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새가 제가 산을 가고 올 때 절 알아 본건지
이 추운날에 집 앞 복도에 자신의 깃털 하나를 선물로 남기고 갔나 봅니다.
감성이 없고 마음이 바쁜 분들께서는 제가 10년전 원전의 조황글이나 조행기 속에 수달의 이야기를 하면 너무 감성적이거나 사실적인 글들을 외면 하셔고 그런분들께서는 수달이 오면 낚시가 방해가 된다고 하십니다.
몇개월전 공영방송에서 수달의 다큐멘터리로 방송되고 촬영이 선명 근접하고 재미나게 편집 하신것 같습니다.
사람사이에서 적응한 수달득이 였을 것입니다.
2014년 늦가을 어느밤 경남 동해면의 경치가 뛰어나고 분위기 좋은 곳의 한 방파제(防波堤)에 테트라포드(tetrapod)틈사이 석축이 있는바닥에 온 갓 쓰레기들로 차여 수달의 보금자리가 너무 안 쓰럽고 걱정 되는 속에서 저 역시 낚시의 회의(懷疑)를 느끼기 시작 했습니다.
담배꽁초 하나와 낚시줄의 티끝하나 안 버리고 낚시구명조끼의 보조주머니에 낚시줄 티끝을 모으고 담배꽁초는 한자리에 둬다가 철수시 다 모아 담고 음식을 해먹어도 최소한의 요염이나 환경을 생각하고 최소한 이지만 요리를 하면 가스를 사용하고 그 또한 이산화탄소와 먹고남은 기름진 그릇을 딱고 바닷물에 싯는다고 해도 글자 그대로 최소한 이며 낚시를 배우고 싶어 하는 분들을 모시고 바다를 나가면 사람들이 다 각자의 행위와 목적이 달라 제마음이 힘들고 머리가 복잡해 본연의 마음이 변질되어 같습니다.
이것을 고민하고 공부하고 생활속에 방랑자(放浪者)가 되어 수달의 이야기는 상세히 생각하고 이야기 하지 못했습니다.
통영의 한 수협에 정박하신 배에서는 수달들이 그저 미울 따름일 것 입니다.
우리 수달들이 어민과 낚시인들에게 방해가 안되는 좋은 방안도 있습니다.
2014년 어느 겨울 날 밤 통영의 한 조용한 방파제에 호래기낚시를 하고 민물새우를 담아온 종이박스와 톱밥에 호래기라면에 소주한잔 하시고 버려진 쓰레기들!
저는 사람들이 다 떠나간 새벽 호래기낚시를
접고 볼락낚시로 채비를 바꾸고 뜻밖의 조황으로 피곤 한줄 모르고 홀로 방파제(防波堤)청소를 하였습니다.
청소를 끝내고 바닷물에 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