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 그리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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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 그리고 사랑

거제우연낚시 24 4,083 2010.12.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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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한해의 끝
 
날세운 고양이 발톱에
암팡지게 할퀴었구나
그리도 사무치는 애틋함도 없는것을
눈멀고 귀멀어 다볼수 없었던 세상...
 
 
얼마동안 시간들은
절망으로 
내 뼈와 살을 태우는
절절함으로 베여들었다
 
기다림은 한이 맺혀 멍울이 되었고
그 멍울 사그라들기도 전
또 넘어져 상처에 상처를 덧입었지

치렁 치렁, 너덜  거리는 영혼의 멱살을 휘어잡고
이보다 더한 아픔은 없을꺼라며
두눈 부릅뜨고 대들기도 했었어
 
시련이란 누구에게나 오는것...
애써 쓴웃음 허하게 날리던 시간들...
 
무엇 때문 이라는 이유도
살아가야할 의미 조차도

가야할 길도 멈춰서야 할곳도 외면한체
그저 그저 침묵으로 시위 했었지
시간이 허락한다면 연이틀 잠만 자고 싶었어

일년 가까이 덮치듯 괴롭히던 선잠 그리고 악몽...
살아오면서 참 많이 죄를 지었나봐
그덕에 돈주고 헬스 안다녀도 5키로 이상 빠진듯해
 
자신했었어
난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라고
얼마나 허무맹랑하고 오만방자했던가
어리석은 사람...
잊어도 좋을게 따로있지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어이 그걸 잊고 살았는지...
 

처절하게 부러져 허우적 대는 날개
짖밟고 모른체 돌아서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 날개 감싸주고 치료해주는 사람 또한 있으며
잃은게 있으면 얻은게 있는게
세상 이치라던가
 
꿈쩍 않을것같은 대 못하나
안간힘을 쓰고 뽑아내니
구멍난 그곳으로 쥐새끼 마냥 허한 바람만 들락날락 거렸지
이미 내눈엔 아름다움이란 빛을 잃은지 오래 되었고
늘 허기진 진실만 풀린 동공에 꿈뻑 거렸어
 
쉬임없이 노래하는 새처럼
부르던 나의노래들 ...
넘치게 아름답진 않아도 이웃을 돌아보고
작은 마음 나누며 그렇게 나이들어 가자던...
사소한 상처쯤이야 나보다 더 힘들고 더 아픈 이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것이며
 
이겨내지 못하는 고통은 주시지 않는다 했어
늘 부르던 밝은 노래 대신 원망을 자작곡 하곤 읊조리며
헤어나지 못한 엉킴을 두르기도 했었지.
 
이제...
내 몸 세포 하나하나를 곤추세우며 몸서리치게  하던
한해가 가는구나
시간의 흐름앞, 망각이란 그 자유에
과감히 날개를 매달아 버리자
미움이란 용서에게 방한칸 내어주면 되는것이라잖아
하면서....

도드라진 햇살같던 열정으로 밀어 붙히던
삶의 윤기들
솔직히 아직은...
미세한 만져짐이야
 
 
2,그리고 사랑
 
그러나 난 알지
힘겨워 비틀거릴때마다 앞으론 좋은일만 생길꺼라며
안쓰러운 표정으로 내 등을 가만 가만 토닥이다
잠들기를 기다리던 당신의 배려...
 
그리고 내가 건강하기를 간절하던 당신의 바램...
현실이 고달파 달아나기라도 할라치면
가만히 끌어안고
"왜이리 야위고 푸석해져 어디가 많이 안좋은거야
무슨일 있으면 의논하고 같이 풀어 가자
속으로 끙끙 앓치말고
 
혼자 가지마
너무 빠르게도 너무 쳐지지도 말고
그곳이 어디든 나란히 손잡고 같이 가자
나누고 쪼개서 힘든건 반이되고
좋은건 배가 되도록 그렇게..."
 
씽긋 웃으며 좋찮아 날씬해지면
남들은 돈주고 살빼러 다닌다는데 얼마나 좋아
난 한 몇키로 더 뺄꺼야

실없는 농이라도 할라치면
"난 당신 살 더 빼는거 원치 않는다.
그전처럼 통실 통실 한게 더 좋아요
그러니 더 뺄 생각 꿈도 꾸지 말어라
안그래도 자꾸 살이 빠져 내색은 안해도 걱정되는데.."
 
 
알아요
 
당신...
다 내보이지 않아도
얼마나  날 생각하고 걱정 하는지..
 
알아요.
부드럽고 다정하게 표현하지 않치만
얼마나 날 염려하는 지도...

하는짓 마다 어눌하고 둔팅이지만
나 알아...
어색해 하고 수줍음 잘타
칫칫 거리며 모른체 할뿐이지
나 알아...
당신 마음...

내 죄가 너무 많아 나로인해 당신까지 벌주실까봐
지레 겁먹고 주춤 거린적도 있었지만
나 이제 용기 없어 피하지 않을꺼에요.
 
내 사람이여..
여지껏 달려온 길
턱없이 부족했으리라 돌아보면서
다가오는 새해엔 모자란 부분
성의껏 채워 가도록 노력할께요
다시 돌아올수 없는 시간이 흐릅니다.

잠시 지난 추억을 회상하면서
동안 한켠에 접어 두었던
아니 한동안 잊고 있었던
인연과 만남이란 단어가 새로운 신비로 북소리를 냅니다.

얼마동안 버려두었던
우리의 꿈이
글썽인체 왜 이제 열어 주느냐고 울먹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듯해
뻑뻑해진 가슴으로 눈인사를 대신하지만
이제 가는 해에게  무거운 기억들 얹어주고
새핸 환한 웃음으로 당신곁을 지키겠습니다.
 
아직은 ....
울컥 울컥 치밀어 오르는 무엇 때문에
쓰립고 아픈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변함없는 당신의 입김이 따스함으로 치료해줄꺼라는걸 알기에
그 어떤것도 이젠 두렵지 않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해
보내기전...
반성해 봅니다.

얼마나 당신에게 이기적인 사람이였는지를...
그래서 미안하고
한결 같은 사랑으로 지켜주신 당신께 감사합니다.
 
멋쩍어 혼자 거울 보며 연습할 정도로 인색했던말
이해의 끝에서 나즉히 속삭여 봅니다.
 
내 고운 사람...
당신 이여서 미안하고...
당신 이여서 고맙고...
당신 이여서 감사합니다.
 
욕심많아 받기만 좋아했던 여자가
이 밤
당신께...
온 마음으로 고합니다.
 
내 하나에 사람...
미흡한 제가 꿈을 키우고 숨쉬며 살아가는 이윤
당신이 ...
그 누구의 곁도 아닌
바로...
제 곁에 있기 때문이며
 
잊지 마세요
당신은 제게 ...
평생을 안고 살아도
끝없이 걸러지는 마알간 그리움 같은 존재라는걸....

****************************************************************
 
♣가을날의 연서 (戀書)♣
 

익어가는 가을이
넉넉한 한낮...
두툼한 세월의 자락만큼
서로에게 물들어 가는 우린
진한 가을빛을 닮아 갑니다.

당신을 향한 제 사랑이
유행가 가사처럼 달콤하지 만은 않겠지요.
 
금새라도 불붙을거 같은
가을 산야처럼 뜨겁지만 않겠지요.
 
변덕스런 날씨처럼
먹구름 몰고오는 심술
멋대로 부릴때도 있겠지만
 
단하나...
작은 마음 한자락
당신곁에 가지런히 놓아두겠습니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시간앞에
 
그마음
헐고 낡아 보잘것 없을지라도
내 사람아..!!
오로지 당신을 위해
깁고 다듬고 매만지려 노력하겠습니다.
 
제 몸 짖이기고 깨어져
결국엔 뽀얀 속살
수줍게 드러내는 호두처럼

당신으로 인해 울고 웃으며
살아 있음으로 만져지는 느낌들
이쁘게 찬찬히 희망으로 빗질하면서
오는 내일을 겸손히 맞겠습니다.
 
그렇게 가을이 지나면
우리 인생에도
흰 눈 나리는 겨울이 오겠지요.
그땐...
바람 부는 언덕에 앉아
당신 어깨 빌려
흰서리 앉은 당신 옆모습 바라보며
귓가에 나즈막히 속삭이고 싶어요.

그 누가 아닌
당신 이여서...

그래서...
고마웠다고.... 
 
 
2008년 10월8일/우연아짐
 
 
이글은 이년전 남편에게 쓴글입니다.
한해의 끝에서 곁이여서 소중함을 다시 돌아보고
오늘이 힘든 이들에게 조금은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조심스런 마음으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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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댓글
블루탱 10-12-28 18:15 0  
우연님에게 넓은 강이 있군요. 남편분에게 쓴 편지가 감동을 전해줍니다. 오십대 남편은 동창회에서 돌아오는 마눌에게 소리없이한방 퍽! 육십대 남편은 등산 나가는 마눌에게 아침밥 운운하다 소리없이 퍽! 칠십대 남편은 아침 눈 뜰 때 옆에 있다고 소리없이 한방 퍽! 세태를 반영하는 우스개소리가 이렇게 나오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연님의 큰 강이 인낚회원님들에게 언제나 풋풋하게 남아있길 기원해 봅니다.
거제우연낚시 10-12-30 11:44 0  
블루탱님..바이올렛과 블루를 좋아하는 우연이지요..^^
누가 뭐래도 우연은 여잔 여자일수 밖에 없단 생각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화한다 하여도 말입니다.
바람님 덕분에 조금 한가로운 한낮입니다.
님의 기원 힘입어 더 발전하는 우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님의 가정이 온기로 충만 하시길...
조은벗 10-12-28 22:18 0  
가족과 이웃을 다시 한번 돌아 보게 하는 글이네요
배우자는 평생의 동반자란걸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거제우연낚시 10-12-30 11:47 0  
조은벗님...^^
대명을 읇조릴때마다 편안함과 따스함에 미소 짓게 됩니다.
어느새 님은 우연에게도 참 조은벗이라는걸..
기억해 주시기 바라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바닷나비 10-12-28 22:29 0  
그때가 ...
그게 끝이었나 싶었는데 또다른 날의 끝자락에 우린 또 이렇게 섯습니다.
그렇더군요.
시련이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것이나 그 괴롭고, 힘들고, 아픈 상처를 쉬.. 잊고 싶은 것 또한 우리네 인생사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
언제나 곁에 있어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렇듯 우연님의 글에서 나 주위의 사람을 다시 생각하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우연님 두분의 따뜻한 마음까지 밝은 내일이며 희망이길 바라겠습니다
거제우연낚시 10-12-30 11:52 0  
바닷나비님...
언젠가 남편이 제게 바닷나비에 대해 이야기 해준적이 있답니다.
일반 나비보다 작지만 황홀한 몸짓에 반한다 더군요.
바닷가에 살아도 한번 본적 없어 아쉽네요.
그렇듯 님의 대명이 떠오르면 아쉬움으로
그윽해지는 우연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다는거...
오랜정을 보관해 주시던 님이시기에
이젠 우연이 그 변함없는 마음 보관해 두겠습니다..
솔머리 10-12-29 07:48 0  
사랑과 감사함을 느끼게하는 우연님 부부입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거제우연낚시 10-12-30 12:03 0  
솔머리님...
반듯하신 모습이 선생님 같으세요^^
님의 살아가시는 모습에서 편안함과 정겨움을
배우는 우연이기도 합니다.
때론 추억에 한껏 머무르기도 하면서..
감사합니다, 모든님들이 행복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이 찹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편안하시길 바래봅니다
진짜빈털털이 11-01-02 16:08 0  
일면식도 없는 우연님.. 우연님글이 너무 오랫만에 올라와 반가운 마음에 로그인 하네요
 우연님 글이 언제 올라오나 하고 기다렸던 우연님 팬중 한명이었는데... 힌든시간 혼자 보내고 계셨었군요.. 이젠 다시 힘내 찾아온 우연님 글 자주 접할수 있겠죠? 신묘년에 건강도 행복도 모두 다 듬뿍 챙기시길... 다리하나 생겨 가까워 졌네요 언제 한번 찾아볼께요.. 반갑게 맞아 주실거라믿고..
거제우연낚시 11-01-05 20:53 0  
대명으로도 우연입가에 미소를 그리게 하시는 빈털털이님...
우연히 길을가다 오랜벗을 만난 반가움..
어지러운 삶속에 찾아가면 가만히 미소지어 반겨주실거 같은님..
감사합니다.시간지나도 잊지않고 손잡아 주시기에...
기다리고 있겟습니다.뵈올날...건강하세요
더불어정 11-01-05 18:52 0  
이젠 고생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고난의 뒷자리엔 아름다운 무지개가 그려진다고
하잖아요?
두딸과 아들이 우연 아짐 인생의 무지개로
피어 남을 확신합니다.
거제우연낚시 11-01-05 20:57 0  
한며칠 경황없이 지냇습니다.
뭔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일들로...
시작은 해야겠는데 선뜻 엄두가 나질않아
무거운맘 달래려 국화차 한잔 들고 앉으니...
주위가 온통 국화향으로 그윽합니다.
이렇듯 응원해 주시니 우연 새해 새힘을 어김없이 내어야 겟습니다.
그래서 훗날 ...
먼길..반가움에 달려 오시면 잠시라도 편히 쉬셨다 가실수 있도록 말입니다..압니다 이미 우연은..우연식구만이 아니라는것을....
눈인사로 대신해 주시는 님들의 응원도 감사히 안아봅니다.
진정 감사합니다..
고기잡으러 11-01-20 16:16 0  
정말 정말 오랫만입니다...
한동안 안보이셔서 궁금했는데..
물론 저야 매일 출 퇴근 하면서 우연 앞을 지나 다니면서 ...
우연 차가 보이면 아! 출조 하셨구나..
차가 안보이면 어! 오늘 주의본가 오늘은 좀 편히 쉬시겠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어! 그러고 보니까 올해는 근처 살면서 김선장님 사모님 아직 못뵈었네요..
요즘 방학이라 제가 바빠서 그리고 날이 워낙 추워서 바닷가 나갈일이 없어서..
조만간 한번 들르겠습니다...
거제우연낚시 11-01-27 09:47 0  
고기잡으러님...선한 미소 그려봅니다.
왜 그런거 있죠.
뭔가 굳이 주고받지 않아도 느껴지는 부드러움
님을 뵈면 늘 그래요 저는..
괜시리 마음 한켠 기분 그렇타 싶을때
님을 뵈면 그저 편안해지는..
그래서 늘 감사하답니다 고마워요..
청풍123 11-01-31 17:45 0  
가슴 한켠이 아려옵니다.
제가 요즈음 집사람과 한랭전선이 드리워져 있는데
우연님의 글을 보니 저도 제 안사람 한테 연서라도 한장 보내야겠읍니다.
거제우연낚시 11-02-08 09:38 0  
부부란 연이 그렇치요.어디 늘 좋기만 하더이까...
농익을수록 멋드러진 것들속...부부란 연도 깊어가는 세월만큼
지혜도 샘솟는거 아닐련지요.
그러면서 물들어 가는...
평생 부부싸움 한번 안한다는말..우연은 사실 그말 믿지 않는답니다.
이젠...오랜친구처럼 그렇게 편안해지는걸 보니
짧지않은 세월의 옷가지가 두툼해졌나 봅니다.
고운 시선..감사히 받습니다 건강과 평안이 함게 하시길...
오후3시 11-02-19 18:57 0  
아...아름다운 글..
인낚에 들어와서 읽은 글이라곤...조황정보나 벼룩시장밖에 없는지라..
이런 보석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우연히 클릭해서 우연님의 글을 읽고 가네요.
나중 시간나면..지난글 검색해서 다 읽어야지..하는 다짐을 여기다 씁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거제우연낚시 11-02-23 12:12 0  
오후3시님...
대명이 왜 오후3시일까..?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그 시간이 님에게 평화로운 시간이거나 기다려 지는 시간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리고 님에게서 우연은 겸손을 담아 봅니다.
작은것에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요.
고맙습니다...늘 향기롭고 복된 나날 이어지시길...^^
수향 11-02-21 20:07 0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우연님을 뵙네요.

이 곳 게시판은 안 들린지가 정말 오래 되었는데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들비다보니
우연아짐의 글이 올라있어서 너무 반갑더군요.
두 서너해전 부터 님의 글을 볼 수 없었기에 처음에는 권태증이 났나..?
하다가 또 무슨 일이 있나 하다가... 하고  그러다보니 이 무심한 넘이 그만 까마귀고기를
먹었나 봅니다...ㅎ~
예전 우연님의 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지요. 마지막 부분 이었던가...?~ !
아직도 기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대는 누구 시길래 허락도 없이 남의 속을 비집고 들어와
온갖 마술을 부려 놓고 그 마술에 걸려 평생을 살게 하나이까...?

저 역시 아내에게 처음 만났을 때와는 딴 판으로 하고 있어서 그 말이 무척 가슴에
와 닿길래 외우고 있었답니다.

그 후로 아내에게 더 잘하느냐 하면 노우~!
마음만 그렇다는것 뿐입니다...^^

저번에 한산도 다녀올 때 하청으로 돌아오는건데 깜빡했었네요...
우연님의 글을 하도 오랜만에 대하다보니 다시한번 너무 반갑습니다.
조만간에 꼭 한번 들릴겁니다.

항상 부부간 다정하게 정겹게 지내시길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수향 11-02-21 20:09 0  
그런데 시작부터 천둥소리가 나길래 깜짝 놀랬습니다...^^
음악이 참 스케일이 큰 음악 같이 들립니다.
거제우연낚시 11-02-23 12:25 0  
수향님...글을쓰는 사람은 아마 동일한 생각일겝니다.
그글이 졸작이든 낙서든 아님 유명인사의 글이든...
이 글을 쓰면서 단한사람이라도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그보다 기분좋은일은 없을꺼란...
그렇듯 우연은 정말 기분 좋습니다.
참 오래전에 혼자 끄적였던 글을 기억해 주시다니요
그것도 거의 톳시하나 틀리지 않게 기억을 하시는지 대단한 분이시네요.우매한 우연도 기억을 하고 있지요.
컴에대해 문외한이였던 우연...
님의 세심한 컴 상식에 사진 올리는 법도 배웠었지요.
이런것이 컴이주는 오묘한 매력인가 봅니다.
뵌적없음에도 오랜 벗처럼 정다움이 흐르는것 말입니다.
그리고 부부란 인연이 다 이쁘고 잘할수만은 없는 관게임엔 틀림없고
마음으로 정으로 사는게 부부 아닐련지요.
거제우연낚시 11-02-23 12:31 0  
쪽글이 길면 안올라 가는군요 ㅎㅎㅎ
음악은 우연이 참 좋아하는곡중에 라스트 모히칸이라는
영화 삽입곡입니다.
들을때마다 설레이기도 애잔하기도 하는 곡이네요.
인디오들의 강인함도 슬픔도 깃든 곡 같아
들을때마다 아..하는 감탄사가..우연은 그렇네요^^
따스하게 반겨주심에 감사하옵고 뵙는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물수 11-05-22 23:16 0  
사실 겉모양내는데 별반 관심이 없는저는 ,,
아내가 없었다면,, 지금도 편한 줄무니 체육복에 운동화로 한해를 꼬박 보내고 있을겁니다.
어려서부터 집에서 떨어져 나오다시피한 저는 사람을 대하는 법을몰라서,,
내가 편하면 남도 편한줄알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아침에 윗글을 읽고,,, 또읽고....또읽고,,,,
이시간까지 여러번 읽어도,,,, 
우연님에 마음에 들어가지 못하는건 ,,,,
그만큼에 짐을 지어보지 않은까닭이겠지요 ?
나누어서 져도 짐은 짐입니다...
내려놓치 않으면,
나누어서 조금더 갈수는 있지만,,, 결국은 쓰러지고 맙니다.
근래까지는 병서를 주로 읽었습니다.
병서라는게 읽으면 읽을수록 새상 사는 이치가 들어 있기에
아둔한제가 얼마나 어려웠는지,,,,
계절이 열번 바뀌니 머리가 백발이 되더군요.
아내에게 짐을나누어 주고싶지않은 물수 입니다.
우연님에 마음이 이런겁니까 ?
손자가 쓴 군쟁편에 이런글귀가 있습니다.
풍림화산 이라고,,
비록 군사를 움직이는 방법이지만,,,
물수는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이라 새겼습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우매한 물수는 이기려 하지않습니다.
사람 마음으로 바꿀수 있는게 몇이나 되겠습니까?
나눌수 있는 짐이라면,,, 짐이 아니지요.
새상에 만물이 모두 제 성격이 있으므로 살아갑니다.
이렇게 생겨 먹은데 어쩝니까?
내용을 정리하려니 음악이 방해가 됩니다.
학교다닐때 감동을준 영화인데... 배경과 음악이 좋아서 ,,
테입이 늘어지도록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집 서재모퉁이 어딘가에 있을 디스크를 찾아봐야 겠습니다.
투박한 댓글 입니다. 지울까 하다가  적으면, 고치지않는 성격이라 정중히 이해를 바랍니다.
거제우연낚시 11-05-24 13:26 0  
물수님...댓글을 한참이나 읽고 또 읽엇습니다.
성격도 우연이랑 닮은점을 찾아도 보면서 말입니다.
우연엮시 제가 좋으면 남도 그런줄 아는...
그리고 음악 취향도...

성격도 고집도 강해서 고쳐볼려고 무지 노력을 하는데도
참 안되는 ...
댓글에 조심성..알고있는 우연입니다.
근데..더러 한가지 쯤은 편한것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마음은 보여지는 것이니까요

일일이 재고 따지지 않아도 좋은것들로 많은 세상 아니더이까
그렇게 세월입으며 오랜친구 처럼 살아가는것도 멋스러울거 같습다만..
뵌적없음에도 우린 시간을 같이 입가는 참 좋은벗이라
우연은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맙구요..부인을 사랑하시는 님의 마음이 빛납니다.
그렇게 환함으로 밝히시며 행복을 덧입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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