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드는 新어류도감

갈치
학명 : Trichiurus lepturus
일어 : 다치우오
영어 : Hair tail fish, Cutlass fish
분류 : 농어 目 갈치 科
방언 : 갈치, 빈쟁이, 풀치(전남지역에서 갈치 새끼를 지칭)
형태 : 아주 길고 납작한 체형이다. 띠 모양의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뒤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체색은 은백색이며 비늘이 없다. 큰 입에 양턱과 구개골에는
크고 억센 이빨이 있다. 배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가 없다. 최대어의
길이는 150cm에 달한다.
분포 : 우리나라 전역, 특히 서남해에 많이 분포. 일본, 중국, 타이완, 필리핀,
동인도제도, 호주, 인도양, 홍해와 아프리카 동쪽 연안인 대서양 해역에
널리 분포.
습성 : 먼바다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수심 1백m 정도의 모래와 뻘이 섞인 곳에
살며 초여름 산란기에는 얕은 곳으로 나온다.
밤에 수면 가까이까지 떠올라 멸치 등 작은 먹잇감을 쫓는다. 성격이 다소
난폭한 육식성 어종으로 같은 갈치끼리도 꼬리를 잘라먹는다. 이같은
습성을 이용하여 미끼로 갈치살을 잘라 쓰기도 한다.
마릿수낚시 재미, 귀한 반찬 장만 재미

갈치낚시에 대해 그저 재미는 마릿수일 뿐이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특유의 당길맛과 긴 어체에서 트는 바늘털이가 쏠쏠한 재미를 준다. 불빛을 쫓는 습성이 있어 밤낚시에서 많이 낚인다. 날카로운 이빨 때문에 목줄을 와이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고급 생선구이의 대명사 갈치는 집에서도 환영받는 고기다. 구이, 조림, 국, 회까지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갈치 요리
갈치 조림

싱싱한 갈치와 무, 감자, 대파, 고추, 양파를 넣고 고추장, 간장, 물엿, 다진마늘 등 갖은 양념을 넣은 육수와 함께 조린다. 이때 익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무우와 감자는 미리 익혀 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갈치와 함께 익히다 보면 갈치 살이 물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갈치 구이

먹음직한 갈치 몸통에 깊숙히 칼집을 넣고 왕소금을 뿌려 굽는다.
갈치회

갈치 비늘에 있는 구아닌 성분은 매우 값비싼 인조 진주의 광택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허나 이를 회로 먹을 때 완전히 벗겨내지 않으면 배탈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국

끊는 물에 소금과 마늘만으로 간을 맞춘 후 배추속이나 애기배추를 넣고 푹 끓이면 담백한 갈치국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