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욕지권 사고난 것에 대해 놀랐읍니다.
저도 일요일 욕지 본섬 갔다 왔는데 깜짝 놀랐읍니다.

제 이야기는 즐겁게 낚시가서 짜증나 욕 나오는 일을 겪었서 몆자 적어봅니다.

새벽 4시경 포인트 진입 채비하거 낚시 시작
수심이 15미터 좀 나오더군요.
한 30분 낚시했나 갑자기 뒤 높은바위에서 후레쉬불빛이 보이더니 우리 옆 왼쪽홈통으로 볼락 맦낚을 한다.

우선 아니 어떻게 넘어 왔지???
좀 있어니 한명 더 온다.
실실 짜증나기 시작 자꾸 우리 옆으로 온다..

아띠 뭐야 같이 하시든 형님 짜증나 뒤러 가버리거 혼자 찌를 흘리며 낚시중
아예 이제 바로 옆으로 오더니 내 오른쪽 왔다 갔다 한다..
아 미치는 거 신경이 서여 뚜껑 열리기 직전이다...
참다 못해 한마디
"아저씨 너무 하시는거 아녀요? 신경이 써여 낚시를 못하잖아여
아 떡을 넘 나보고 이런다 한번 꼴아보더니 "뭐여 이 갯바위 전세냈어여 대한민구 갯바위 다 당신거여?

허미 말이 안나온다 그러더니 혼자말로 가면서 욕을 한다.
아 못참아 즐겁게 낚시와서 날도 새기 전에 그 떡을넘하고 한판했다
그 뒤로 열도 나고 짜증 나고 낚시도 안댄다.

더 열 받는건 날이 새고 바람이 터져 그패거리 4놈이 아예 우리 옆으로 와서 한다.
아니 그 좁은 홈통에 우리까지 6명 아 미쳐 미쳐 고기 밥 무지하게 뿌린다 허미 바다가 벌겋다.

저도 낚시한지 오래는 안댔지만 정말 이해가 안댄다.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나요?
무슨 동해안 방파제도 아니고 가까운 욕지권이라도 그래도 남해인데...
아니 그럴거면 뭐하러 꼭두새벽에 배타고 나오냐고,, 해 뜨고 포인트에 남있든 말든 무대포로 진입하지...
에이 떡을 놈들 그렇게 볼라구가 좋어냐...
평생 너거들은 볼라구나 잡어라...나두 볼락 좋아합니다...

그래도 양심껏 낚시해라 이넘들아..
다른 사람까지 낚시 못하게 하지 말고..아 또 열나네.....
최소한 저도 그러지 안기에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