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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중화낚시 점주님과 회원님께 고합니다.

내사랑해금강 24 5,899 2008.06.21 13:25



중화낚시 사장님의 사과성 댓글을 몇 번에 걸쳐 읽고 나름대로 고심했습니다.
위기를 모면키 위한 눈가림용 사과문인지
현실을 직시하며 참괴하는 진실된 사과문인지의 식별이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언이 거짓은 아닌 듯 보입니다.

그 날 동석했던 일행께서 점주님께 전화를 걸어 사과 및 다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행의 집요한 설득이 아니었다면, 결코 꺾지 않을 고집이었으나
일행의 인덕과 자상한 성품을 봐서 저의 고집을 접기로 했습니다.
일행의 전언에 따르자면,
점주가 본인의 잘못을 전적으로 시인했으며,
제가 요청한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향후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약조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일행의 전언과 점주의 댓글을 참조하여 점주의 약조를 서면화시켜 보증해놓고,
중화낚시 클럽이 야기한 문제들 -철수, 불친절, 거짓조황- 에 대한 점주의 결의를
공개적으로 확약하고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먼저,
철수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이면 언제든지 가능함을 약조했습니다.
철수시간을 일괄로 맞추기 위해 동승을 강요하거나,
이로 인한 불편이나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얄팍한 상술로 고객을 기만하는 거짓조황은 일절 삼가고,
오로지 정직하고 진실한 조황만을 알리겠다고 약조했습니다.
(댓글성 사과문에는 정확히 밝히고 있지 않으나, 구두로 다짐을 받았다는 일행의 전언이 있었습니다.)

서비스업의 중요성을 간과한 본 사태에서 제일 심각하게 부각된 문제가 불친절이었습니다.
중화낚시클럽을 경험했던 회원들 절대다수의 지적이기도 합니다.
본 사태 역시도 점주의 과욕과 불친절이 맞물려 폐해와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므로
더욱 강력하고 철저하게 개선점을 요구했습니다.
점주께서도 이를 명확히 해두셨으리라 여기며,
누차에 걸친 점주님의 반성문을 바탕으로 다짐을 받아 놓습니다.
향후 귀 점을 방문하는 회원들이 점주의 사욕이나 불친절로 인한 불이익을 당할 경우
중화낚시에 대한 전 방위적인 안티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회원님들께서 보내주신 몇 가지 자료들 중에는
허가권 취소 및 벌금형에 연계될 증거물이 확보되어 있으므로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는 반드시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할 예정입니다.

댓글성 사과문 대신 정중히 타이틀을 내건 사과문을 받고 싶었으나,
연세가 있으시고, 여러 가지 정황상으로 힘든 여건이므로
점주의 확고한 반성의 의지를 믿고 사과문을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점주께서 내신 사과문이 단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술책이고 기만이라면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점주님 마음의 진위성은 머지않아 밝혀질 것입니다.
바라건대 사과문대로 각성의 기회로 삼으시기를 진심으로 빌어봅니다.

점주님!
수일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을 줄로 사료됩니다.
저 역시도 점주님의 황당한 글을 읽고 이틀을 분노와 격정에 밥알을 못 삼켰던 바,
점주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귀 점과 점주님께 상심과 실의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는
깊이 사과를 드리며 용서를 구합니다.
속일 수도 속을 수도 없는 양심의 잣대로 오늘의 교훈을 가슴에 새겨 넣으십시오.
비온 뒤의 땅이 더욱 굳는 법이듯,
이번 사태를 대오각성의 기회로 삼으시고 일신우일신하시어
존경과 신망을 받는 큰 어른으로 자리하시길 축원합니다.
언젠가 중화낚시클럽이 낚시인들에게 가슴 따뜻한 공간으로 새롭게 회자되는 날,
귀 점을 방문하여 점주님께 심심한 사의와 더불어 물의에 대한 속죄를 구하겠습니다.

그리고,
인낚 회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부덕한 회원의 물의를 넓은 마음으로 혜량해 주신 점에 깊이 고개를 숙입니다.
아울러 삼가 부탁 말씀 올립니다.
중화낚시클럽으로 인해 폐해를 입으신 회원님들이 계신다면,
점주님의 사과를 보다 넓은 마음으로 받아주시고, 믿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새로운 쇄신과 변화의 기회를 한번 더 주시고,
중화낚시의 발전을 마음으로 빌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모쪼록 회원님들과 댁내에 평화와 안녕이 깃들기를 빌며 안부 인사에 가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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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댓글
김화백 08-06-21 14:17 0  
내사랑해금강님 잘 하셨습니다.
처음 중화낚시클럽을 고발합니다 부터 점주님의 사과문과 회원님들의 덧글까지
죽 보아오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 지울수 없었습니다.
내 일인양 분노도해보고 ,점주에대한 연민의 정도 느껴보고
어떻게 결말이 날지의 기대도 사실 가져보았습니다.
미흡한 부분이사실은 많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하신다니 같이 동참합니다.
점주님께서도 이번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앞으로의 삶에 큰 경험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약속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지켜주실것으로 믿습니다.
좋은 결말 이끌어내주신 내사랑 해금강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먹고보니농약 08-06-21 14:18 0  
'중화낚시 클럽'소설 잘보고 갑니다. 역시 마지막은 happy ending 이네요.참 잘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구름도사 08-06-21 14:22 0  
잘하셨읍니다.ㅎ
그런데 이번에 많은분들이 지적을 한 폐기물 어초에 대한
부분은 반드시 처리가 되어야할 사항입니다만 가게의 운영과
불친절에 대한 부분은 조금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읍니다.
이용자 편리와 불친절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것이 어쩌면 소비자로서
당연한 바램임에도 그런 요구를 우리가 점주에게 부탁한다는것이
조금 모양새가 이상한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가게의 운영은 업주의 고유권한이고
대신 우리에겐 선택의 방법이 있으니까요.
간혹 적은공급량에 많은 수요자가 따르는 지역적 특성이 따르는
울며겨자먹기식의 배짱지역도 있지만서도요....
어찌되었던 이번에 쌍방간에 맘고생들이 많았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모쪼록 게시판상에서 화해로 끝나지 마시고 진정한 원만한 화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업주님께서도 돈벌이와 아울러 보람과 함께 인간적인 정도 같이 낚을수있는
중화낚시클럽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수 08-06-21 14:28 0  
해금강님의 마음씀이에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중화낚시점의 행위는 사실관심밖이었고 님의 마음이 어떨지가 관심이었는데....
님의 용서하고,이해하는 마음을 배웁니다.
건강을 기원합니다. 아울러 자녀분들의 건강도 기원합니다.
거제인 08-06-21 15:49 0  
누구든 승자는 없습니다 아픈 상처만 가슴에 남는것이 투쟁이니깐요
묶여진 매듭이 어덯게든 풀렸지만 자국은 세월이 흘러야 사라질 겁니다
해금강님 ,중화 사장님 고생했습니다
가자미 08-07-02 00:14 0  
승자는 없습니다 아픈 상처만 가슴에 남는것. 공감합니다. 용서하고 이해하고 포용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게 또 힘든 ^**^
본류지류 08-06-21 17:16 0  
일출의 모습으로 아름답게 결말이 나서 보기에 흐뭇 합니다.

저도 더 이상 댓글을 올리지 않을 것이며 좋은 결과를 바랬는데

중화 점주의 진심 어린 사과와 해금강님의 큰 아량이 동호인 전부의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

두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일자바늘 08-06-21 22:54 0  
내사랑 해금강님 의 관용이 참 보기 좋습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수 있지요.

주제 넓지만 중화 낚시 클럽 사장님께 한마디만 첨언 한다면,
연세도 드셨고 큰배 선장님으로 퇴직하신 정도라면 바다와 더불어 알생을 보내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좀더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저 늙어서 놀기보다 소일거리 정도로 생각하TL고 세상의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삶읋 풍요롭게 한다는 정도의 생각으로 낚시점을 운영한다면 보다 존경받게 되지 않을까요?

공수래 공수거 입니다. 강태공이 일자바늘로 세월을 낚았다는데, 젊어서 돈도 벌만큼 벌었을텐데, 나이 들어서 주위로 부터 손가락질 받는다면 정말 챙피한 일이지요.바다가 좋아서 바다에 살다가 바다로 돌아 간다는건 소설 제목 같지 않습니까?

남은여생을 보다 활기차고 보람되게, 젊은 사람에게 모범적이고, 또한 한국 낚시계에 존경받는 좋은 원로 한분이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긴느페서 08-06-21 23:00 0  
결국 또 이렇게 되는건 가요?
하지만 바닷속 불법 투기 폐기물은 어찌 되는건지요?
자신의 입으로 투기 사실을 밝혔는데 이건 엄연한 불법행위입니다.
당연히 회수하고 그에 대한 증거사진이라도 올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용서와 관용도 좋지만 매번 말로만 넘어가는 행태에 진저리가 납니다.
거제인 08-06-22 01:43 0  
님 말 맞네요 하지만 끝을 보기엔 무리가 잇겠네요
중화 함 지켜 보입시다 분명 시간이 세월이 심판 하겠지요 ...
역사기행문 08-06-22 14:21 0  
잘 하셨습니다. 그동안 마음 고생 심하셨는데 해금강님도 마음 편히 가지세요... 두분다 힘든시간이였다고 생각됩니다.  해금강님의 이번일로 중화클럽이 새롭게 태어난다면 그래서 사업이 번창한다면 훝날 해금강님께 대단히 고맙게 느끼실거에요...


용서를 통해서 더 많은것을 변화시킬수 있습니다. 그래서 용서의 힘이 더 위대하다고 하지요...

어쩌면 이번일로 중화가 번창할지도 모르겠네요... 중화사장님도 힘내시길... 번창하셔서 지금의 해금강님 모시고 소주한잔 하시면서 지금의 이야기를 나눌지도....
맨체스터 08-06-22 23:43 0  
내사랑해금강님의 용서만으로 이 모든 문제들이 없었던걸로 덮어질까요?
이번 사건을 지켜본 모든 회원님들이 모두 용서되고 묻혀질 사건인지 생각 해 볼 문제 인거 같습니다.
킹콩 08-06-23 09:54 0  
내사랑해금강님!
정말 잘 하셨습니다.
내사랑해금강님의 용서에 박수를 보냄니다
중화낚시 사장님!
바다에 버린 인공어초는(폐타이어.폐그물) 어떻게 하실건지 궁금합니다?
바다에 쓰레기로 인공어초를 만든다면
우리의 낼은 없읍니다.
먼 미래에는 우리의 바다가 기형 투성인 생명체로 가득 할 것이며
그곳에서 잡은 물고기를 먹은 우리의 후손들은 허리가 굽고 팔이 굽고
코가 두 세개 달린 기형 후손들도 태어 나지 않을까요
그 보다 더 할런지....
엽기감생이 08-06-23 13:50 0  
좋게 끝나서 다행입니다..하지만 중화낚시클럽 사장님께서 말씀하시는 인공어초? 아마도 건져내서 처리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이번 일의 발단은 거기서 시작된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왕뽈레기 08-06-24 10:56 0  
혹 때려다 혹 달게된 폐타이어 폐그물은 어떻게 하겟단 말이 없는데
어찌 되는건지...
분명히 건져내야하는데..그냥 어물쩡 넘어가는건 아닌지
불량왕자엘더 08-06-25 10:06 0  
적당한 선에서 잘 마무리 하신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감시와첫약속 08-06-25 16:27 0  
옛 생각나서 한자 적구 갑니다.
그분들 첨엔 정말 그러신분들이 아니었는데...ㅜ,.ㅡ
이젠 저도 중화엔 발을 영영 끊었지만 옛날의 그분들 생각이 아직도 기역에 있네여..
옛 날이지만여....친절함과 소박함이 몸에 베였던 분들이었는데...
산장지기 08-06-26 12:29 0  
전체적인 글 읽어보니 결국은 점주라는 분은 사정이 나으니 양보 좀 하시고 낚시꾼은  점주보다는 사정이 못하니 좀더 베풀어 주면 불평불만이 없을터인데 점주께서 원리원칙대로 하다보니...... 인간의 심리를 간파하셨으면 좋았 터인데. 상대가 자기의 기대치 만큼 못해주면 뒤돌아서서 지어내서라도 매도하는 세상아닙니까?
맨체스터 08-06-26 13:03 0  
누구의 사정이 좋고 나쁜 부분도 아니고, 점주의 원리원칙에 관한 예기는 더욱 아닙니다. 무슨말씀이신지...
긴느페서 08-06-27 18:50 0  
산장지기 이분 말 참 드럽게 하네....
뭔 친척이라도 되는겨?
본류지류 08-06-30 03:29 0  
끝을 잘 맺어 가는데 .............
산장이나 잘 지키시지..............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
가자미 08-07-02 00:18 0  
어딜 가도 냄새 나는 댓글이 있군요. 선주 점주까지 가세하여 ``잘 됐다 죽여보자``는 식의 댓글은 좀 말아 주었으면 합니다. 선주 점주 들의 전쟁터가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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