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경력은 15년 넘지만 고기는 잘못잡고, 넓은 바다에 감성돔 양식한다 생각하고,
낚시 갈때마다 밑밥 듬뿍 주고오는걸 낙으로 삼는 허접한 꾼입니다.
며칠 바다 못보면 보고싶고..... 그래서 또 밑밥 주고오고 그럽니다.ㅋㅋㅋ 다들 그러시죠??
전주 화요일(10월 29일) 있었던 일인데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혹시 제가 틀렸다면 말씀해 주세요. 즉시 삭제 하겠습니다.

모처럼 평일 시간이나서 고성ㅅ낚시에 예약하고, 새벽에 14번 국도로 내려가든중,
고성 초입에 "ㅂㄱ낚시" 앞을 지나는데, 옆자리 친구가 갑자기 "스톱"을 외칩니다.
왠가싶어 차세우고 물어보니 "ㅂㄱ낚시" 앞 전광판에 "A급 크릴 3000원"이 번쩍번쩍 하더군요.
원래 출조점에서 밑밥을 사는데, (아시죠?? 혹시 포인트에 영향줄까봐..... 결과는 똑같은데ㅋㅋ)
3000원이면 싸니까 반만 사가잡니다. 그라지머.......
"ㅂㄱ낚시"... 옛날 진주/고성 갈리는 삼거리에서 개업하는날 방문해서 인연을 맺었고, 그후에도 자주 들렀던 집인데, 요즘은 거가대교로만 낚시를 다녀서 한동안 뜸했던 집입니다.
머리가 약간 벗겨진 사장님 그대로고요. 문제는 이제부터 입니다. 아래내용은 제가 잘못 알고있는걸수도 있습니다. 가르침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특정가게를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니고, 선/후배 낚시인님들 참고하시라고 올리는 글이니까요.

(저) "사장님!! 크릴 6장, 감성천하 2봉, 압맥 3개 섞어주시고, 미끼는 조선크릴 1개, 모이비 1통 글고 물하나 주세요." 준비 다하고 "얼마지요??" 하니 "47,000원이요" 해서 지불하고 차에 싫고 출발하려는데,
(친구) "잠깐!! 너무 많이 나온거 아이가?? 알아보고 가자"
원래 소소히 따지는 성격이 아닌데, 저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가게 다시들어가 "사장님!! 계산 함 해봅시다" 이러니 아래는 사장님 대답입니다. 하나하나 검증 부탁 드립니다.

1. "크릴 3000원인데, 감성천하 파우더 가져가면 3500원 받는다. 그래서 21000원" - 당최 먼 소린지??
2. "감성천하 파우더 4000원, 합이 8000원" - 이건 맞는거 같고,
2. "조선생크릴 7000원, 모이비 6000원 물한통 2000원 합이 47000원" - 딱 맞네요.
- 근데 전 조선크릴과 모이비한통 각각 5000원 이상주고 산적이 없네요. 고새 올랐나요?? 제가 잘못알고 있습니까?? - 물한통(큰놈, 1리터??) 2000원 맞나요?? 보통 밑밥사면 그냥 주던데.....

제 느낌으론 나온가격에 7~8천원 올려 불러, 그냥주면 좋고, 따지면 이런식으로 순간 값을 매기는거 같은 생각이.....
차에가서 다시 들고와 반품하겠다는 친구를 억지로 달래 그냥 왔습니다.
기분 좋게 설레는 맘으로 낚시가는데..... 이런일로 초치기 싫고..... "다시는 안가면 그만이지" 라고 생각하고, "요즘 장사가 안되는 갑다" 이래 친구 달래가며..... 출조했습니다. 두미도가서 역시 밥만주고 왔고요.

며칠전 얘기를 제가 갑자기 올리는 이유는 "A급크릴 3000원" 이라는 문구에 현혹되지 마시라는, 뭔가 속은 기분에 찝찝한 맘으로 낚시하면 황치더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절대로 고성초입 "ㅂㄱ낚시" 를 비난하려는 의도는 없음을 알아주시기 부탁드리며, 혹여 제가 가격을 잘못알고 있는거라면 지적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글 보시는 선/후배 조사님들!! 항상 "안낚대물" 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