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통영 선상카고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론 선상자체를 싫어하고 카고는 더더욱 싫어하는데 회사 동료들이 카고 가자고
우겨서 어쩔수 없이 가게 되었슴니다..
저희는 3명이 일행이고 수원에서 밤잠도 못자고 열심히 달려 부푼꿈을 안고(?)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6인승배에 저희3명과 다른일행 2분 해서 총 5명이 낚시를 하게 되었는데 나중에 선장도
2대 펴 실제론 6명이 낚시를 하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선장이 낚수대 피는거
아주 싫어하지만 하겠다는데 싫은 소리 하기도 머해서 걍 내비두었습니다 ..
10시 조금 넘어 제 낚수대에 입질이 와서 한수(약 45센치)하였고 조금 지나 다른 일행 분도
한 수 하시더군요..40정도 씨알로.이후 선장이 다른일행(저희는 선수/다른일행은 선미)있
는 곳에서 대화를 나누던중 저희 동료 옆에 선장이 펴놓은 낚수대에서 입질이 와 제 동료가
챔질하여 끄잡아 냈습니다..
이날 결론은 저희 일행은 제거1수/다른 일행 2수/선장1수 일케 총 4수를 했습니다...
철수후 선장이 펴놓은 낚수대로 제 동료가 잡았는데..괴기 주인은 선장이 되었습니다..
제 동료는 아마 기대를 좀 했던 모양입니다. 어차피 밑밥도 제 동료것 쓰고 어찌되었든
입질도 제 동료가 보았고 잡아낸것도 제 동료고 무엇보다 손님이었으니까요..
즉 선장은 낚시대만 펴놓은건데...조금 씁씁하더군요..제 동료는 그래도 손맛은 봤다면서
마음을 달래던데...
선상 선장님들께 제발 부탁 드립니다..낚시를 하지 마시던지..아님 잡았으면 주시던지..
이런 상황되면 굉장히 기분이 나쁘거든요? 이건 머 쭈꾸미 낚시도 아니고 한두마리에
목숨거는 감시선상인데...셍각해 보십시요 손님은 그먼데서 와서 꽝치고 선장은 손님
밑밥으로 괴기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