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황당하다 못해 웃음 밖에 안나오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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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아주 황당하다 못해 웃음 밖에 안나오는 일....

가재골 6 7,888 2010.08.04 21:33
간만에 구을비도 참돔, 부시리 선상을 갔습니다.
그 곳에서 얼마나 황당한 일이 생겼는지....옆에 있었음 반 죽여놓고 몇대 더
팼을 겁니다.
어떠한 일이냐하면 새벽 날물을 보고 들물때는 조류가 거의 움직임이 없어
조황이 거의 바닥을 기고 있었습니다. 오전 10경에 어선 한척이 우리가 탄 배 옆을
지나가던군요, 그리고 잠시후 그렇게 물흐름이 없다가 서서히 조류가 살아나고
우리가 흘리는 밑밥띠가 멋지게 뻗어나가고 있어 우리는 내심 기다린 보람이 있구나,
손맛은 보겠구나 하는 말을 오가며 흘려주고 있는데 아까 그 어선이 우리의 배를 정면으로
두고 오고 있어서 그냥 지나가겠지 하였는데 웬걸 그물을 내리며 오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빠른 속도로 우린 소리치며 손을 흔들면서 잠시 멈춤을 요구하며 흘리던 채비 회수에
들어갔는데 우리가 흘리던 채비위에다가 그물을 내리고 우리가 탄 배 약10~20m전방까지
그물을 내리더니 방향을 바꾸어 배를 가동시키니 저의 채비는 프로펠라에 감기며 낚시대를
가져갈려고 해 줄을 끊어 로드 견적은 안내었는데 배에 탄 여자는 물끄러미 이 광경을 보더니
지 서방인지 배를 몰던 그 썅~놈의 새끼와 이야기를 하더군요.
우리가 와 보라고 해도 코 방귀도 안 뀌고 멀리 가더니 닻을 놓고 있네요
선장님께서 그물 놓고 멀리서 기다렸다가 그물 걷어 가는 ??라고 했는데 기억이 그리고 그물코는
작아 불법일 확률이 높다고 하더군요.
우린 낚시는 틀렸고 대 접어 그 배 옆에 대고 너무하지 않냐고 하니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는데
어떻게 하냐며 큰소리...그래 제가 열받아 채비값 내 놓어라고 하니 여자가 더 큰소리 칩니다.
하다보니 그렇게 된걸 어찌 하냐고 미안하다고....ㅠㅠ
같이간 분들과 저는 썅욕을 실컷해주었는데 화가 안 삭히더군요,나이가 많은 년,놈도 아니더구만
그렇게 약삽한 짓,남들이 밑밥 주어 놓어니 그물질하는 그 분 아마 올해 못 넘기지 싶습니다.
내가 악담해서 그대로 되는 확률이 높아 거의 하지 않는데 이번 만은 해야 겠습니다.
신고 해봤자 오지도 않을 거라해 말고 ... 어휴 아무리 업이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다.....
살의를 느끼게 만드는 조행길은 18년 낚시하며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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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세월낚시꾼 10-08-04 22:42 0  
이런일만 생기면 낚시를 취미라고 아주 쉽게 생각들을 합니다.
심지어 낚시꾼들까지도요.
낚시꾼의 시간은 할일없어 남는시간 아닙니다.
그리고 돈은 땅파서 그냥 나온 돈도 아니고요.
레저문화가 앞으로도 우리 일상에서 더 큰 비중으로 자리잡아 간다고 볼때
언젠까지 이런일들을 그냥 단순한 해프닝으로 받아들여야할지..
단 한번의 실수였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낚시문화도 당당하게 제 권리를 찾을수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만
쉽지가 않읍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다고 누가 찾아주지는 않읍니다.
낚시꾼들 스스로의 필요성에 의한 자각만이 그날을 앞당길것입니다.
그날이 온다면 낚시꾼을 전혀 생각하지않는 저런 배도 없어지겠지요.
어부도 바다를 터전으로 사는사람이고 낚시배도 바다가 터전입니다.
어부가 생업이면 낚시배선장 역시 생업입니다.
꺽떠구 10-08-05 00:20 0  
가재골님 세월낚시꾼님 조금 섭섭한 마음 조끔만 이해 해주셨으면
그분들 365일 생업에 터전임니다 그리고 연세도 60은 훌쩍 넘으신 어르신
막말은 조금삼가 해주셨으면바람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항상좋은일만가득하길...
가재골 10-08-05 23:36 0  
꺽더구님! 60이 넘어신분들이면 내가 이렇게 화가 나지도 않습니다.
좀 고지식해서겠지 하고 넘어 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이었습니다.기본을 알만한 사람들요,
그런 머리에 똥만 든 우리 집 개보다 아주 못한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 한테 예의를 지켜야 할까요????묻고싶네요, 님에게....
처음부터 욕으로 나가는 사람 저 아닙니다.
원won 10-10-07 15:12 0  
여기또 같은사람 잇나부넹
육감 10-08-05 23:29 0  
예전에 들은 얘기가 얼핏 떠 오릅니다.수도권에 사시는 분이 혼자서 운전해
바다 낚시 다녀 올 자신이 없어 터미널까지 택시로 이동해 고속버스편으로
통영까지 가서 터미널서 택시 타고 삼덕항까지 가서 바다 낚시를 갔다는 정말
눈물 나는 조행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이정도는 아니어도 생업에 치이고 삶에 찌들리면서도 출조 한번을 한줄기 빛처럼 여기며 열심히 사시는 우리 조사님들 많습니다.맘은 늘 갯바위 위에서, 눈은 인낚과 F tv, FS-tv 기웃 거리며 한달에 두세번 일년에 십여회 안짝으로 출조 하시는 조사님들 많습니다.
과연 이분들 한테도 생업 운운 하시며 무조건 양보만 강요 하는게 옳은 걸까요?
그 들이 바다를 터전으로 사시듯 우리 조사님들한테도 그렇게 낚시 한번 다녀와야
일상을 버티시는 조사님들 많으리라 여깁니다.무조건의 일방적 희생은 이기적 발상 입니다.한번은 해녀 땜시 낚시대를 놓고 쉬고 있으니 갯바위로 붙으시며 해녀할머니가 이러십니다.문어 싸게 줄테니 사라고.....바나나 우유나 드시라며 하나 드렸던 기억이....
그들에게  비치는 우리는 돈 많고 시간 많은 한량들인 겁니다.
시간 많고 돈 많은 낚시인 과연 몇이나 될까요?
정말 인이 박혀  나라에서 주는 기초수급금인가 그거 타서 낚시 가시는 조사님도 봤습니다.출조비 대주는 후배 시중 드는 낚시에 중독이 된 노조사님도 봤고요.
낚시 좀 다니신분들 과장 조금씩 해서 집 한채 날린 사람들 많은데....
아 진짜시라구요? ㅋㅋㅋㅋ
다들 더우신데 힘 내시고 체력 세이브 해 놓으세요.낚시 하기 좋은 가을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그럼이만........
징기징고 10-09-02 09:24 0  
육감님 글 한줄 한줄이 백배 공감이네요. 어쩜그리도 잘표현해 주셨는지
저도 여름휴가 미루고 미뤄서 형제들과 낚시갈려고 몇개월 전부터 계획해서 출조 준비 했는데 아~~~~~~~~~~~!
이넘에 곰파슨가 뭔가가 모든걸 다 망처놓네요
그래서 가재골님 심정 진심으로 이해가네요 빨랑 잊고 좋은일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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