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글을 올리는것이 맞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한 코너를 몰라서 올립니다.

사람이 예로부터 먹는곳과 싸는곳은 구분을 두어서 살아온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요번주에 좌사리도로 참돔손맛을보러 야영낚시를계획하고
갯바위 한포인트에 하선을 하였습니다.
내리자마자 코를 찌르는악취!!
갯바위전체가 완전히 지뢰밭이었습니다.
수면에서부터 10여미터 위까지 온통 싸놓은것때문에 숨쉬기도 힘들더군요.
또한 다른사람이 만들어놓은 지뢰옆에 다음사람은 지뢰설치를 안한것으로 보이더군요.
참 사람들의 성격도 다양하다는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어떻게 없는자리만 골라서 다양한 지뢰를 설치해놨는지요.
그포인트에서 유일하게 지뢰설치가 안되어있는곳은 낚시하는자리인데
그자리는 밑밥이 얼마나 쌓여있는지 갯바위단화를 신어도 미끄러지더군요..........ㅠㅠ

마은같아서는 갯바위한쪽에 먹는곳!! 한쪽에는 싸는곳!! 이렇게 팻말이도 써놓고
싶은마음이 들더군요.
생리현상이라 싸는것은 이해하지만 갯바위에서 제발 식사를할것같은 장소는 피합시다.
아니면 물고기 밥준다생각하고 바다에다 해결을 하시던지..........
그지뢰를 설치하신분들 그포인트는 평생 안내릴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저속한 표현으로 글을올리지만 우리모두 조금만더 자각합시다.

그날 바로 배를불러서 참돔낚시는 포기를 했습니다.
도저히 낚시할기분이 안나더군요.
그냥 연화도방파제로 옮겨서 조용히 바다바람만 쏘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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