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고성쪽으로 해서 좌사리 다녀왔습니다.
출조선단(12명) 통털어 한분이 것도 참돔 15cm전후 세마리가
고작 전체 조과였습니다.고기야 잡을수도 있고 못잡을수도 있습니다.
다만 요즘 갯바위 출조 전반상황이 이런대도 불구하고 기름값 인상이란
미명아래 선비를 오천원 올렸다는겁니다.백크릴 한장 밉밥크릴 다섯장
집어제하나 압맥두봉지해서 선비 45000원 포함 78000원 지불 했습니다.
물론 비싸면 안가면 된다 하겠지만 낚시하는 사람 맘이 어디 그렇습니까
선비인상 시기가 좀 그렇습니다.오육월 그래도 숭어라도 좀잡힐때 선비를
인상하면 안됐을까요?아직도 새벽 갯바위는 겨울입니다.그렇게 추위에 몇
시간을 떨며 잡어입질 한번 못 받고도 뭔일 있었냐는듯 돌아오는 착한
낚시인들 조금만 생각하는 맘이 선주들한테 있었다면 지금 이시기에 기름값
핑계로 쉽게 선비 인상하진 못했을 겁니다.
예전엔 바다에 어자원이라도 풍부해 그어떤 횡포에도 낚시를 갔습니다만
이젠 상황이 조금 변했습니다.잦아지는 빈쿨러에 느는건 짜증에 갯바위 오염에
대놓고 받는 포인트 차별..것도 모자라 거짓조황에 낚이는 낚시인들이 마지막
택할게 뭐가 있겠습니까?낚시를 접을 핑계를 찾는겁니다.
저도 십년 남짓 바다낚시를 했지만 이젠 회의가 들기 시작합니다.
선주및 점주님들 나무만 보시지 말고 숲을 보십시오.더이상 일말의 감동도
없다면 저뿐 아니라 수많은 낚시인들이 등을 돌릴겁니다.공급과 수요는 요즘
초등학생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