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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모님의 편지

바닷나비 19 3,761 2011.05.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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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없고 끝없는 우리 부모님의 사랑 
     그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어버이 날인 오늘에 감사드리며
     어느 어버이가 아들과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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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부모님의 편지 "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언젠가 우리가 늙어 약하고
   지저분해지거든 인내를 가지고
   우리를 이해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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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어서 우리가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 옷도 잘 입지
   못하게 되면, 네가 어렸을 적 우리가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들을 떠올리면서
   미안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조금만 참고 받아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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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어서 우리가 말을 할때 ..
   했던 말을 하고 또 하더라도
   말하는 중간에 못하게 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면 좋겠다.
  
   네가 어렸을 때 좋아하고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를
   네가 잠이 들때까지 셀 수 없이
   되풀이 하면서 들려주지 않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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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훗날에 혹시 우리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 우리를 너무 부끄럽게 하거나
   나무라지 말아다오. 수없이 핑게를 대면서
   목욕을 하지 않으려고 도망치던
   너를 목욕시키려고 따라다녔던
   우리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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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나 시간되면 전 세계에 연결되어 있는
    웹 사이트를 통하여 그 방법을 우리에게
    잘 가르켜다오. 우리는 네게 얼마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는지 아는지 ?


    상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법,
    옷을 어울리게 잘입는 법,
    너의 권리를 주장하는 방법 혹시 
    우리가 모르는 새로 나온 많은 일들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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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기억력이 약해진 우리가 무언가를
    자주 잊어버리거나 말이 막혀 대화가
    잘 안될 때면 기억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좀 내어주지 않겠니 ?
    그래도 혹시 우리가 기억을 못해내더라도
    너무 염려하지는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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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그 때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너와의 대화가 아니라
    우리가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이고
    우리의 말을 들어주는
    네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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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우리가 먹기 싫어하거든
    우리에게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 말아다오
    언제 먹어야 하는지 혹은 먹지 말아야
    하는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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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가 힘이 없고 쇠약하여 우리가 잘
    걷지 못하게 되거든 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걷는 것이 위험하지 않게 도와줄 수 있니 ?
    네가 뒤뚱거리며 처음 걸음마를 배울때
    우리가 네게 한 것처럼 네 손을
    우리에게 빌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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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언젠가 나중에
    우리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 우리에게 화내지 말아다오
    너도 언젠가 우리를 이해하게 될 테니 말이다.
    노인이 된 우리의 나이는 그냥 단순히 살아온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생존해
    있는가를 말하고 있음을 이해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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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우리가 너를 키우면서 많은
    실수를 했어도 우리는 부모로써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과 부모로써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삶을 너에게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언젠가는
    너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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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한다 .....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네가 어디에 있던지 무엇을 하던지
    너를 사랑하고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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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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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댓글
둔주 11-05-09 11:36 0  
바닷나빗님의 말씀 어버이날에 자식 들에게 꼭 들려 주어야 할 좋은 말씀 인것 같습니다,,,
바닷나비 11-05-10 05:17 0  
어느 부모의 마음이 이와 다르겠습니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자식에 대한 어버이의 바램이겠습니다.
둔주님 읽어주심에 감사드리구요.. (^^)
한마리만물어바라 11-05-10 19:25 0  
소름이 돋는건뭐죠? 여태 부모님한테 했던일을 반성하게되네요..
여태 부모님이 해준걸 모르고자란 제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잘해야겠단 생각밖에안듭니다 힘들겠지만..노력해봐야죠
이런생각 할수있게해준 바닷나비님께 감사드립니다(__)
바닷나비 11-05-11 19:05 0  
저또한 수년전 고인이 되어버린제 어머님이십니다.
이제 어디에서 그 포근한 모습을 단 한번이라도 볼 수 있을가요?
살아온 그 세월만큼 어버이의 고단했던 여정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부끄럽다는 님의 애틋한 사랑이
살포시 옅보이는 것 같은 댓글인 것 같습니다. ^^
술아내가졌다 11-05-10 22:16 0  
어느듯 인낚 훼인이 돼어 하루한번 클릭 하게 돼는 시점에서 가장 마음 편히 다녀가는 곳입니다 맘 너무 편안해 짐을 느끼며 감사 말씀 드립니다^^
바닷나비 11-05-11 19:08 0  
세월이 흘러 이제보니 아픈 마음만 남아있고
감사하고 사랑하며 효도못한 제 나름의 회한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편안하게 다녀가주심에 저역시 감사한 마음을 전해보렵니다.
海心 11-05-11 10:14 0  
부족한 나를 되돌이켜봅니다...뇌경색으로 고생하시는 모친을 모시다가 음식을 흘리고 잘 걷지못하는 어머니에게 역정아닌 역정을 낸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좀 더 빨리 쾌차하시라고 그런것인데...곰곰이 생각하면 나자신의 합리화 같습니다...좀 더 마음으로 모셔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바닷나비 11-05-11 19:13 0  
저는 수년전 모친을 여의었지만 불효였습니다.
세월이 흘러간 지금 오늘에야 다시금 후회하며 눈물 머금습니다.
후회한들 알아주는 사람도 지금 없습니다.
海心님은 부모님께 정말 잘하실 것 같습니다.
또한 부모님의 빠른 쾌차 진심으로 기원드리겠습니다.
목포하이 11-05-12 12:24 0  
서른후반에 들어서야 부모의 소중함과 부모와의 행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릴적은 철이 없어서 그러고 젊었을땐 세상 풍파에 쉽쓸려 잊어 버리고,
이제와서야 부모님께 효도아니 효도를 하려고 합니다.
얼마전 할머니 여의고 많이 깨닳았습니다.
이젠 내 차례구나 하구요...
어릴적 바다가서 망둥어 잡아 오면 아버님께서 그렇게 칭찬하고 잘했다 하시곤 했던 그 얼굴이 문듯 떠오르네요...
부모님께 항상 웃음을 주는게 효도라고 봅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바닷나비 11-05-13 22:34 0  
부모님께 늘 더 잘해드려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다짐만했던 사람이었지만..
언제나 마음으로 그쳤고 부끄럽고 후회만 하다가 그렇게 ... 그냥
그렇게 보내드리고 말았습니다.
목포하이님 늦었지만 부모님의 소중함과 행복함을 느끼셨다니 부럽습니다. 생각하신 것처럼 효도하시고 행복함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거제우연낚시 11-05-12 21:21 0  
얼굴에 골패이고 세아이의 어미가 되어보니..
저역시...
어린시절 울엄마 속을 얼마나 썩였을까...
아리해집니다.

한참을...
좋은글과 익숙한 배경에서 눈을 뗄수가 없네요...
바닷나비 11-05-13 22:25 0  
어머니... 이 여식은 당신의 심장이
평생 야생마처럼 뛸줄 알았습니다.
저 넓은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뛰놀고 넘어지고 그네를 타듯
어머니란 마르지 않는 가슴이 영원히 곁에서
지켜줄줄 알았습니다.
수년전 보았던 우연님의 글입니다. 맞더군요. 세월이 흘러 이제....
내가 돌아보았더니 그 애틋하고 깊은 사랑에 그저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내일이면 주말입니다. 우연님 행복하시길요. ^^
거제우연낚시 11-05-20 11:54 0  
몇년된 우연의 낙서를 그리 또렷히 기억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겟습니다..
감사하옵고..
비가 내립니다
님의 그 넓은 바다에도...^^*
정가네 11-05-14 10:04 0  
가지많은 나무 바람 잘날없이 어른을 모셔야 하는데,,,,,,,
과실은 풍부한데 고목은 외롭습니다,
좋은편지글 잘 보고 갑니다,
바닷나비 11-05-14 21:22 0  
과실은 풍부한데 고목은 외롭다는 정가네님의 의미있는 글 ..
그러네예. 부모님 은혜를 어떻게 다 갚을수 있겠습니까.
어쩌면 ...
내가 부모되어 내 자식에게 다시 줌으로써
부모님의 은혜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그러한 마음도 가져보았습니다.
감사하구요. 찾아주심에 .. ^^
물수 11-05-21 23:52 0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던지시면,,,
어디다 숨겨야 들키지 않을까요...
부끄럽습니다. 퉁명스런 대답으로,, 언제나 그자리 그대로 인줄만 알았던 어머니,,,
아버지 돌아가시고,4형제 키운다고 고생하신 어머니,,,
말한마디 부드럽게 못하고,,,
고향에 계신 어머님께 더욱 잘하겠습니다..
바닷나비 11-05-24 07:34 0  
물수님
참 .... 착하십니다. 부끄러우신게 아니고
마음이 너무 맑은 것 같습니다.
올려주신 글처럼 지금까지도 잘하셨겠지만
언젠가 다시 부모님의 생전 모습을 돌아보더라도
후회가 없도록 행복한 모습 이어가시길 ..(^^)
남발이 11-05-26 14:49 0  
오늘 인낚에서 우연님과 바닷나비님의 글 읽느라 시간이 부족하네요..
윗글 서로 두분의 글 챙기시고  기억하시는거 보고 ...맑고 향기로움을 느낍니다.
가슴에 울림이 있는 좋은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닷나비 11-05-29 03:09 0  
낚시와 그리 관련없이 보여지는 에세이 코너 ....
그러면서 바닷내음의 진한 향이 은근히 다가설 것 같은 곳
여기가 그런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남발이님 이처럼 가져주시는 관심에 몸둘바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가끔 .. 가끔은 이렇게 가슴울림 느낄 수 있는 향기로운
글들로 마주했으면 좋겠습니다. 보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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