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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광장 > 특별미조권 출조선비 인상 논란

경남 남해 미조권 출조선비 인상과 관련하여 개설된 특별게시판입니다.
▶게시판 성격과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 또는 이동될 수 있습니다.

쫌....

1 코스닥 30 3,860 2014.03.06 22:30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 미조는 남해 중부권 대표적인 곳이었습니다.

두미도나 갈도를 가장 짧은 거리에 있었기에 많은 출조객들이 붐비곤 했지요.

그러나 삼천포, 고성에서도 두미도와 갈도를 40분~1시간이내에 공략하면서

차량으로 30분가량 더 운전하는 수고를 덜었습니다.(부산기준입니다...^^)

미조는 자연스럽게 두미도와 갈도 출조보다는 인근 내만권 중심으로 운영되었지요.

내만권 포인트가 오히려 접근성이 좋으면서 위도상 두미도와 별 차이가 없는 준원도권으로

조과 또한 부족함없이 출조객의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제 경험상 미조가 좋아서 출조지로 선택할때도 있지만 고성이나 삼천포 낚시배 출항시간을

맞출수 없을때, 잠 못자고 새벽출조 보다는 충분히 자고 편한 시간대에 낚시를 하기엔 미조가

너무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고성이나 삼천포에서 오후출조가 성행하고 남해고속도로 확장, 사천ic에서 삼천포 진입도로 확장

되면서 미조가 체감적으로 더 멀어진것은 저만 그런것이 아닐겁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미조에는 여러 악재가 겹쳐 출조객의 수가 줄어든건 미조를 너무 좋아하는

제 개인적으로도 현 사태를 보면서 가슴 아프고 점주님들의 어려움 또한 크시다는거 공감합니다.

사실 미조에는 그간 사천시와 남해군 사이의 늑도·초양도·모개섬을 잇는 창선대교와, 사천의 작은 섬들을

잇는 초양대교·삼천포대교·단향교·늑도대교 등 다섯 개의 연육교가 이어진것 말고는 크게 개선된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말 선비인상만이 최선이셨습니까?

다른 방법은 없었던 것입니까?

낚시인들이 보기엔 가장 어려운 문제를 너무 쉽게 결론 내린것 같아 속상할 뿐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의 마지막은 여러 조사님들과 미조 점주님들의 윈윈입니다.

Noise Marketing & 轉禍爲福

미조의 어떤 조황보다도 많은 회원님들의 관심을 받으셨을 겁니다.

어려우시겠지만 선비인상을 철회하시고 고품질의 서비스로 맞이 하신다면 옛 명성의

미조재건은 필연이고 당위적이라 생각합니다.


" 성난 파도는 훌륭한 선장을 만들고 성난 낚시인은 미조를 잊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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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댓글
1 별감시 14-03-06 23:05 0  
마지막글 명언이네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미조 선주님들도 보겠죠 이글. 보고 느껴야 할텐데요 낚시인들이 미조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정말 좋아해서 이러는걸...좋아하는걸 지키고 싶어서라는걸...
50 꿈의사냥5짜 14-03-06 23:09 0  
좋은글 이네요!  미조선주들이  이글을 보길 바랍니다!
50 코스닥 14-03-07 00:00 0  
현명한 결정 하실거라 믿습니다.
1 감시잡는사람 14-03-06 23:24 0  
개인적으로 많이 공감이가는 글입니다

잘보았습니다
1 코스닥 14-03-07 00:02 0  
현명한 결정 하실거라 믿습니다.
1 만고강산에 14-03-06 23:32 0  
분명한말씀 백프로공감 합니다
미조쪽선주님들도한번이글봤어면좋겠읍니다
1 미라클 14-03-07 00:52 0  
수요가 줄면 그만큼 더욱 좋은 조건을 제시해줘야 낚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수가 있는데 오히려 줄어든 수입을 줄어든 낚시인들에게 전가를 시키려 하니
최악의 선택이라고 할수있겠죠...
다다익선이 상생의 길인데...
1 코스닥 14-03-07 01:05 0  
미조가 한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1 땡감시 14-03-07 08:16 0  
멋진 글이네요
마지막 글이 가슴와 닿습니다^^
1 코스닥 14-03-07 09:54 0  
힘들지만 현명한 결정하시고 낚시인은 출조로 보답할겁니다.
2 노란케미 14-03-07 09:53 0  
누님이 전화가 왔네요.......요즘 낚시를 왜 안오냐고........
가고싶습니다........
남해는 숙식이 해결되고 미조라는 좋은 낚시터가 있어서 주말마다 다니곤 했는데....
안타깝습니다...............
2 코스닥 14-03-07 09:55 0  
이번을 계기로 미조에 많은 낚시인과 풍성한 조과, 안전한 출조길이 이어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1 나예요 14-03-07 11:45 0  
미조는 낚시터로서 제 기억속에서 지웠습니다.
항촌 가천 도보나 선상이나 다녀야겟습니다.
미조여 안녕
1 코스닥 14-03-07 11:53 0  
지금은 현실을 부정할수 없으나 다시 돌아올 날도 기약해 봅니다.^^
1 잭바우어 14-03-07 11:55 0  
여태 봤던 미조관련 글 중에서 제일 마음에 와 닿네요.
글쓴님의 내공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1 코스닥 14-03-07 12:03 0  
누구의 득실이없는 상생을 기원합니다.^^
1 홍발 14-03-07 12:15 0  
소탐대실의 근원지를 들어가보면,
욕심을 떨치지 못하고 현실오만에 빠진 공통점이란 것을 찾아 볼 수 있게 됩니다.
미조에만 존재하는 것처럼 목청을 돋우는 선박 유지관리비.
키만 잡으면 퍼 먹는다는 유류비,
낚시객 승하선 시 뱃머리 밀 때 더 퍼 먹는다는 유류비가 유독 미조에서만 일어나는
진귀한 현상인 듯 목청을 돋우는 어불성설을 들고 나오는 것 자체가 틀려 먹은 것이지요.
배짱을 부려도 통하더라 라는 그들의 장사 마인드가 무덤을 파는 것이지요.
낚시객들의 시각에서는 타 지역에 비해 엄청난 폭리를 취하면서도,
남는게 있어야 장사를 할 것 아니냐 라는 볼멘 소리의 목청을 돋우는 그들.
지발 끝까지 고집을 부리시길 ......
흥망 실현의 주체는 그들이 아니라,
고객이었다는 것을 처절하게 깨우쳐야 할 필요가 있겠지요.
어쩌나요......개과천선하셔도 끊어진 발길 불러 모으기가 쉽지 않을터인디.........
1 코스닥 14-03-07 12:26 0  
점주님들의 비지니스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고 다시 제자리로 돌리는 것이 가장 어렵고 힘들기에 조금 더 서둘러 주시길 바랍니다.^^
1 낚시가좋아서 14-03-07 13:27 0  
미조 선비인상 이후로 한달에 낚시가던 횟수를 10번에서 2~3번 가기로 했읍니다.
당연히 미조는 가지도 않을거구요~
낚시란 취미생활이 너무 상식을 깨는 것 같읍니다.
처음에는
야영비 때문 10번에서 5번 가기로....
혼자 왔다 해서 5번에서 1~2번 가기로.....
뭐 이번참에 돈도 아끼도 다른일에 좀 더 집중해야죠~
이번건은 좀 뭐랄까요~싸우고.이상한 사람의 등장으로 좀 이상했죠....
미조 낚시배 점주들의 이런면도 있었구나 생각합니다.
1 코스닥 14-03-07 13:37 0  
힘든 시간이지만 슬기롭게 헤쳐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 다잡아버리겠다 14-03-07 17:08 0  
"성난 파도는 훌륭한 선장을 만들고 성난 낚시인은 미조를 잊어버립니다"

이대목이 가슴에 와닿네요....
1 코스닥 14-03-07 18:11 0  
훌륭한 선장님으로 남으시길....
1 꿈프로 14-03-07 17:12 0  
시간이 갈수록 미조는 꾼들에게 잊혀짐니다...미조가던 단골들은 처음엔 입장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난처하다가도 또 다른곳에 단골을 만들겠지요...새로운 친분과 인연을 만들다보면 미조는 혼자만의 보물섬이 될거같습니다...
1 코스닥 14-03-07 18:15 0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제자리로 돌아가길 바랄뿐입니다. ^^
1 부산빛그림 14-03-08 12:11 0  
안타까운 현실앞에 스스로 자기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보아야 할 터인데 같은 고향 사람으로서 참 안타갑습니다 과연 시간만이 해결책인지 보기에 너무 안타갑내요 이런 기회에 다시금 거듭나시는 미조낚시 협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코스닥 14-03-09 22:06 0  
부산빛그림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1 나도오짜쫌 14-03-10 13:32 0  
가본적 없는 미조..가보려고 했는데...이 일터지고 나서는 또 다시 갈 일 없어졌내요..
안타깝습니다..
1 코스닥 14-03-10 19:35 0  
나도오짜님께서도 가실수 있게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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