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에서 다이빙하지맙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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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여객선에서 다이빙하지맙시다 --;

왕멸치 21 5,840 2010.05.28 15:01
사랑하는 아내의 수명을 단축시킨 나쁜*를 고발합니다.

지난 주말에 일어난 일이라 그냥 있을까 하다가 적습니다.

저 왕멸치가 몇년전까지만 해도 1년에 빨간날의 두배 이상은 바다로 낚시를 떠났었는데,
요즈음 워낙이 얽매인 몸이 되놔서 주말도 일요일도 일을 하느라 낚시대는 곰팡이가 주인이 됐습니다.

5월 22일 토요일 대구에서 5쌍의 부부가 참으로 오랜만에 욕지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은 출발부터 도착까지가 다 여행입니다...
막힌 도로도 여행이니까 즐기십시오.

첫날...
회로 저녁을 맛나게 먹고(1박2일 촬영지),
비 새는 가요방도 들었다가,
방파제에서 비를 쫄딱 맞으며 잠시 낚시도 즐겼습니다.
창밖에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따뜻하게 잠도 맛있게 잘잤습니다(1박2일 촬영지).

다음날...
친구들과 욕지도 한바퀴 둘러 보며,
전망대 마다 설치해 놓은 안내 표지판으로 섬들의 명칭으로 설천을 벌이는데,
막상 낚시 다니느라 안가본 섬이 없는 왕멸치는 멀찌 감히 구경만 했습니다.

한양식당....많은 인파에 포기하고,
해녀촌....소주에 빠져 죽을뻔(ㅎ~) 했습니다.
역시 돌홍합. 소라물회. 전복죽. 다 맛있었습니다.

5월 23일 15시 15분
빗속을 뚫고 여객선이 삼덕으로 향했습니다.
왕멸치와 아내는 여객선 2층 제일 뒷쪽에 자리를 잡고 바쁘게 따라 오는 선미의 포말을 바라보며
주말부부의 회포를 푸느라 두손을 꼭잡고 얘기꽃에 정신이 팔려 있었습니다.

정확이는 모르겠지만 20~30여분 정도인가 왔을때
저희 부부 바로 눈 앞으로 사람이 뛰어 내렸습니다.

전..'왜 저래!~ 왜 저래!~만 외쳤습니다.
곧 배안이 난리가 나고 주위에 배들이 몰려 들고,
그 큰 산만한.. 수많은 차와 수많은 여행객을 실은
저희가 탄 여객선이 뱃머리를 돌려서 그 사람을 구하러 갔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낮인데도 시야 확보가 잘 안되는 바다 한가운데서 머리가 보이더군요.
구조 됐습니다.
정말로 다행입니다.

그런데,
제 친구들이 찾아가서 듣고온 사고 전말을 접하고 바다로 다시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 양반 수영이 하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여객선 3층에 뛰어 내렸답니다!
나이도 50은 넘어 보인다던데,
물론 약주 한잔과 여행에 취하면 객기도 부리겠지요...

그러나,
눈 앞으로 떨어진 그 양반 때문에
혹시 잘못 되었을까봐 걱정되고 놀라서 일어 나지도 못하고 주저 앉아
엄청나게 울어댄 제 아내의 다친 마음은 어떻합니까?
구출이 되자 마자 거의 실신을 한 선주 자제분의 놀란 가슴은 어떻합니까?
배 위에 놀란 그 많은 여행객들은 어떻합니까?
발칵 뒤집어진 해경은 어떻합니까?

해경에게...
"수영이 하고 싶었다"는 그 분
다음에 뛰어 내리시려면
쪽배도 좋으니 직접 배 하나 장만해서
조용히 혼자 여행 하실때 뛰어 내리시길 바랍니다.

한번 왔다 가는 인생...
남에게 도움은 못될 망정 남을 해하지는 말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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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댓글
무자식상팔자 10-05-28 15:08 0  
세상은 정상인만 살아가고 있는건 아닙니다.
아주 극소수의 미친놈들이 있습니다.
다이빙 했다는 그놈 정신수준이 통영 ㅁㅇ낚시 점주랑 동급이네요.
그런 놈들은 그냥 죄다 발목에 쇳뭉치 달아서 수영 시켜야 하는데....
피칠갑 10-05-28 17:11 0  
나이를 어디로 드셨는지.. 진짜 지랄같네.....수영하고싶어서....뛰어내려..어이구.. 집에키우는 개새끼두 더위먹어두 그런짓안한다.... 내가 다열받네..
김해장유아디다스 10-05-28 17:16 0  
저도 가끔 진해->거제로 객선 타는데
저 같은 경우는 거제에서 진해로 가는 배를 탔는데
거제에서 내려할 사람이 안내리고
술에 잔뜩 취해서는 다시 진해로 갑시다.
자기 집이 진해라고 다시 진해로 간다고 하데요.
관리인들이 다시 진해로 갈려면 표를 끊으세요. 했더니
진해 도착해서 주면 될꺼 아니냐고 배안에서
큰 소리로 고함 지르고 결국은
관리자분이 포기를 하고
그 사람은 다시 진해로 돌아가서 내리데요.
가끔 음주로 인한 황당한 일을 볼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배에서 뛰어내린건 많이 황당하네요.
&힛트맨& 10-05-28 19:19 0  
나이드시고 술드시고
왜 그러시는지 당최 알수가 브네요
수영 하고 싶으시면 도착해서 혼자 하시지
여러사람 고생 하게 만드시네
그래두 우리에겐 바다가 잇어 좋습니다
항상 안전이 최고
안낚 즐낚 깨끗한 낚시 ^^
느윽대 10-05-29 00:00 0  
어이 없지만.. 웃음이... 자꾸 나는... 건 .. 뭘까요....ㅎㅎㅎ
수영이 하고 싶었다...... 그말도 살았으니 할 수 있는 말이니..
술을 미워 해야 할듯 합니다...^^
솔잎 10-05-29 00:57 0  
전 되리어 다이빙하고 올라온 넘 땜에 심장 멈출 일 있었습니다.
친구 고무보트 이용해서 농어 루어하다 갑자기 우리 배 붙잡고 올라온 스킨스쿠버 일인데요 나..원..자신들 배인 줄 알고 올라왔다는데 생각해보세요.
열심히 세명이서 농어잡겠다고 루어대 휘두르고 있는데 느닷없이 모터 붙잡아 출렁이며 시커먼 잠수복에 수경쓰고 나타나니 얼마나 무섭고 어이없었겠습니까?
정말 미친사람 + 정신나간 사람 많습니다.
카오리 10-05-29 01:12 0  
세상에 별에별 미친x많네요ㅡ.ㅡ;;;흐미 와이프분 정말 놀래셨겠네요 ㅡ.ㅡㅋㅋ
바다달 10-05-29 13:09 0  
50넘으신 분이,,,지금 저런데 젊으선 더 했겠죠 객기일까,,,
50넘도록 살아 있는게 대단 대단해여~
왕멸치 10-05-29 14:45 0  
《Re》솔잎 님 ,
제가 당한일 보다 더 큰일을 당하셨군요.
놀래서 배가 안 뒤집어진게 천만 다행이겠는데요..
토영감시이 10-05-29 20:38 0  
그넘 잡아다가 비오고바람불고 너울치는날 소지도 현장검증용으로 써야 되는데...ㅉㅉㅉ
아까비.....
창원초보 10-05-29 21:22 0  
선주님은 놀래서 쓰러지셔서 병원다녀오시구 자제분두 쓰러질뻔했답니다...
이글보구 전화해보니 그렇다네요 ;;
왕멸치 10-05-30 11:02 0  
《Re》창원초보 님 ,
헉..
그렇지요?
그때 저는 놀란 아내 달래느라 자리를 지켰고,
제 친구(나서기 좋아하는..)들이 건지는(?) 현장으로 내려갔는데
선주측은 난리가 났다고 하더라구요...휴~~~ 나쁜사람...
잡어패댕기 10-06-02 08:14 0  
헐 놀라셧겠어요~ 오랜만에 여행가셨눈데 그런일이 ....
윗분 말씀처럼... 50넘게 살아계신게 대단하네여~ 혼자있을때 그런 객기 절때 안부릴거에여 ~

구조하신분들도 놀라셧겠네여~ '수영하고싶어서~' ㅋㅋㅋㅋ

저같으면 '예~ 수영더하십시오~ 라고 바다로 돌려보낼듯~
쌔비두마리 10-06-03 17:33 0  
사람이라면 나이값을 해야제......나이를 똥꾸녕으로 쳐 드셨을까?ㅋㅋㅋ
기절 10-10-02 08:58 0  
술이 무슨죄람..
난 술먹어도안그러는데..
루어왕UDT 11-01-02 17:12 0  
xx넘,스크류에 대가리가 확...........
여러사람에게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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