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낚시대 분실 경과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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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6월15일(수) 작성글)
++ 그리고 이 날 제가 낚시를 마치고 막배(오후4시30분)를 타고 나와서, 선착장에서 갈무리하다가
낚시대가 있는 로드게이스와 시마노 릴을 선착장에 놔두고 집에 와버렸습니다.
당시에 장대 낚시 하시는 어르신(제가 이날 잡은 벵에돔 25정도 드렸음) 2분정도 계셨는데,
제가 정신없이 나오느라 두고왔습니다.

오늘(6월15일) 오전7시쯤 다시 가서 선착장 쇠기둥에 낚시대 분실 메모와 제 연락처를 남기고 왔습니다.
혹시 습득하신 분은 연락 바랍니다. 010-5266-8052 입니다.
연락 주시면 후사 하겠습니다. 제겐 소중한 낚시대와 릴 입니다..ㅜㅜ 연락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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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낚과 여러 낚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으나 결국 연락이 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해당 용호지구대에 사건 접수를 하고, 익일 남부경찰서 형사계에 사건이 배당되었습니다.
(제가 남부서에 인맥이 있어서 사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 후 사건접수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돌려주시고 싶어도 인터넷을 하지 않으시거나, 그 뒤로는 낚시를 하지 않으셔서 제 메모를 보지 못하셨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의사가 있으셨다면 선착장 관리인이나 경찰서에 습득 신고를 하셨겠지요.
견물생심이란 말도 있듯이 한 순간 욕심이 생기셨을 수도 있구요.

분실 당일인 6월14일(화) 오후 5시경에 선착장 바로 앞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의 차량번호가 제 블랙박스에 찍혀있습니다.
저는 장비를 놔두고 귀가를 하였지만, 해당 시간에 여러대의 차량이 분실장소 인근에 주차되어 있었고,
블랙박스가 장착되어 있는 차량도 있을것입니다.

해당 경찰관 얘기로는 사건이 접수되면 해당 차량 운전자의 양해를 얻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면 당일 제 장비를 가져가신분을 특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당시 현장에 6-70대 어르신 1분, 2-30대 젊은이 한명 있었음.)
만약 가져가신 분이 선착장 위 마을버스를 이용하신다면 버스안 CCTV에 영상이 남아있겠죠.

사건 접수후 적발이 되신다면 제가 합의해 드리지 않는 이상 형법 제360조에 의거 "점유이탈물 횡령죄"에 해당되어 벌금형을 받으십니다.
저도 낚시인이라 좋게 해결하고 싶지만 경찰서에 잡혀오시는 이상 합의는 해드릴수 없습니다.
(현재 2분정도 특정이 되있는 상황임.)

마지막으로 말씀 드립니다.
제 글을 읽으시고 연락을 안하셨든, 연락처를 몰라서 안하셨든 경찰서에서 뵙기전에 연락을 주시면 사건 취소해 드립니다.
단, '설마 내가 잡히겠어?','난 인터넷을 안해서 몰랐어'등등 안이한 생각으로 경찰서에서 뵙게 된다면 일체의 합의는 없습니다.
현재 인낚을 포함하여 대한민국 모든 낚시용품 중고장터를 모니터링 중입니다.
만약 습득물을 판매까지 하신다면 횡령죄에서 장물매매죄까지 추가되실 겁니다.

▶혹시 주변에 아시는 분이 오륙도로 낚시 가셨다가 시마노 낚시대와 릴, 로드케이스를 운 좋게(?) 주웠다는 분이 계시다면 빨리 연락하십시오.
당일 불상인이 제 장비를 가져가는걸 목격하신 분도 연락주시면 반드시 후사하겠습니다.
010-5266-8052 입니다.

▶분실물 내용
1. 시마노 린카이 인해(구모델) 0.6-500 낚시대 1개
2. 시마노 BB-X TYPE2 2500LBD 릴+릴케이스 1개
3. 다카미아 구로메바루 민장대 6.2m 새상품 1개
4. 국산 하드로드케이스(검정) 1개
5. 로드케이스 內 쯔리켄 막대찌3개들어있는 막대찌통 1개, 밑밥주걱 1개, 낚시대 스타킹
6. 바낚스 낚시용 간의 의자 1개

차후 사건의 종결이 되면 다시 인낚에 글 올리겠습니다.

제 행동이 너무 심하다, 꼭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느냐? 라고 꾸짖으실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주요 낚시 커뮤니티에 글도 올렸고, 직접 현장에 찾아가서 분실메모를 3장이나 남겨놓았고, 지금도 메모가 남겨져 있습니다.

저 역시 인간적으로 잘 처리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럼 어복 충만한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