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우째이런일이 코너에 글올려봅니다

지난월요일
새벽에 부산에서 가덕도 등대포인트를 가기위해
자주 이용하는 용원 ㄷㅊ낚시에 들러 밑밥을 준비했습니다
여전히
아주머니는 친절히 손님을 반겼습니다
그분때문에 스스럼없이 단골이 되었지요

새벽에 갯바위에 내리면서 철수시간 11시라고 얘기했고
선장(사장)옆에 있던분이 재차 11시라고 얘기해 주더군요

철수시간 다 될무렵(10시40분)
걱정이 되서 전화를 했더니 아주머니께서 예약된 손님이
조금늦어 그러니곧갈거라고 하더군요
11시 넘어 재차 여러번 전화를 했더니 5분전에 출발했다며
많이 미안해 하더군요

11시50분에 배가도착해
내 포인트에 몇사람 내리고 ...배에 올라타면서 선장에게 다가가
철수시간 11시가 아니냐니깐 1시로 알았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합니다
분명 재차 옆사람이 11시로 하는소리 갯바위까지 다들렸는데 말입니다

덕분에
부산까지 날아갔습니다

제가 하고자하는 얘기는
변명이고뭐고 좋습니다

바다사나이 아닙니까?
사과한마디면 기분 풀어질일을
뻔한, 자기 합리화를 위한 거짓말을 굳이 해야합니까?

잘잘못을 떠나
말 한마디면 억대빚도 갚는다던데

이 글을 빌어
지극히 소수의 선장.점주 여러분
손님(낚시인)에게 솔직해집시다
넓은 바다사나이의 마음처럼......솔직한 말 한마디에 속좁은 낚시인 없습니다

차후 그집 이용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나하나 없다고 그집 망할일은 없겠지만
내 주변 지인들에게는 도시락 싸들고 말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