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컵프로암대회가 잠정 연기가 되었다는 것은 인터넷을 통해 알려진 바입니다.
하지만, 정말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몇자 적어 봅니다.
저를 비롯한 여러분들이 집결 당일 황당한 표정을 지었던 것을 잊을 수가 없네요
6월 22일(수) 밤 10시 함께 참가하는 동생이랑 이것저것 준비하고, 장비를 차에 실었습니다.
기상이 안좋은데(바람 16-18등) 정말 대회를 강행 할 것인가? 등의 이런 저런 얘길 하며, 그래도...
사실 6월 22일(수) 11시21분 오전에 문자가 왔읍니다.
'울릉도대회 예정대로 진행하오니 내일 08시까지 포항 여객터미널 집결 요망합니다'라는..
믿었습니다. 진행 한다고 하니..
그리고 그날 밤 준비하여 출발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기상청, 일본기상청, 위성일기도등 기상에 대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걸 검색하며,
억수같은 비를 뚫고 운전을 합니다.
밤 11시 동해중부 먼바다 예비특보 발효등등
6월23일(목) 02:40 집결지에 미리 도착합니다. 아침까지는 시간이 넉넉히 남아 있으니, 그래도 잠은 좀 자야겠기에 모텔에 투숙합니다.
07:00모텔에서 일어나 씻고 주차장에서 장비를 챙기기 시작합니다.
07:24 울릉도컵 기상악화로 여객선 결항 대회 잠정연기 추후일정통보- 뜬금없이 문자가 옵니다.
순간 허탈해 지더군요
전날과 새벽에 집행부와 연락도 했고, 행상운항법도 검색하고 해경에도 질의하고 정말 갖은 방법을 다 동원했는데, 기상악화 여객선 결항이라고...
장비 다시 차에 싣고 집행부가 있는 터미널로 갑니다.
임원진과 연맹위원들이 부산히 움직이더군요, 전화 받고 전화 하고 난리가 났던군요
제주도에서 오신분들(단체)과 서울서 오신분들 ..여기저기 팔도에서 참가하기 위해 오신분들의 항의가 이어집니다.
임원진들의 얘기를 먼저 하기로 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어떻게 합니까?라는 말을 하기 앞써...
죄송하다는 말이 우선인데, 집행부는 열심히 준비 했는데, 여객선이...
여객선사에 확인도 하고 재차삼차 확언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회 당일 그것도 불과 몇심분전에 잠정연기라는 말을 들었을때의 참가자들은...
제주도분들은 비행기로 왔다가 연기라는 말에 다시 제주도로 가야 한다며, 여기저기 비행기표 알아보고
시간에 쫓겨 대구비행장으로 가시고, 서울분들 그리고 기타지역분들 어이없어 방파제 낚시라도 한다고 가시고...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빠진 것은...
기상악화 문제가 아니라. 여객선사의 문제가 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주의보 상황에도 운행이 가능한 톤수이나, 중요한 것은 일반 관광객을 태워야 영업이익이 창출되는데 당일 기상이 안좋다는 말에 각, 여행사에 울릉도행(일반 관광객)을 취소함으로 인해 900여명을 태워야 하는 여객선에는 대회에 참석하는 200명 미만의 인원으로 운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거라 합니다.
하여, 본인이 대회 연기에 따른 손해배상이나, 여기까지 온 경비를 지원해 달라고 말을 했습니다.
제 경우는 차량이동경비(기름값+톨게이트비)등이지만, 제주도분들은 비행기값이 만만치 않게 들었고,
기타 원거리 지역의 참가자들 또한 이런경우 대회 참가비와 별도로 2중 부담이 되게 됩니다.
-어느분은 장사를 몇일씩 접고 왔다는 분, 회사 월차를 썼다는 분 등등 (개인사정이 많겠지만..)
문제는 대회 당일 출발 몇십분전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에 촛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대회 참가비는 환불신청하면, 환불을 해준다고는 하지만, 운항사의 물의에 따른 운항취소는 경비손실을 보상받아야 함이 마땅하다고 보는데, 집행부에서는 공식적인 답이 없더군요
우리나라 낚시대회중 유명세가 있는 대회가 하루아침에 이상하게 되어진것에 따른 실추는 어떻게 보상이 될것인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횡설수설을 참 유식하게도 이야기하십니다? 님글을 님이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모순 투성이잔아요? 문제제기를 할수있는 이유는 님이 다 말해놓고 무슨 책임이 사라져요? 아무대나 갖다붙이면 천재지변입니까? 누가 법적인 책임을 묻자고했습니까? "잘되면 다행이고 안되도 그만이다" 언제까지 이런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