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뜰채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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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제 뜰채 돌려주세요.

김머리벵에돔 13 6,650 2012.01.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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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리에 서식중인 아름다운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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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월10일 화요일 연도리 (역포마을 테트라포드)서 낚시를 하는중..여객선이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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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이 오후4시10분경이나 되겠네요.그때 전 이미 3마리를 낚아뒀구요...한참 열낚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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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나즈막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아저씨 여기 고기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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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에 전 글쎄요.나름이겠죠.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그말이 끝나고 말이 없기에 뒤를 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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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지 않더군요.그래서 혼잣말로 가셨나보네...했는데 한5분이나 지났을까요...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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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좀 해도 되려나요?하시더군요.그래서 저는 아무꺼리낌없이 그러세요 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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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를 보니 로드는 g사 감시전용대.릴은 테크늄이긴한데;;몇년식인진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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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시마노고아텍스.조끼도 시마노더군요.그러고 난뒤에 저는 또 낚시에 전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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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옆에서 본인이 묻고 본인이 답을 하는말들을 주구절절 늘어 놓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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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시간이 지나 가로등에 불이오고해서 않될지 싶어 저는 채비를 걷고 낚시대를 접고 이것저것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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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박으로 물을떠서 삼발이에 밑밥투척중 흘린 밑밥들을 다씻어내고 자릴 뜨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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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저씨 제게 한말씀 하시더군요.전날 안도리(서고지)서 밤낚시중에 뜰채를 뿌러뜨렸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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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여기서 먹는단말과 뜰채를 좀 빌려달라 하시더군요.그래서 순간 망설이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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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생판첨보는 나에게 저런 부탁을할까란 생각이 들어 흔쾌히 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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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가 여기로 언제 올지모르니 나가게되면 해변도로에 있는 민박집에 맡겨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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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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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연히 그랬으리라 생각코 오늘 오후에 뜰채를 찾으로 제가 사는곳에서 약4km 떨어진 역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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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찾으로 갔습니다.민박집에 도착하여 평소 잘알고 지내시는 어른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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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인사를드리고 몇일전에 여기 낚시하시는분 한분 묵다가 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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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쭈니 그렇다 하더군요.그분이 가시면서 혹시 뜰채 맡겨두고 가시지 않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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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차 여쭈니 ㅎㅎ맡겨둔건 없고 ㅋㅋㅋㅋ밥잘먹고 갑니다라고 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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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치면 그 뜰채 얼마 하지도않는겁니다.하지만 돈을 떠나서 제손에 익고 수년간 사용해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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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녀석을 지켜주지 못해 참가슴이 아푸네요 ㅋㅋ참 이해가 않되는게 그녀석은 프레임도 풀리지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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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라 ㅋㅋ차에 싫고 가기도 참버거우셨을텐데...그랜드카니발(차량넘버는 공객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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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색 수원사시는 그 아저씨 뜰채 돌려주세요.생각도 못하셨겠지만...제가 아저씨 차량넘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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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니다.이글 보시면..제 연락처 010 8549 9808 김민우 입니다.사람의 신의를 이런식으로 한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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짋밟아 버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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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댓글
김머리벵에돔 12-01-14 02:04 0  
제가 작성하고도 읽어보니 위에 미쳐뽈라구님께서 말씀하신데로 슬푸네요ㅠㅠ
후달사순 12-01-14 08:43 0  
김민우씨 국방의 의무는 다 마쳤는지? ㅎㅎ 예전 트라이소 자네한테 팔았던 사람이네. 그나저나 연도가면 고기좀 볼 수 있으려나. 어쨌든 그때는 불미스러웠지만 다시보니 반갑구려 뜰채 가져간 분이 이글 보고 다시 돌려주겠지
잡어패댕기 12-01-14 09:15 0  
씁슬하네여.

민박집에 전번이라도있을테니 물어보세여...
가연창준아빠 12-01-14 11:28 0  
깜빡하시거나..찾다가 가셨겠죠..연락 올꺼예요
의미 12-01-14 13:21 0  
수배내려서 체포하이소. 채포후 "뜰채 내놔 요.!! 하시고요.. ^_^
요거.... 물건사러 점빵에 들어갔는데 마침 주인이
안보이니까 은근슬쩍 점빵물건을 그냥 들고가는거랑 뭐가 다를까요.- ?
"좀 빌려주세요.." 라고해서 빌려준건데 .... 걍.~
"가지세요.." 가 아니잖아요.
아무리 --- 후레임도 분리 안되는 허름한 물건이라고 해도 빌려주세요 했으면 사용후에는 반드시 빌린사람에게 돌려주는것이 도리인데 그것조차도 무시해버린 님(?)은 반성 또반성 하시어 빌린사람 두손에 꼭!!
돌려주도록 하세요.!
고은비 12-01-14 16:53 0  
돌려줄사람(?)같음 후레임도 안풀리는 뜰체를 차에싣고 가겠습니까?
참 서글픈 일입니다
육지고래 12-01-15 15:03 0  
휴대폰에 그분 전화번호라도 물어서 찍어 놓으셨다면~
전 그런경우 휴대폰번호 알려달래서 직접 그자리에서
전화를 해보고 그분에 휴대폰 벨이울리면 바로끊고 저장~~^^
도라 12-01-16 09:46 0  
그 무슨  사정이라도 잇어서(깜빡..등) 그리 됐기를....
분리도 안되는 뜰채를 안 맡기고 가져갔다???
요고 참...그 무슨 일이 있어 그리되었을 거라고....상상하려해도...
그 무슨 일이란게 도대체...연상이 안되네요.....
물리적 방법으로 회수했다라는...후문이 들려올 듯...
매물도참돔 12-01-18 09:11 0  
슬프네요...아침에 글 읽고 급 우울해지네요..
돌띠 12-01-20 18:19 0  
워메 도둑놈이네요  에라이 망할자슥 확 그냥ㅋ
빨리 돌려줘라 잉
단호야 12-02-27 15:16 0  
무슨 사정이 있겠지요 애들도 아니고 낚시복 쫙 빼입으신분이  틀채 하나 때문에 인격적 모독을 받고 싶으시겠어요 ... 기다려 보세요 좋은 결과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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