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갯바위맨입니다

가을의 한가운데에 서 있음을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어느새 서늘함으로 다가와 실감합니다

이번 사천시장기배 낚시대회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하여 마음을 다친 분들도 계시고 뭔가 개운치 않은 혼탁한
의혹에 휩싸인 것을 보고 사천시에 거주하는 시민으로써 무척 안타깝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남해에서 개최되는 보물섬 낚시대회에 대해서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않아 또다시 우리낚시인들의
마음을 다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부탁 말씀을 겸하여 오랜만에 게시판을 통해 인사드립니다

처음 남해 보물섬 낚시대회가 물건방파제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며 250명의 인원이 참가하는 낚시대회를
방파제에서 개최하는 것이 가능할까 하고 의아하게 생각을 했는데 결국 뒤늦게 개최지가 변경 되었네요

제가 직접 알아낸 소식은 아닙니다만 남해 현지에 계시는 분의 유력한 소식으로는 이번에 물건방파제에서
열리기로 한 낚시 대회의 일정과 장소가 일방적으로 변경된 연유에는 웃지 못 할 속사정이 있답니다

처음 개최지를 물건방파제로 정한 이유는 선비가 1인당 1만 원에 불과하니 적은 운영비로 수익을 많이 남길 수
있다는 계산이었답니다

그런데 두 가지의 문제가 생긴 겁니다

첫째, 낚시를 좀 아는 사람들이 방파제(테트라포트)는 위험해서 안전사고가 날 소지가 많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회 개최지로는 방파제가 부적합 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운영진이 인지하였으며

둘째, 인근에 250명이 낚시가 가능한 갯바위가 없다는 것이 개최지를 변경하게된 이유였다더군요

이렇듯 대회를 개최하기도 전에 운영의 미숙을 보인 배경에는 대회 개최 운영진들이 낚시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들로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낚시도 모르고 해본적도 없는 사람들이랍니다

위의 소문이 사실이라면 낚시대회 개최의 기초적인 조건에 대한 지식도 경험도 전무한 사람들이
낚시인들을 수익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며 개최하는 낚시대회가 참가인들의 가슴에 좋은 추억을 남기기는커녕
어쩌면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와 대응이 될는지 심히 우려가 되는군요

더구나 개최지 변경 내막을 숨긴 채 적조와 태풍을 핑계 대며 낚시인들의 반감을 아는지 모르는지 선비
담합으로 낚시인들에게 횡포를 휘두르고 있는 미조를 차선의 개최지로 정하는 것을 보니 더욱 어처구니가
없군요

사실이 이러하다면 이 대회의 실체를 밝혀 개최가 되지않도록 하고 참가비를 돌려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미조 또한 낚시인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도 한마디 없이 낚시계의 유명한 분을 앞세운 방송을 통해
거짓된 정보로 낚시인들을 홀리려 하는 등 실망스러운 태도로 일관하는군요

미조가 손님들을 유치하려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불법 담합으로 부린 횡포를 사과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여 낚시인들의 마음을 달래는 게 우선이 아닐까요?

미조가 시즌을 맞이하여 낚시인들의 마음은 아랑곳없이 손님 유치에만 애쓰는 듯 합니다

어제 우리 미대협 회원들의 의견으로 번개 모임을 하였습니다

세월호의 여파와 미조선주협회장님과 두 번의 대화 이후 미조의 비수기에는 조용히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지만
결코 미조의 문제를 흐지부지 넘기지도 미조의 움직임을 좌시하지도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근자에 일어나는 일들을 보며 우리낚시인을 쉽게 보고 우롱하는 처사는 우리의 단합된 힘과 의지로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다시한번 직시하게 하는군요

처음 미조문제가 발생했을 때처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참여와 호응, 그리고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서두르지 않고 즐기며 행동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