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 넘어서 다시 낚시를 시작하게 될 줄은...

신상품 소개


회원 랭킹


공지사항


NaverBand
점주/선장 > 실시간 조황
b_hot_activegloat_200x80.gif b_hot_nios_200x80.gif

 

 

 

50이 넘어서 다시 낚시를 시작하게 될 줄은...

빛바랜담장 6 5,249 2016.01.14 15:42
국민학교와 중학교를 다녔던 70년대 후반까지
머지 않아 원전 건설로 사라질 영덕읍의 바닷가 마을에 살았기에
낚시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삶을 살았던 것 같다.
 
그 때의 낚시래야 긴 대나무에 지금은 대물낚시(?)에나 사용될 법한
경심, 혹은 고래심으로 불리던 굵은 낚시줄에 추를 달아서
노래미나 꺽저구를 낚는 것이 전부였다.
때로는 친구가 "조상이 도우셨다"고 할 정도로 대물(?)을 낚을 때도 있었지만
어린 나이에 무슨 낚시를 제대로 했겠는가?
영덕에서 포항으로 이사를 간 후 여전히 바닷가에 살기는 했지만
낚시에서 멀이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는지 모른다.
그래도 그런 기억들이 지금도 잊지 못할 어린 시절 추억의 한 면을 채우고 있다.
 
다시 낚시를 접한 것은 지난 여름에 가족들이 함께 휴가를 보내면서다.
영일만의 어느 팬션에서 하루를 지내게 되었는데
막내 동생을 통해 다시 낚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마음을 먹고 낚시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지 이제 3개월
조금씩 낚시에 빠져들고 있다.
 
이곳에는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도 계시기는 하지만
50이 넘은 나이에 내가 다시 낚시를 시작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어쩌면 돌아가신 아버지께 낚시를 제대로 배울 기회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70년대에 아버지는 주로 밤낚시를 다니셨는데
그 때 잡아 오셨던 물고기는 다이로 불리던 감성돔이나 아나고,
그리고 가끔씩은 동해안에서 갈치가 잡히기도 했던 것 같다. 
3-40을 넘나들던 감성돔을 보고 놀라면서도
그런 낚시를 제대로 배워볼 생각을 하기에는 너무 어렸기에
이제서야 늦게 그런 낚시를 배우게 되었다.
 
아직은 대나무 들낚이 아닌 릴 낚싯대가 익숙하지 않고
동해 바다를 양식장 삼아서 물고기 밥이나 주는 물고기 양식을 하며
망상어와 인사를 나누는 수준이지만
이 곳 선배들을 통해서 낚시가 무엇인지를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
비록 감성돔이라야 손바닥 만한 살감생이 몇 마리를 보내준 것이 전부지만
세월이 지나면 그들이 자란 모습으로 돌아오리라 믿으며
부지런히 양식업을 계속 하련다.
1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6 댓글
손태 16-01-18 19:48 0  
배움에 나이가 무슨 이유가 되겠습니까. 배우고자하는 열정은 나이를 상쇄 시켜버리죠. 부지런히 양식을 하시다 보면 살이 통통히 오른 대상어를 만날날이 오겠죠. ㅎ ^^
빛바랜담장 16-01-18 20:42 0  
고맙습니다. 힘을 내어 부지런히 양식을 계속하겠습니다.
대전돌돔 16-04-15 20:34 0  
ㅎㅎ 다시 입원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저도 낚시 갈때 고기밥주러 간다고 말합니다.
제가 없을때는 부산,대구,창원,함안,통영 분들이
돌아가면서 밥을 준다고 말하면
어떤분은 양식장에서 고기키우는 것으로
아는 사람도 있습니다.
요즘 한달넘게 바다를 안보았더니
그립습니다.
안낚,즐낚 하세요~~~
캄피대 16-06-02 20:50 0  
소중한 에세이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시고 취미로서의 낚시가 될 것입니다
그 마음이 느껴집니다
팬톰 20-08-12 10:24 0  
ㅎㅎㅎ 업자 셨군요~!  양식업~!
양식장이 커서 사료비 꽤나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남해바다에서 주로 양식업을~! 영등철 빼고는 거의
물고기 먹이주러 다닙니다~!...요즘은 비박 낚시를 하면?
슬~슬  체력이 달림을 느낍니다~!.....서울에서 남해 원도권까지는 넘  멀어요~!ㅠㅠㅠ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