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천에서의 악몽같은 추억! 찾아주오 울 형님 낚시도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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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길천에서의 악몽같은 추억! 찾아주오 울 형님 낚시도구함

1 2,111 2004.08.15 18:33
9 10 11일휴가다!
길천에서 형님의 꼬드김에 못이겨 원도권 출조를 포기 하고
몇일간 재미를 보아왔던 형님을 따라 갔다.
마지막 11일 수요일 그 날도
수 많은 조사님들이 새벽녘에 특급포인트 선점을 하는 바람에
울 형님이랑은 철조망 못 가서 낚시를 했고 숭어 만 낚아 내는 형님은
재미가 솔솔~~
벵에잡으려고 갔던 난 황~~ 황 황 황 황 황 황
10일날 벵에 30넘는것나오는것 보고는 나를 꼬드겨 데리고 갔는데
내 찌는 멀뚱 멀뚱이다.그 날은 벵에잡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숭어만
연신 낚아 내고 있었다.
지겨운 난 형을 졸라서 비학으로 가자고 했고 형과 3일 연속 같이 낚시
따라온 삼촌도 벵에가 안되서 결국 삼촌과 나의 협공으로 숭어 손맛보던
형을 비학으로 발길을 돌리게 했다
그 때까지 우리의 악몽이 시작될지는 꿈에도 몰랐다
짐을 가지고 언덕을 내려오던 형이 미끄러지자 형의 낚시 용구함을 삼촌이
받고서는 승용차 있는 곳 까지 들고와서는 차에 실고 비학으로 향했습니다
차를 세우고 낚시 용구함이 찾으니 없다
세상에 세상에
10년 동안 하나 둘씩 모아왔고 최근 휴가에 맞춰 인낚 쇼핑몰에서 구입한
찌와용품들이 얼마였던가 ?
삼촌이 차타기전 평상에 놓아 놨단다~~~~우~~아 환장하겠네~~~
비학에서 다시 길천으로 형님의 승용차가 거의 땅에 닿지 않고 날라갔건만
없다ㅜ.ㅜ
불과 10~20분 사인데
사각 도구함 4단 짜리인데 그 걸 누가
형이 길천 낚시하는 사람들 하나 하나 물어 보았지만 못 봤단다 .
방금 왔던 사람들도 못봤단다.
우리가고 한 팀 돌아갔다는데 그 사람들인가ㅜ.ㅜ
우리가 주차한 자리엔 다른 사람이 주차하고 낚시를 하고 있어 다른 차들 안에도
창문을 통해서 들여다 봐도 없다
우짜꼬~~~~
낚시 용품보다는 10년이라는 세월동안 모아 왔던 그 시간들이 불과 10~20분사이
에 허망하게 무너졌다.
형은 말이 없었다 그 심정 누가 알랴
그런데 비학엔 왠 메가리 새끼가 그리 많은지ㅜ.ㅜ
고기라도 많이 나와 줬으면 위안으로 삼지..........
얼핏 견적만해도 상상을 초월한다..
인낚회원님!
혹 길천에서 낚시 도구함 주웠다고 하시는분 계시면 꼭 연락 주이소
연락주면 작은 보상이라도 해드릴께요.
연락번호:019-543-5670
이건 울 형님 핸드폰 번호임다.

근데 울 형님 그 다음날 싸구려 찌 몇개 싸가지고 또 길천하고 혜광사로
낚시 갔습니다.비싼 찌 한 번 물위에 뛰워 보지 못하고 다 잃어버리고
싸구려 찌가지고 벵에 10마리 잡았다고 좋아하는 형님!
나같으면 낚시 갈 맘도 안생기고 들어 누웠을텐데

암튼 ~~*대단 해~요

그래도 한 번씩 나한테 원망한다.
"니가 비학가자고 안 했으면 안 잊어버렷을 텐데"

우이~~씨
행님아! 기다려 봐라 인낚의 힘이 얼마나큰지
행님 한테 함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안 돌려주면 평생동안 메가리 새끼만 잡다 잡다 인생종칠것입니다

혹 본의 아니게 보관 하시고 계신분 부탁 부탁합니다. 꼭 돌려주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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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엠알터푸 04-08-15 21:36
장비 분실에 관한 글이 올라올때마다 무척이나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부주의로 장비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점도 잘못이겠으나
자기물건이 아닌데 그걸 덥썩 집어가는분들은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견물생심이라 했지만... 낚시꾼이라면 장비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는 추억과
애착 하나씩 사 모으면서 느꼈을 뿌듯함 등... 모두 알진데...
바람소리님 사연뿐 아니라 다른 분실건들 모두 순간 충동으로 가져가셨다면
다시 돌려드리십시요... 돌려드린다는데 억한소리 하실분 아마 한분도
없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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