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면 다같이 고긴가!!

신상품 소개


회원 랭킹


공지사항


NaverBand
[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고기면 다같이 고긴가!!

1 1,897 2005.09.09 17:33
얼마전 서천 마량리 화력발전소에 다녀왔습니다
초들물이 시작되고있는데 심한 너울가 바람에도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계시더라고요.
주위를 둘러보니 제가 설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주위를 더듬다가
에이~보아하니 밑밥도 안가지고 오신 동네 아저씨들 옆에서
밑밥이나 뿌려주며 고기나잡자하고 옆으로 이동하는사이,
이게 먼일이여~
갯바위 위에 조금만한 웅덩이 같은데에 웬 감생이 치어들이 그리많은지
어라! 저건 참동 상사리아녀~
본게 작으만치 한 이십마리정도는 들어있더라고요.
첨엔 조금한 물고기가 썰물때 나가지않고 거기에 같혀있는줄알았는데
갑자기 옆조사님, 대를 채면서 하는말 !!
감생이다!! 하고 쳐다봤더니 어디 각시붕어만한 감생이를 잡으면
그리좋아하시며 그웅덩이에 집어넣는다.
머여, 아무리 고기라고해도 그렇지 회로먹나, 볶아먹나, 구워먹나
먹을것도안되는 고기를 잡아서 가지가려고 물칸에 집어넣나...
참 한심한 생각이들더라고여.. 전 옆에서 삼치나 몇마리 잡아볼까하고
옆에서 조용히 낚시하는 사이 여기저기서 치어를 잡어올리는데..
어족자원을 위해서 감생이치어를 어제 몇십만마리를 방생했다면
오늘은 그중 일부를 다시 수거하는 그런생각이 들더라고여
옆에서 하다하다 짜증이나서 낚수대 접고, 마량방파제로 이동중
다시 물칸을 둘러보니 죽은놈은 밖으로 몰아내거 산놈만 들어있더라고여
참돔 새끼들도여... 낚시하시는 사람이 저보다 30년 이상 더 들게 보시는 분들께
머라 할만도 못하고 복어새끼들도 몇마리 들어있길래
저거나먹고 탈이나나라 하는말과동시에 빠져나왔습니다
아무리 낚시와 고기잡는취미가 좋다하지만, 꼭 그런것까지 잡아서
죽이고 가지가고 먹어야겠습니까...
살란기에는 5짜이상의 감성돔도 놓아주는 우리낚시인들이있는한편
그런 손바닦만하지도않은 고기를 잡으셔야겠냐고여..
그날있던 그분들 스스로 반성하시고 다음부터는 잡아야할고기와
잡혀도 놓아주어야할 고기 구분하면서 낚시합시다
좋은낚시대, 보조장비, 몇십만원값 준비해서 낚시하면 머하십니까,
팔아도, 먹어도 약도, 돈도안되는고기 정말 창피합니다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1 댓글
갯바위의왕자 05-09-09 17:59
어족자원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들이 저런 짓을 하죠.....그 작은 고기로 뭘해 먹겠다는 건지!
저는 예전에 동네 방파제에 갔었습니다.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4~5명 정도 있더라구요.저는 뭘 잡았나 보려고 이리저리 기웃거리는데 어린 초등학생2명과 아버지 되시는 분이 낚시를 하시더라구요.어린 초등학생들은 민장대로 계속 뭘 올리고 있고 그 아버지 되시는 분은 묶음추달아서 원투하시더라구요.
아주 큰 양동이가 있길래 뭐가 있을까 하고 봤는데 엄지손가락만한 돌돔 치어가 어림잡아 40마리 정도 있었습니다!저는 속으로 경악 했습니다.그 어린 초등학생들은 계속 잡고 있었고 그 아버지 되시는 분은 신경도 안쓰시더라구요....
초등학생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신이나서 계속 잡고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되었습니다.그 초등학생과 아버지는 철수준비를 했습니다.
제일 첫째인듯한 초등학생이 말했습니다.
"아빠,이거 우리 다 먹을거에요?....
그러자 아버지는 "그래 다 먹을거야......
이번엔 둘째인듯한 초등학생이 말했습니다.
"아빠,근데 너무 고기가 작은것 같아요....너무 불쌍해요.....조금만 놓아줘요....
아빠:.......빨리 가자!무슨 말이 많아!

저는 이 부자(父子)를 보면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너무 기가 막혔습니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우리의 새싹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그 초등학생들이 커서 낚시를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어렸을적 배운데로 실행하지 않을까요?.......부끄럽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안습니다.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