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
사고난 낚시인을 구하려고 가던 119구급대원님이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아는 형님에게 귀동냥으로 사고 이야기를 듣곤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사고내용을 읽어보니 마음이 너무 아파 올립니다.

다음의 내용과 사진은 김문수바다낚시와 디낚에서 퍼왔습니다.
많은 낚시인들이 알아야 할것같아서 위 사이트의 허락없이 옮겨왔습니다.

****************************************************************
지난 11월 2일 오후 7시 35분경 하추자 신양리방파제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낚시인을 구조하기 위해 119구급차로 긴급출동하다
묵리 해안도로 급커브에서 7m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순직하신
이경훈(34. 제주소방서 추자출장소 소속 지방소방사)님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이경훈 소방관은 8개월 된 따님과 아내를 세상에 남겨두고 가셨습니다.
****************************************************************

방파제에서 낚시중이던 낚시인이 휴대폰을 떨어뜨려 주우려 하다가 추락,
주위에서 신고하여 추자출장소(총대원 2명) 대원한분이 출동하여
구출하였으나, 상태가 위중한것으로 판단하여 추자출장소에서
대기중이던 이경훈님에게 119구급차량 지원을 요청하여 이경훈님이
긴급출동하여 신양리 방파제로 긴급히 운행하여 가던중 급커브길에서
그만 절벽으로 추락하여 순직하셨답니다.
사고낚시인은 무사히 귀가 하셨다는 후문입니다.

낚시인을 구하려 순직하신 이경훈님 얘기만으로도 가슴이 아픈데
남겨진 8개월된 따님과 아내분을 떠올리니...
저도 어린 아들과 세상물정모르는 아내를 둔
아빠와 남편으로서 가슴이 아려옵니다.
이 험난한 세상에 남겨진 두분생각에 눈앞이 흐려지는군요...

순직하신 이경훈님 !
고개숙여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