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하면 갯바위가 좀 더 깨끗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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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이렇게하면 갯바위가 좀 더 깨끗해지지 않을까요?</b>

1 조류타기 46 5,543 2009.01.12 17:15

갯바위 오염은 우리 낚시인들을 괴롭히며, 우리 스스로는 욕 먹게 하는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특히 여름철 밑밥이 썩으면서 풍기는 악취는 거의 살인적이지요.
밑밥은 대부분 사리때나 파도가 세게 치는날 저절로 씻겨 나가 그나마 다행이지만
라면봉지, 가스통, 깨진 소주병 등은 누가 일부러 치우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습니다.

가끔 등산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예전과는 달리 등산로 주변이 엄청 깨끗해졌다는 것입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등산로와 정상 주변은 현재 갯바위의 상황과 크게 다를 바 없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사탕껍질 하나 버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얼마전 노고단 등산길에 "썩어서 거름되겠지 하는 생각에 귤껍질을 까서 숲으로 던지니
함께한 일행이 "그건 썩는데 수년이 걸려 보기 흉하니 가져가서 버리시오"라는 말에
부끄러워 낯을 붉힌 적이 있습니다.

갯바위와 등산로의 환경오염 정도의 차이는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의식보다는
지속적인 상호감시와 규제가 있고 없음에 따른 결과라고 봅니다.

따라서 갯바위 환경을 깨끗이 하기 위해서는 우리 낚시인들도 서로를 감시하고 지적하는 풍토가
먼저 자리잡아야 하겠습니다만, 낚시는 등산과 달리 각 포인트 마다 한,두사람이 내렸다 타므로
한 곳에 내린 사람의 행동을 다른 사람들은 알 수가 없다는 게 문제 입니다.

또 한가지 저의 예로 보면, 낚시는 등산에 비해 준비할 게 많으며, 마음이 많이 들뜬 상태로
출조에 나서 조과에 신경을 쓰다보면 쓰레기 처리까지 미처 생각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 쓰레기 봉투를 준비하지 못한 때에는 밑밥통에 담아와서 처리하는데,
비닐봉투는 그냥 뱃전에 던져두면 끝이지만 밑밥통에 담아 온 경우는 그 뒷처리가 상당히
번거로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제안해 봅니다.

잘 찢어지지 않으며 쉽게 눈에 띄는 색깔의 비닐봉투를 만들어 모든 낚싯배에 비치토록하여
갯바위에 내릴 때 하나씩 챙겨갔다가 철수시 승선할 때 그 봉투의 지참여부를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쓰레기 회수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가 지불하는 선비에 비하면 비닐봉투 하나의 가격은 극히 미미한 것이라
그 비용이 제도 유지에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최초 시행시 각 선장님들의 수용자세가 어떠하냐에 성패가 달린 것으로 생각되는데,
선장님들이 적극적으로 따르게 하기 위해서는 초기 보급에 어느정도의 비용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봉투의 규격(재질,두께,크기 등)을 정하고, 보급확대 효과를 위해 외부 홍보문구를 디자인하고,
최소한의 수량을 만들어 1차 무료배포한 다음 추가 물량에 대해서는 선장님들이 자비로 구입하여
제도를 지속토록 권장하고, 제도를 성실히 유지하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을 공개하여 차별하므로써
모든 낚싯배가 제도에 동참토록 해야 제도가 정착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초기보급 비용은 크게 많이 드는 게 아니므로 자유모금을 통해 쉽게 조달이 가능하리라고 보고,
보급은 특정 낚시점 몇 곳에 나누어 맡겨 두었다가 자원자가 출조시 그곳에 들러 일정량을 받아서
자신이 타고 갈 배에 그 취지를 설명하고 전달한다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으로 봅니다.
동의하시는 분이 많으면 보다 자세한 방안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선장님들 입장에서는 쓸데없는 귀찮은 일이 하나 더 느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모든 갯바위가 바로 선장님들의 삶의 터전이라고 본다면, 그 갯바위를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선장님들의 사업과 무관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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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댓글
1 마산피바다 09-01-14 12:21 0  
이렇게 솔선수범하시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부디 잘 시행되어 깨끗한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길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1 홈통바리 09-01-14 16:18 0  
지금도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출발전 낚시점 문앞 기둥에 대부분 비닐봉지 매달려 있습니다. 크기도 커다란 파란봉지부터(대부분 밑밥담는용도) 검은 시장봉지까지 다양합니다. 스스로 챙길 의지가 중요합니다. 배에서 챙겨주지않아서 지저분한게 아니라 우리의 마음가짐입니다. 요즘 등산객들한테 일어나는 변화중 하나는 자기동네 쓰레기봉투가져가서 쓰레기까지 담아서 돌아오는 쪽으로 유도하더군요 우리 낚시인들은 그렇게는 못하더라도 자기쓰레기는 남이 준비해주고 않하고를 떠나서 반드시 되가져옵시다요...
1 조류타기 09-01-14 17:23 0  
맞는 말씀입니다.
개개인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사실 자주 낚시를 다니시는 분들은 잘 지키고 있다고 믿습니다.
등산로가 깨끗해진 것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이 뜻을 모아서
어쩌다가 아무 생각없이 등산을 온 사람들에게 쓰레기봉투를
나눠주고,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주고,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을 질책하고 해서 오늘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지요.
1 빈체로 09-01-14 17:59 0  
귀찮아도 절대적으로 해야 할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항상 큰비닐 봉투를 준비해 가서 나름 챙겨 오지만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갯바위를 보노라면 한 숨만...!! ㅜㅜ

용기있는 소신과 신념으로 솔선수범 총대매시려는 조류타기님께
깊은 존경의 맘을 보냅니다
적극적으로 성원드릴터이오니  잘 이끌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50 발전 09-01-15 09:28 0  
좋은 생각이십니다.
처음엔 귀찮을지라도 정착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배에서 내릴때 당연히 봉투하나씩 챙겨내린다면 갯바위에서 가스통, 피트병 등은 볼수 없겠네요. 봉투도 대 중 소로 구분해서 ......
특히 명포인트에 내리시는 분들은 더 신경썼으면 좋겠네요.
그런곳은 쓰레기가 더 많거든요
1 붕어도사 09-01-15 21:20 0  
좋으신 말씀입니다. 
제가 본 한가지를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모르신분들이 꽁치를 낚으러 오시어 몇마리 잡아 그걸 안주 삼아 술판이 버러졌더군요 그렌데 그옆 동네 노인어르신께서 지나시면서 가실 때는 꼭좀 쓰레기를 가지고가시라는 말씀에 술잡수시던 한분이 너가 무언데 우리보고 쓰레기 치우라 마라하시더라구요 그것을 본 저희 친구 한분(힘도 좋고 덩치도 있슴)이 당신들은 어르신이 올으신 말씀을 하셨는데 그렣게 말씀하시면 안된다고 말을하니 너는 어디서 불거진 놈이냐면서 싸움판이 벌어졌습니다. 친구가 하다 어이없어 하면서 대짜고짜 한방씩 먹여 치웠습니다  그뒤는 상상에............ 이미 바다낚시 다녀 보시면 누구나 느끼시겠지만 쓰레기 문제만큼은 철저히 규제하거나 방법을 제시하여 쓰레기없는 갯바위터가 되었으면합니다  횟님들!  부디 안낚하시길 빌면서 우리 함께 동참합시다...............
1 감시비늘 09-01-15 21:55 0  
부끄러끼만 한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다녀간 자리 아무리 깨끗이 하고 뒤돌아서도 바늘하나 밑줄 끈어진 줄 기타 등등
아주 사소한 찌꺼기가 우리가 다녀간 자리의 흠집을 내는 것은 누구나 부인하지 않을수 없을것입다... 하여 조류타기님 말씀대로라도 조금더 다녀간 자리 관심과 애정 그리고 사랑한다면 우리의 갯바위 조금이라도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지 않을까 미안한 마음입니다~~~ 다 같이 동참 양심선언합시다
32 내마음의풍금 09-01-16 13:12 0  
귀차니즘이 빚어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정착단계까진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가꾸어야 할 우리의 자연이고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 할 유산입니다.
낚시를 사랑하는 한 동호인으로서 부끄러울때도 있었지만 늦었다고 생각들때가
지금이지 않을까 싶네요..
소신껏 추진하시다 보면 우리네 낚시인들도 하나둘 동참하지 않을까 싶네요.
1 김조사 09-01-16 20:47 0  
조은 생각이라 듭니다
울 김해팀 정출 안건에 우선 배를 섭외할때 갯바위 청소한 쓰래기
실어도 되는냐에 먼저 물어 봅니다..
다행히 제가 PE BAG 제작을 하고 있어 뚜꺼운 비닐 봉투에 (투명) 장갑을 넣어서
출조 인원에 배포할 생각입니다
투명은 내물물때문입니다
그걸 태울수 있고 불리수거 문제때문에 잘 보이라 해서
선택한 겁니다
우린 갯바위를 사랑하고 또 올 수 있는 곳이기에 성숙된 자세가
필요합니다
조은 일은 같이 합시다..^ㅇ^
1 용팔이용 09-01-17 21:48 0  
동의 합니다!  전 출조전  쓰레기 봉투 1장 가지고 갑니다! 우리 모두  적극 동참 합시다!~~~~~~
1 칼있어마 09-01-20 01:21 0  
귤겁질은 안보일 정도의 거리에 멀리 던져버리면 자연으로 돌아가는건데요.
어쨋든 좋은 발상에 동참의 의사를 밝히며 봉투제작 전문업을하는 후배가 있는데 가격대를 한번 알아볼수도 있습니다.
1 조류타기 09-01-20 09:29 0  
모금이 완료되면 그 때 따로 부탁드리겠습니다.
1 후리포 09-01-20 12:21 0  
자 약속대로 5구좌 입금했음니다 조사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호응을 보니
결과는 상당히 좋으리라 봅니다 계속 수고하세요
1 바닷붕어 09-01-23 08:57 0  
갯바위를 청소하며 이래봤자 다음 조사 더렵혀 놓고 가면 헛일인데 생각한적 한두번 아닙니다...조류타기님 모든 일이 잘 되어서 갯바위 해후할 날 기다리겠습니다.
1 감생아찌 09-01-29 14:24 0  
정말로 좋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쓰레기뿐입니까 낚시하다 좀쉴만한 자리는 똥여가 되어있어 도시락 못먹을때도 많습니다 갯바위 사이사이골마다 썩어있는 페하수의악취 정말 이대로는 안됩니다 두레박으로 청소하다 미끄러질뻔도 했구요.소방서물대포 같은걸로 철수길에 청소하면 어떨까요? 아무튼 조류타기님 님은 진정한 꾼입니다 인연이된다면 감시안주에 쐬주한잔 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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