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백화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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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바다 백화현상.....

3 1,182 2004.06.14 18:57
6월13일 새벽 3시에 남해 물건항에서 배타고 들어가
새벽 3시 40분쯤 도착.

이리저리 낚시하면서 시간을 때우고 아침 8~9시쯤... 되었을까?
한주걱의 밑밥을 뿌리니 수백여마리의 자리돔은 떼를 지어 오며
바글바글~~~~~

낚시를 잠깐 접어두고
40m 정도 되는 갯바위를 둘러봤다.

불과 100m 정도 않되는 섬과 섬사이....
를 보고 나서 물속을 보니........

헉...우째 이런일이...우뚝할까...낚시를 접을까....
낚시 할 맛이 않난다.

그 내용은 이렇다.

바로 바다의 에이즈....바다의 갯녹음 현상..백화현상이었다.

갯바위 에는 거북손과 따개비 그리고 고동이 그런데로 붙어있었고,
갯바위 윗쪽에 몰(바다의 풀,수초)도 조금 났다.

하지만 그와 전혀 반대로 바닷속에 있는 갯바위와 돌은 갈색에 비슷하고,
바닥이 다 보이는 바닥층을 보니 고동은 물론이고,고기 가 보이지 않는다.

고기라 하여도 밑밥을 뿌린 그곳에선 자리돔은 수백여마리 떼를 지었고,
술벵이도 조금 보였다.

또 그날의 우리쪽 조과는 20센티 내외 벵에 한수와 그보다 작은 벵에 한수.
아마도 그날 조금이라도 더하였으면 벵에 몇마리는 나왔을터.

철숫길에 물건항을 보니 작년 8월 중순과는 전혀 다른 물색에
마을역시 많은 개발을 앞둔 상황이고, 작년 8월의 물건항과는
전혀 다른 곳이었다.
또 뭔가 이상한 느낌이 계속 났는데 그 무슨 이상한 무언가를 모르겠더군요.

더욱 심각한것은 물건항에서 낚싯배를 육지로 붙이려는 순간.
사방으로 거리 10센티도 않되어 불가사리가 붙어있는것이 아닌가?

여기도 별. 저기도 별.별천지인지불가사리 천지인지 모르겠더군요.

부산 근교 낚시터도 마찬가지입니다.

꽤 오래전 부산 형제섬과 외섬은 백화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울릉도와 독도 그리고 동해안 해안 일대 및
부산 송정다리에서 기장방향으로 바라본 바다횟집 옆 갯바위~공수마을 부근..

해운대 한국 콘도 옆 아주 큰 공터 앞 해수욕장도 간조시간에
게,고동,전복,지렁이(혼무시),따개비,군수 등을 잡을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물론 그곳엔 바위가 있었구요.

몇년전인가요?
2~3년전부터 그곳에서 나지도 않았던 이상하고 미끌미끌한 파래가
나더니 이제는 하얀 무늬가 생겨나더군요.
더욱 심각한것은 그곳에서 잡혔던 해산물이 없다는것입니다.

저는 바다 백화현상에 관해서 볼때에 "낚시"라는것이 무언인지..낚시가 뭔지
낚시를 왜 했는지...이럴줄 알았으면 제대로 된 자전거 한대나 사서
부산 구석구석은 물론 전국으로 하이킹 연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낚시를 하다 가끔 불법그물이나 뻥~뻥~뻥치기,고대구리 3중주 그물망등의
불법어업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다행이 2004년 4월쯤 불법어업근절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불법어업의 심각성을 깨닫고 알리고자 대책하기위해 많은
일을 열씸히 하고 있는한편,

바다엔 천적이 없는불가사리 천지이고, 바다 50% 이상은 백화현상에 노출,
백화현상이 뚜렸하고 나타나 있으며

2006년엔 정부 및 행정기관에서는 무조건 강제로 어떻게 하든
"낚시면허제" 반드시 도입한다고 하니

이제는 낚시를 접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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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머슴 04-06-14 22:16
저도 오래전부터 백화현상에 걱정을 많이하고있습니다....
둘중에 한가지는 선택해야할때가 다가오네요...
낚시를 포기하고 다른 여과생활을 주비해야할것인지...
10년 20년을 내다보고 바다를 살릴것인지...
참으로 걱정이 많습니다.... 마음 아프네요ㅡㅡ;;
생크릴 04-06-15 14:32
아- 걱정되고 아쉽고 한숨나오는 답답한 현실 입니다.

이제와서 모른체 할수도 없고 뭘 할려니 무엇부터 해야하는지...

이래저래해서 모이자 해 본들 총알받이 될끼고 안할려니 낯 깍이고....

누가 좋은수 좀 내 봅시다 갑갑하네 정말....
미스타스텔론 04-06-15 16:19
바다환경에 대하여 방송에서 여러번 봤는데 동해,남해 일부 등 백화현상으로 해초가 사라지고, 고기도 사라지고, 오직 남아잇는 것은 불가사리,성게만 보이는 황폐현상을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원자력발전소, 소선소, 화력발전소 등 항구 부근 바다 다닥층은 죽은 뻘로 가득한 현실에 또한 놀라고 ---
문명의 발달과 자연보전의 괴리에 서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는 종종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100년전 농사짓고, 10리길 한두시간 걸어 면소재지에 일보고,장도보고, 막걸리 한잔하고 귀가하는데 하루걸린 삶과
지금 트랙터 갈고, 승요차로 10분에 도착 면에 일보고, 장보고, 맥주한잔하고 귀가하면 오전11시의 삶과
둘중의 삶의 행복도를 평가하자면 지금이 행복한가?, 100년전이 행복한가의 의문을 갖습니다.

우리는 경쟁속에 살고 있다고 봅니다.
경쟁속에 자연은 황폐화되어 가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인구증가로 폐기물 증가, 육상오염 바다유입, 산업폐기물 공해투기, 폐어구,폐오일, 유기산, 오존층파괴, 대기오염, 산림훼손, ---------- 등등등등등

이러다가 지구의 수명이 단축되어 생명체 멸종의 날이 올련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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