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남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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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광장 > 특별미조권 출조선비 인상 논란

경남 남해 미조권 출조선비 인상과 관련하여 개설된 특별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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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남해란?

1 조선먹구름 6 1,497 2014.02.20 10:39
설천에는 제비로 나가도 출세(큭큭)할만한 참 잘생긴 친구가 있고 읍내에는 조금은 쪼잔하지만 정이 많은 넘이있고,
남면에는 지금은 미국 어디에 밀항했는지 모르는 잡넘도 있었고
삼동엔 정말 진한 선장겸 점주가있고
창선엔 친구 외가댁이 있어 가끔 놀다올수있는 곳이 있었고,
지족엔 정말 맘씨좋은 민박집아줌니(사위가 의사요 따님이 약사라네요)가 계셨네요.
상주에는 처남(별로 안친함) 홀애비로 김해에서 이사와 늙어가고,
이동면엔 야마꼬(꼬마야)란 별명을 가진넘이 살았었고(진짜 절친),다른 몇넘도 이웃에 서식하고있고 한넘은 잘나서 부산서 탈탈털고 동네 이장님(^^)하데요.
근데 유독 미조에만 칭구나 지인이 없을까요?
미친 미조 미조선비와 무관하진 않타고봅니다 그만큼 인정 없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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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1 갯바위태백 14-02-20 11:24 0  
이름에서 풍기는 멋은 참좋은곳인데.. 남해..미조..
미조에 미는 미칠미의 뜻 풀이인가?
아름다운곳에 어케 심술궂은 인성들이 내려 앉았을꼬....
1 초마 14-02-20 12:26 0  
며칠전 님이 쓴 경남 남해군 미조항~ 으로 시작하는 글을
이야기마당에서 읽어본 후 많이 서글퍼 진다고만 했었는데
사실은 서글픔을 넘어 나이답지 않게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내가 태어나 18년을 자란 곳,
매년 10번 이상을 가는 곳,
머나먼 타지에서 36년째 살고 있지만 언젠가 다시 돌아가야할 그 곳이
이번 미조사태로 인해 생채기가 날 때로 나버린 보물섬 남해~!!

그 좋았던 남해의 이미지가 미조라는 조그마한 촌동네 때문에
이제부턴 남해라는 곳에 발길도 않겠다 하고
그 동안 간직해 왔던 남해라는 기억을 지울려고 하는 글들을 보고있노라면
정말 글로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깝습니다.

하루 빨리 미조쪽 선주나 점주들이 이 사태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입을 다물고 있다니
에구~
이쯤 됐음 크레뮬린궁도 열렸겠건만~~~
1 갠둑이 14-02-20 13:51 0  
저에게도 그런곳이 있지요...거제도
90이다되신 우리할매가 계신곳
버스에붙은 환상의섬거제 그곳은 상처나지않았으면합니다
1 조선먹구름 14-02-20 17:20 0  
갠득이님 고향이 거제시군요.
지금 전 거제 예구에서 작다기질 하구 있네요.
100%황치고 있어요. 예구 낚시연합선주와 면식이 있어서 자주오는데 서말 철탑 밑자리 옆뽈때기에서 철수배 기다리며 휴대폰으로ㅡ 거제,남해 우리나라 천혜의 섬이죠. 미조의 업주들이 쫌 심해서ㅠㅠ
1 조선먹구름 14-02-20 13:54 0  
몇일전에도 위에 언급한 야마꼬란넘 딸래미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유독 절진들이 남해쪽에 있어 평상시 제 말투에도 남해족 방언이 섞인데요. 내 고향은 김해입니다.
님의 고향 욕되게  하고픈 생각은 추호도 없슴니다.
나이가 더 깊어지면 이사가려는 동네인데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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