 못 느끼시는지...
정말 저도 남들한테 욕 많이 들으면 장수한다지만 나이들어서 남한테 도움은 주지 못할 망정 욕은 안 들어 먹고 살아야 할텐데.


인낚여러분!! 우리가 흔히 하는 말처럼 서로 상대방 입장에 서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된다고들 하지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것을 다시 한번 더 느끼게 되어 (물론 노조사님(뽀올락님)께서는
연세가 있으신만큼 저희보다 낚시경력도 많으시겠지만), 낚시자체가 좋은저로써는 이번 일로 씁쓸해지면서도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유일하게 해방감을 느껴보는 소중한 공간인데 이 갯바위에서 조차도 갈수록 상대방에 대해
배려하는 맘없이 삭막해져만 가는 것 같아요즘 낚시현실에 대해서 회의감마저 생기는군요!!

갑신년 새해부터라도 일상 생활에서나 낚시를 즐길 때에도 저 한사람으로 인해서 상대방이
혹여나 불쾌감을 느끼는 일들이 없도록 더 나이가 들기전에 저 자신부터 추스려 노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순수하게 낚시자체가 좋아 낚시를 하시는 전국의 인낚 여러분!!
한해가 얼마 지나지않은 지금부터라도 낚시인으로서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서로 각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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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상어배때기 04-01-06 07:35
낚시바다님의 맘이나 뽀올락님의 맘이나 둘다 이해가 가니 이거원...

낚시하시는 분들이라면 두분의 경우를 왠만하면 한번씩은 다겪어보셨을겁니다.

그냥 두분께서 서로 사과하시면서 조용히 끝내시는게 어떨지...^^

당사자도 아닌 지나가는 사람이 어렵게 한마디 거들어 봅니다..

두분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출조때마다 6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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