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소녀의 생각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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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소녀의 생각 주머니

거제우연낚시 20 2,809 2011.12.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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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제 고민과 생각을 쓴 내용 이지만
어머니께서 먼저 봐 주셨으면 합니다
 
 
세상사는 이야기
 
차례
 
머리말&작가의혼잣말

1.우리들의이야기
2.현실의이야기
3.앞으로..
 
머리말&작가의혼잣말
 
머리말이라는 존재를 알지못하는 나에겐 작가의 혼잣말 이라는게
조금 이나마 더 이해가 쉬울꺼라 믿는다.
 
글쓰는데의 기본상식인
머리말도 모른다고 나무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것쯤 모르면 또 뭐 어떤가 형식에 죽고사는것도 아닌데..
 
또한 그런 기초상식도 모른체 떳떳히 글을 쓰는 나는
자칭 예비 작가 김 은비 라는 하청중의 16세 이제 졸업반
갓 고딩이 되실 따끈따끈한 어머니에겐 아직 아가라는 존재이다.
 
내가 이글을 쓰게 된 계기는 느낌 이라는것과 행복 이라는 것들의
인간에 기본 감정인 것들과 동시에
16세가 바라보는 세상이란
어떤것인가 라는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글을 갑작스럽게 쓰게 된이유는 아버지의 영향도 있음을 말해두겠다.
내가 느끼는 감정들 주관적이기도 하지만 객관적이기도 한 이글의 정체는 ..
그냥 수필이라 해두자.

훗날 무너지는 나를 위해
혹은 이글을 읽고 반성과 느낌이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나는 이글을 쓰는것이다
 
1.우리들의 이야기
 
늘 항상 빤히 바라보고 사는 세상이지만 세상은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공기,마음,바람,행복,슬픔등이다.

어떤사람들은 공기,마음,바람등은 이해하겠는데
행복,슬픔들은 왜?라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우리는 바람이 불때 갈대가 흔들리고 깃발이 흔들리고 바람이불어서
피부에 닿는감촉으로 분다는걸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그것도 보이지 않는데 남겨진 흔적 이란 것으로 있단걸 알고있으니,
행복이나 슬픔등의 감정들도 그런것 이라 생각한다.
 
행복이란 보이진 않지만 그것의 효과로 인해 그사람이 웃는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고있다
그런것들은 늘 공기처럼 흔하다.
 
또 그래서 흔한만큼 없어봐야 그 소중함을 뼈저리게 알게된다
그리고 그순간부터 후회란 꼬리표나 물음표가 생기는것이다.
 
나는 혹은 우리는 여지껏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아주 험했다면 험하고
아니면 별것아닌데?하면 그저그런것 에 그칠이야기다.
 
물론 그렇다해서 내가 어찌 살았는지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말해줄 의항은 없다.
왜냐 나는 모든사람들에게 가볍게 보이기도
그렇다고 위로받고 싶지도 않은 그저 내주장을 말할뿐이니까.
단순하게 말이다 여기서 잊지말것은 아직 나는 어린작가이고
중학생이다

글에 대해 아는것도 기초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 못 썻다고 혼나고 싶진않다.

이글을 읽는것은
읽는이의 자유이지만 마음에 않들면 그저 닫고 가버리면되는것
굳이 욕할필요도 나한테 그럴권리도 없단것이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내가 갑자기이렇게 뜬금없이 글을쓰는이유는
오늘 내눈에 비춰진 아버지 모습 때문이기도 하다.

오늘도 아버지는 술을 드셨지만
그저 말동무라는 상대가 필요하신듯 하다
상당히 외로우신가보다 여느가장 못지않게 말이다.
 
예전의 아버지는 술을 드시면 더욱더 무서울 뿐이었으나
딱히 술을 않드셔도 엄하신 편이라
어느땐 맞는 말씀 이였으나 아닐때도 있으셨다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허나 지금은 옛날 성격 이라곤 찾기 힘들 정도로 변하셨다.
나이를 먹을수록 생각이 많아진다더니 ..
혹은 과학적으로 남자는 여성호르몬이 생긴다나 ?
아니면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다 는 말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우리어머니께서 하는 행동이나 품행은 내가 본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정많고 따뜻하며 상냥하고 예절있고 가끔씩은 털털하고 소탈하기도 하는
우리어머니는 팔방미인인건지 다중인격인지 모르겠으나
"좋은사람"이란것은 분명하다.
 
예전에 아버지는 급하시고 한 성격 하신 분이다
지금은 예전과 비교하지못할만큼
많이 달라지셨구나 .. 함을 느낄수있다

얼마나 힘들게 노력하신걸까 ..
어떤 습관은 고치기가 어렵다는데 말이다
내가 물론 딸이지만 가끔 우리 아버지를 뵐때마다 장하다 우리아부지 라는 느낌을 많이 받곤한다
 
어른으로써 행동의 책임을 지라던 아버지가 많이 달라지신 건지
내가 조금씩 자라는 건지 둘다가 맞을것이다.
변하신 아버지를 위해 노벨 평화상 못지않은 은비 바른상 ???
갖다붙이는건 아버지를 닮았을까 ..ㅎㅎ
 
아무튼, 그런것을 주고싶은 마음이었다.
아버지께선 오늘 술을 마시며 하신 말씀은
내가 듣기엔 남들과의 다른 차원 이란것이었다.
그차원으로 인해 남들보다 더 앞서 나갈수있다는것 ..

들으면서 생각했지만 우리아버지는 참 .. 창의성도 그리고
물체를 파악해서 분석하는 성격도 개성있고 독창성있어서 내가
미처 생각치 못한것들도 말씀해 주신다

아마 그것이 나에겐 없는 감상능력이라고 해야할까..
그래서 아버지의 멀씀을 집중하고 들었다

다음말은 참으로 어이없게도 어머니가 그 아버지의 능력을 뛰어넘는단소리 ..
나는 대체 어디까지 무능력한것일까? 라는 생각을 문뜩들게만들었다
아직 어리다..
라는것으로 감추기엔 내자신에게 허탈감과 또한 긴장감과 동시에 부아도 치밀었다.
 
이이상 늦어지기엔 남들보다 뒤쳐진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남들보다 뒤쳐진다는것은 ..
상당히 나에겐 승부욕 자극이다
그래서 횟김에 쓰기시작한게 이것이다

항상 국어선생님께 들었던 은비는 주제가 없어요 혹은 주제가 너무 약해요 이게 주제인지
저게 주제인지 알기가 쉽지도않아요 라는 말..
지금이라면 써내서 완성할수있을까 ..
라는 두려움도 있지만 나는 그럼에도 포기하지않는다

그이유는 .. 못하면 할수있는데까지 있는힘껏 부디쳐 보고 난 다음에
후회해도 늦지않으리라 생각하고있다
그렇게 나에게 청춘으로써의 도전심을 강하게 심어주신
아버지 덕에 오늘밤은 잠못들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곤한다

2.현실의 이야기
 
현실의 이야기는 대부분의 사회의 경제적 능력이다
학벌 또는 무리한 공부등의 내용으로 말할것이다. 그이유는
내가 아는것이 현실의 어두운 부분일것이겠지만
반대로 밝은 면도 알고있는것은 이 부분이지않을까 .. 해서 이다
 
물론 어디까지의 내생각이지만 ..

나는 종종 꿈을꾼다
잠을 자서 꿈을 꾸는데 내가 바라던 서울대에서 자그마치 1위를해
감상, 소감을 말하고있는걸 상상하는 꿈이다
물론 누가 보면 비웃으며 개꿈이네 할지도 모른다

허나 내가 생각하는것은 다르다
내가 왜 굳이 서울대란 어마어마한 학교를 꿈꾸고있을까 ?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 좀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것에 대한
의문을 먼저 가졌으리라 믿는다
 
그이유는 다른 학교보단 카이스트대나 서울대 같은
높은 대학교의 1등이아니면 딱히 봐주지않는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나는 무엇보다도 다른사람들의 눈길과 관심이
1등에게서 급증한 그곳에서 할말이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다들 학벌학벌 따지는 이유들이 나는 궁금하다,

산업고든 산업대든 그런것들이 학벌에서 밀려나야할 점은 없다 생각한다
따지고 보면 1등은 우리에게 감사해야한다
우리가 밑에 깔려있기때문에 1등이란 존재가 더욱 빛을 바라는것이아닌가 ?
 
세상에 덩그러니 혼자 남아있을때 1등은 아무런 쓸모가 없는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남들이 학벌학벌 따지는 이유를 생각해봤다.
답은 하나 직장혹은 직업이란것과 연관되어있다는것이다.
 
1등을해서 그만큼 힘들게 공부를 했으니 편한 일자리를 선택하자
라는식인거라면 단단히 잘못되어있는것이다
직업을 편하단 이유만으로 택한 거라면 당신은 후회하게 될지도모른다
 
국회위원이라는 자리도 대중의 관심과 집중에서 힘겨운 직업이다
옳고 그름이란것을 선택하는 이른바 "고민의 명당"
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뒷돈 챙기느라 바쁜 사람들이아니라면 말이다.
 
또한 변호사라던가 검사들도 마찬가지다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는 사건 사고 때문에 혹은 법정에서의 일들 때문에
두뇌싸움이라는것이 파다한데 그힘든 싸움을 어찌 수십번 수백번을 견뎌내냐 이말이다.
 
자고로 동물중 가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라 하지않는가
그 무서운 동물들 끼리 싸운다면 .. 뻔할뻔자 아닌가 ?
그런식의 생각이다.

바람직한 직업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의 맞게 선택하는것이다
만약 잘못선택한다면 후회라는걸 할지도모른다
 
또한
우리는 그 선택이라는 것을 선택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이 짧다 라는걸 생각해두자 ..
바람직한 선택을 하는자는 결국 지혜로운 자 라고 할수있는것이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미래를 생각하는 자 라고 할수있다

3.앞으로..
 
 
내가 갑자기 글의 양이 줄어들기 시작한것은 절대 귀찮아서도 피곤해서도 아니다
갑자기 우발적으로 글을쓰려는 피곤함때문이다 ..

나의 글은 사소하기 짝이없어서 가장 흔한 세상사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이유는 아버지께서 어머니의 글을 읽곤 항상 느끼고 감탄하는것은
어머니의 글은 사치스러운 글이아니라

어머니께서 끓여주시는 된장찌개처럼 구수하고도 순수하며 깔끔한 글이고
그문장의 글을 얼마나 아름답게 꾸미는것이아니라

그 문장의 자신의 생각과 남들에게 공통점 혹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울고 웃고 할수있는 그런 서민적인 글이다 라는 감상평을 해주셨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초심부터 시작하자 라는 생각으로
가장 쉽고 가장아래에 있는 내용의 글을 쓰기 시작한것이다
 
하나하나 어머니를 닮아가자 라는 의미가 아닌
순전히 나 자신의 새로운 다른 버전의 순수하고 서민적인 글을 위함이다
 
나는 앞으로 작가가 될지 무엇이 될지 내미래가 무엇인지는 아직 확실치않다
다만 내가 바라고 생각하는것은
그 어떤이의 앞에서도 기죽지 말고 당당하고 용기있게 내의사를 표현하고
나 다움을 나타내며
내개성을 중시하고 남들과 어울리면서도 그안에서의 뭔가 다르다 라는걸 느끼게 할수있는
그런사람이 되고자 한다
 
나의 장래희망은 만화가 이지만 ..
언제한번 어머니께 장래희망을 말한적이 있다.
그때 어머니께서는 내 딸이 하고 싶다면 지원은 아끼지 않겠다 시며
만화가는 외로운 직업이니 신중하게 생각해 보는것도 좋을듯 싶구나

시며 약간 조심스러운 조언을 해 주셨다.
 
이 큰딸은 어머니께 한번 보여드리고자한다
물론 나자신의 싸움인 직업이긴 하지만 그것은 여느직업들도 다 그럴것이라 생각한다
 
아침에 일어나기 귀찮고 싫지만 일어나는 사람들
그것도 자기자신과의 싸움이고 유혹에서 빠져나오는것이다
 
언젠가 어머니앞에
당당하게 만화가로 입지를 탄탄히 굳혀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가가 될것이다
이글은 아마 훗날 내가 커서 보기엔 오글거리면서도
창피할수있지만 청춘의 글임으로 그런 창피따윈 잊길바란다.

 

2011년12월10일 토요일
16세 중학교 3학년
김은비 씀.
****************************************************************

♣초경 (初經)우연 낙서中
 
놀라지 마라
내 아이야..
 
하늘 문이 열리고 천사들이 내려와
너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 이란다.
 
 
당황하지 마라
내 아이야..
 
꽃 씨 날려 망울져 피어내는
경이로운 자연의 섭리란다.
 
 
겁내기 마라
내 아이야..
 
사랑으로 영글어
열 달 숨쉬는 모태(母胎)
세상밖으로 나오는 거룩한 신비란다.
 
부끄러워 마라
내 아이야...
 
숙녀가 되어가는
어여쁘고 환희에 찬 꽃길을
당당히 걸어가는 과정이란다.
 
 
명심하여라
내 아이야...
 
세상에 남겨진
가장 위대한 사랑과 희망처럼
너에게 주어진
생에 최대의 성스러운 축복이란다.
 
 
그러니
내 고운 아이야

놀라고 당황하고 겁내고 부끄러워  말고
숙연하고 겸허하게 감사함을 맞으라...
 
2009년 9월13일 엄마가..
사랑하는 은비 가희에게
 
 
 


 
 
♪ lnca dance
 
아이셋 손잡고 빙글빙글 돌며 추는 우연의 춤곡입니다
잉카댄스야 못추면 어떻습니까..
모든 임들 흐뭇 하시기 바라오며
아직은 어리다고만 일축했던 아이가 엄마에게 보여주고파 쓴 글이지만
대견하기도 놀랍기도 사실 무섭기도 합니다.
16살..전 솔직히 17살때 친구들과 야밤에 백사장 놀라갔다 시간 늦어
문 앞에서 기다리신 아버지께 종아리 부러지기 직전까지 맞은 기억 밖에는..ㅎㅎㅎ
 
요즘 애들 무섭다 지만...아이들의 생각을 공유코저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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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댓글
블랙러시안 11-12-12 18:13 0  
안녕하세요~ 우연 사모님.... 건강히 잘 지내시죠?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특히 위 글은 저 같이 딸 키우는 부모들께 무척 도움이 될 글 같습니다. 꼭 기억해 두었다가 후제 저도 꼭 딸아이께 예쁘게 편지로 적어서 선물할렵니다. 그럼 항상 건강하세요~~~
거제우연낚시 11-12-13 09:31 0  
블랙러시안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래나도 많이 컷겠지요.둘째는 이름을 모릅니다 ㅎ
큰아인 제게 특별한 선물이지요.
어렵사리 가져본 사람 만이 그것들을 알듯...
큰 애낳고 마산 삼성병원 산부인과 과장님께서
당신은 둘째는 꿈도 꾸지 말라고 둘째를 갖고 싶으면
목숨을 내놓으라 엄포를 주신지 얼마전 일인듯 한데
겁없이 셋째까지 낳았으니...
그 아이가 어느새 17세 소녀가 되어 갑니다
곧 숙녀가 되겠지요.
화이트 러시안님께도 안부 전해 주시구요.
뵈면 기억이나 할지 ㅎㅎㅎ
나날이 커가는 두 딸 흐뭇하게 바라보실 두 분의 모습
아른 입니다.많은 수고...
늘 감사하는 우연 입니다..
웹관리자 11-12-27 15:00 0  
큰 내는 김래나, 작은 애는 김나예 입니다. 해가 바뀌면 7살, 6살이 됩니다. 이름 기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건강이 제일입니다. 너무 늦게까지 영업하시느라 몸 상할 수 있으니 건강을 제일로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럼 새해에도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물수 11-12-12 18:43 0  
ㅎㅎㅎ  16세 소녀의 글로는 좀 난해합니다.
어머니의 관심과 사랑으로 생각의 크기를 키우는건 좋은데,,,,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방법은 ,,,,  글쎄요.
제가내용을 읽어보니,
다독하고,,,  그걸 정리하고,,, 다시표현하는데,,,,
시간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좋은글은 ,,,, 좋은글을 읽을때 적을수 있는것이지요.
아래 우연님 글이야...
너무깊은사랑이 느껴집니다.
꼭 외우고 싶습니다.
자식의 글을 이렇게 보여주시는 님의 맑은 심성이 너무 고맙습니다.
거제우연낚시 11-12-13 09:39 0  
물수님...^^
여느집 아이나 아이들은 다 사랑스럽고 예쁘지요.
큰딸은 제게 둘도 없는 친구랍니다.
너무 어른스러워 걱정이기도 하구요.
아이들은 아이들만의 세상이 있지요.
요즘 아이들 영악합니다
속어로 어른 머리 꼭대기에 앉아 운전을 하기도 하구요.
저희집 세아이도 예외는 아닙니다.
장사를 하니 셈은 빨라 엄마가 손님 계시면 화를 안낸다는것도 알구요
멋대로 까불기도 하고 암거나 집어 먹을려고 하지요.
시부모님댁이 바로 뒷편인데
지금은 두분다 돌아가셨지만
다른건 모르겠고 두어른 살아생전 쌀독에 쌀 채우고 보일러 기름 채우고 김치는 안떨어지도록 했지요.
아이들에게 어른 공경해라
인사 잘해라
책을 많이 읽어라
입으로만 하면 누구네집 아이 할거 없이 부모말 따라 주는 아이 거의 없을꺼라
거제우연낚시 11-12-13 09:53 0  
봅니다.
그래서 우연은 햇과일이 나오면 아이들 셋 불러 할머니댁에 갖다 드리고 오라 가르킵니다.
엄마 우리것은..너희들은 내일 꼭 사주마 하지요.
그안엔 어른을 공경하라는 뜻도 참을줄도 알아라는 뜻도 포함되 있는 우연식의 교육방침 입니다
시어머니 돌아가신지3년이 되었습니다.
가신지 6개월 동안 외출을 안했습니다.
그전엔 동네를 한바퀴 돌아도 세아이와 떨어져본 기억이 없습니다.
손잡고 산책길에도 엄마가 먼저 인사 하는걸 보여 주었고
책은 만화책이라도 읽어라 하지요 얼마든지 사주마 하구요.
종종 점나의 낙서를 읽어주고 보여주며 부설명을 해줍니다.
이제 큰애나 둘째는 부설이 없이도 엄마의 낙서를 습득하는 편이고
난해한것은 언제든 질문하라 합니다.
일방적으로 보고 읽어라 하면 얼마나 할련지
거제우연낚시 11-12-13 10:06 0  
부탁을 하지요.
엄마가 썻는데 울 은비가 가희가 보고 수정을 하면 좋은지 한번 봐주겠니
그런식으로요.그러니 큰애의 글이 엄마의 낙서를 거의 모방 수준이지요.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나 엄마의 글을 혼합한.
제가 보여드리고픈 것은 제 아이의 글이 아니라
제 아이의 생각입니다.그래서 제목도 생각 주머니라 붙였지요.
뒤엉킨 많은 생각들 현실의 우리 아이들 모습이 아닐까 해서요
그러니 난해 할수 밖에요 엄마의 말이나 엄마의 글을 싸잡아 섞어 놨으니...우연 내포의 뜻은 그걸 혼자 짜고 맞출려고 애쓰며 머리 굴리는 제 큰아이의 모습이 예쁘고 사랑스럽고 대견해서 올려본 것이구요.
또한 글쓰는데 자신 없어하는 아이에게 용기를 주고저 하는 엄마의 마음 으로 올려본것입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우연의 오랜 친구님
물수 11-12-14 22:54 0  
우연님의 쪽글을 읽으며,,,,,,
자라는 아이들에게 거는 기대감과,,,,,
두려움이 같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따님도 쪽글을적고 있던 순간의 우연님의 마음과 같겠지요.
시간이란 마법을 가장 좋아하는 물수 입니다.
마지막에 적혀 있는 다부진 포부가 마음에 걸려서 적은글이니,
시간이 지나 정말 자신에게 만족하는 좋은 만화가가 될지, 아니면
많은이에게 오랫동안 기억되는 훌륭한 작가가 될지,,,,
우연님 같은 거제에 보석이 될지....
무엇이든 천천이 느릿느릿 그길로 가길 바랍니다.
저에 두딸은 생각주머니에 무엇으로 채워졌는지 너무많은 구슬로 꽉차서,,,,, 소리가 버걱 버걱 ,,,, ㅎㅎ
솔머리 11-12-12 19:50 0  
마지막 우연님 글... 두번 세번 읽었습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거제우연낚시 11-12-13 10:16 0  
솔머리님..^^
우연도 어느날 그런 제의를 받은적이 있답니다.
책을 한번 내 보심이..
글만 주시면..하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 말씀 드렸지요
너무 미흡하고 부족한 자신을 알기에..
저 역시 조금더 나이 들면 제 아이들에게 엄마의 일상들을 남겨 주고 싶은 욕심입니다.
많은 양의 발부가 아니라..
솔머리님 처럼요..^^
우연의 표본 이십니다.
늘 건강 하세요^^
고기잡으러 11-12-13 15:34 0  
은비야 ! 반가워 .. 아저씨 아니 선생님 머가 더 편할까...
은비 아버지가 다른 분에게 나를 소개 할때 우리 은비 영어 선생님 이라고
소개 하시던데... 그냥 니들 말로 샘이라고 할께...

샘이 은비를 처음 본게 7살이었나...예나 지금이나 은비하면 ..
떠오르는게.. 예의바른 아이.. 나이에 비해 생각이 깊은아이..
부모님께 순종하는 아이..나쁜건 안떠오르네..
은비야 샘이 니글 몇번 읽어 봤는데... 솔직히 글은좀... 국어샘 말씀에 동감..

은비 글 읽으면서 딱 2가지만 얘기하고 싶어서...
첫번째  "학벌을 따지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든건 어른들의 책임인데...
이제 그런세상을 바꿔야 하는건 너희들의 몫이 아닌가 싶구나...

두번째...
예전에 아버지는 급하시고 한성격 하신분이다. 지금은 예전과 비교하지 못할만큼
많이 달라지셨구나... 함을 느낄수 있다.
.
.
.
내가 물론 딸이지만 가끔 우리 아부지를 뵐때마다 장하다 우리 아부지라는
느낌을 받곤한다...
부모가 최고로 누릴수 있는 영광은 .. 자기 자식으로부터 존경을 받는것이라고
샘은 생각하는데.. 아부지가 장하다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니...

형님(은비아부지)은 참 행복하신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구나..
그생각 느낌 변하지 않았음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은비야 사실 아부지가 예전엔 좀 까칠하셨어... 그치?
근데 샘이 봐도 아버지가 요즘은 확 변하셨다는 느낌을 받어..
얼마전에는 세상에 샘한테 과한 스킨쉽(어깨동무)까지 하시는걸 보고...
형님이... 변하셨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

은비야...
샘은 은비가 아버지로부터 배웠음 하는게 있는데 ....
뭐냐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대단한 자부심..

은비가 아버지로 부터 그런걸 배우고 노력 한다면...
분명 은비가 하고자 하는걸 꼭 이룰수 있을거라고 샘은 확신한다..마지막으로
이말은 샘이 정말 좋아하는 말인데... 은비에게도 해주고 싶구나..

" 하면 된다... 하지 않아서 안될뿐이다"

은비야 안녕...
거제우연낚시 11-12-13 21:15 0  
고기잡으러님...^^
밤 그림자 그 사이로 우연 보았지요.
두 남자의 나란한 어깨를...
제가 저만치 서서 그 모습을 숨죽이며 보고 있었다는거
아시는 지요.
꽉 막힌듯 하면서도 한번 정을 주면 쏟아붓는 사람
누군가를 선뜻 의심할줄 몰라 당하고 나서야 피가 나는구나를 아는
참 아둔하고 순박한 사람
그런 사람 이지요.
그래서 그 모습을 가만히 조심스레 지켜본 우연 입니다.
저렇게 할수 있음은
예사 정이 아니란걸 아니까요.
고운 마음 새겨 놓겠습니다
언제나...
구름도사 11-12-13 18:42 0  
작가를 꿈꾸는 아이라 그런지 생각의 깊이나 글의
모양새가 예사롭지않은것 같습니다.
아마도 독서량이 많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기억력이 나쁜것인지 나의 열여섯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단지
글쓰기를 무지하게 싫어했다는 기억 뿐입니다.ㅎ
무엇을 쓰는 자체를 싫어해 수업중 필기와 숙제를
거의 해본적이 별로였습니다.
다른사람들도 그렇겠지만 저에게 최고의 체벌은 바로
반성문이었지요.ㅋㅋ
내가 열여섯 이었을땐
나의 생각을 어른들은 모를거야라 생각했고
성인이 되어서는 그것이 아니라는것을 알았고
어느듯 벌써
 이젠 내가 과연 정말 아이들을 알고 이해할수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는 나이가 된것같습니다.

돌아보면 참 대충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ㅎ
꿈을 가진다는것 또는 목표를 가지고 산다는게 대충 살아온
나에겐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꿈을 가지고 산다는것 자체가 인생의 활력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마 머지않아 우리나라에 대단한 작가가 한명 탄생할것같은 예감이
듭니다.^^
거제우연낚시 11-12-13 21:22 0  
구름도사님...^^
저 역시 그 나이때 기억
멋모르고 까불었던거 외엔 생각나질 않습니다.
글이란게 생각과는 달리 옮기는게 쉽지가 않더군요.
생각은 잘도 쓸거 같고 그럴듯 할것도 같은데 말입니다.
큰 아이가 오늘 1박2일로 졸업 여행을 갔습니다.
돌아오면 많은 힘이 실리는 조언 우연 감사히 받아
아이의 성장에 밑거름을 되도록 일러 주겠습니다.
싸늘한 날씨에 건강 돌보시고 외출길 따숩게 나서시기 바랍니다
어신따라 11-12-14 15:26 0  
  글을 통해 그댁 가정의 온기를 대충이나마 느껴 봅니다.
나 어릴적 생각이 많이 떠올라 가슴이 좀 뭉클하네요.
중학교 다닐 때 장난이 심해 복도에서 몇시간 씩 벌 받은 적이
한두번 아니었기에 이 기억은 수십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꼭 교장선생님만 내게 벌을 세웠었지요.

은비는 정말 예쁘고, 어른스럽고, 요즘아이 같지 않은, 예절이
몸에 베인 아이로 보입니다.
윗 분들의 말씀대로 다소 난해하긴 하나 습작을 통해 차츰
정리 되리라 봅니다.
훌륭한 글 잘 읽었습니다.
반듯한 재목으로 커 가기를 기원하며 우연님의 가정에 항상
축복이 있기를.
거제우연낚시 11-12-14 17:57 0  
어신따라님..^^
그시절 짖궂지 않는 남학생은 매력 없는 우연 입니다.
얌전하고 새초롬 한것은 여학생 몫이지요.
남학생이야 짖궂은 장난에 벌서는 모습도
여학생들은 더 좋아한답니다.
대놓고 표를 안내서 글치요 ㅎㅎㅎ
오늘 우연 모임이 있어 잠시 다녀 와야 할듯...
늘 정겨운 댓글 감사히 받습니다.
고운 저녁 되시어요^^
거제우연낚시 11-12-14 18:04 0  
천사의 검은손님 ㅎㅎ
뵌적 없지만 우연의 벗님들과 아주 친분이 있으신듯 합니다
그래서 더욱 반갑구요.
젊은 친구들 인사 표현도 귀엽습니다 ㅎㅎ
우연도 방긋 방긋 거리면서 물러 갑니다.
고운 저녁 되시어요^^
못잡는감생이 11-12-15 13:51 0  
형수 은비가 많이 컷어요.
몇년만에 보니 에전의 어린아이라는 느낌이 없고 이제는 의연한 숙녀가 되어가는
느낌을 받았구만요.

은비의 글을 읽어보니 형수의 영향인듯 제법 글을 잘쓰네요.

다음에 거제가서 은비랑 대화도 해봐야 겠어요.

오늘은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어요.

본격적으로 겨울인것 같아요.

형님 형수님 조카들 올겨울도 겅강하고 행복하게 보냈음 합니다.

1월겨에 시간내어 한번 갈께요..^&^
거제우연낚시 11-12-18 18:29 0  
못감아우님..^^
연말이라 느긋한 것은 우연 뿐인듯...
조용한 시골에 묻혀 물들어 가고 있지요.
한며칠 기온이 짖궂던데
윗쪽지방은 더 하리라 싶네요.
사랑스러운 조카 첫돌 축하 하는 마음만 무진장 보냅니다.
건강과 더불어요.
늘 행운이란 두글자가 함께 머물기를...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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