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의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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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의 해프닝

해나 7 1,859 2009.07.11 11:14
 

----살짝 한번만눌러주시고요----

 
<img src= 
 
내 옆지기가 이글을 본다는건 자명한 사실이고
또한 이걸 보고난 후의 옆지기 모습이 훤 하지만 듁을 각오 하고 여기 올려 봅니다.
까짓거!!??
 <img src=
그 첫번째 야그.
 
어느 취기가 도도해 기분 좋은밤.
"여보, 우리 언제 사랑해 봤지??"
"아니 이 영감이? 그럼 당신은 사랑도 없이 지금껏 살아 왔어요??"
이런 떠그럴~~
아무래도 쉽지 않을것 같다.
"에이~~ 그 사랑 말고~"
"........"
있잖아 우리~이."
한참 뜸을 들이더니 옆지기 한다는 말
"지금 나이가 얼만지는 알고 추근 대는거예요?
 계속 이러면 나 애들 방으로 가서 잡니다~?"
틀렸군 오늘도 틀렸어.
에구~오늘도 억지 잠이나 청해야지.
 <img src= 

그 두번째 야그.
 
지난 봄 내 옆지기 고등학교 반창 모임주석에서 옆지기 친구가 시원한 맥주잔을 채워서
"진아, 맥주 한잔만 해라. 취하면 늬 서방님이 업고라도 갈거 아이가"
"이 가시나가! 나 맥주고 뭐고 한 모금도 못하는거 알고도 그러니?"
맞어맞어 우리 마눌 알콜 근처에도 몬가능거 맞어!
그런데 어떤 바지 하나가
"그러시지 말고 예여사님, 한 모금만 하시고 분위기 좀 살리죠"
그냥 고분고분 들어줄 우리 마눌이 절대 아니지
"아니. 홍사장님, 내 쓰러지면 책임 질수있어요??"
"에이~설마 그럴리가"
그리고는 한다는말
"설사 그런 불상사가 생긴다면 저기 정선생도 계시고 뭐, 책임지라면 지죠"
아니 이 얼간이가 무슨 꼴을 당하려고?
아니나 다를까
"야!! 풍자 니 서방 원래 저리 간이 큰 남자니? 이 예성진이를 책임 진대요 글쎄 오호호호"
"아닌데..뭘 오해 하신거 같은데.."
엉거주춤 그 홍사장이라는 양반의 얼버무리는 변명이 채 끝나기도 전에
" 어이 총무,밥은먹었고 회비도 다 받았으니 나 그만 간다~.
늬들 끼리 2차든 3차든 좋을대로 하고, 여보 우린 갑시다"
줸장헐, 원님덕택에 나팔 분다고 기분 좋게 한잔 마실 요량으로 작은넘 한테 늦으면
전화 할테니 데불로 오라고 얘기까지 해 놨었는데 망했군.
틀렸어.
 
<img src= 

마지막 3번째 야그
 
실로 오랜만에 옆지기와 오붓 하게 갯방구나 함 타 볼려구 오랜시간 계획을 짜서
실행 시기가 거의 다 된 어느날.
"이번 출조때 술은 뭘로 갖고 갈까"
"그거야 당신이 좋아 하는걸루 하면 되지 뭐 대단한 거라구 "
"그럼 저기 마시다 남은 발~~하고 동동주나 두어병 준비 할께"
"뭐라구요???"
이크! 뭐가 잘 못된것 같다.
"아니뭐~, 양주는 밤에 당신이 자리바껴 잠 못들면 쬐끔 마시고, 동동주는 내가 목 마를때 마실려구"
"아니, 제가 밀밭옆만  지나가도 헤롱거리는줄 아시면서 그런 말을 해요?
 그리구 낚시가서 양,동짬뽕 하여 고주망태되면, 밤새도록 날 괴롭힐려구요?
 난 않 갈테니 갈려거든 당신 혼자 갔다 오세요"
'괴롭히긴 뭘 괴롭혀'
"오랜 만에 갯바람 쐬나 했더니틀린거 같네요. 없던 일로 합시다"
줴엔장 헐~ 또 틀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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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7080 09-07-11 13:57 0  
승님 아이구마 ! 우찌 되는 것이 엄내여. 자고로 남자는 무조건 갖다 들이대야 됩니데이. 초전박살, 기선제압 ...ㅎㅎㅎ 지는 머리 홀라당 깍고 군대가서 배운기 이거 밖에 엄내요.............
해나 09-07-13 07:32 0  
이거는요?? 남도 아니고 초전 박살로 되능게 아이라우.
들이대다 이혼장 내 밀면 갈데도 없고여.
大物戰士 09-07-12 22:25 0  
ㅎㅎㅎ~

ㅇ 첫번째 야그~,.~

이사람도
벌씨로 그러씸니더 !
우짜다,,, 보면~  (짜다라~ 자주는 아니고예..!! ㅎㅎ)
머리속에 숨어있든 조교?? 한넘이 이캅니더~~..!!
거~총..!! ㅋㅋㅋ
그리곤...
좌로 밀착..!!
우짜겠능교..?? 조교가 시키는 데로... ㅎㅎㅎ

근디.. 옆지기 "왈"...
-- 얼라랴... 감탱이 미칫나~
-- 아~들 방문 열어노코 잡니더..
-- 나~ 무감씨롱 와이래 추져부지능교..??!!??!!??!!
핀잔과 함께 가해지는 하체의 고통~~
울 옆지기 발가락 힘이... 어지간한 남정내들 두손가락 악력을 능가하는~ㅎㅎㅎ
그러케... 꼬잡,비틀림의 고통을 이 꽉~ 깨물고 참아내야... ㅠ.ㅠ
진짜~~ 아~들 깰까봐...!!! 악~ 소리 한번 못지르고....ㅜㅜㅜㅜ

돌아 누우며...
속으로,,,, 헐~ 된장~ 부라질~ 닝기리~ 온갖 툴툴거림 다~... ㅡ.ㅡ
특히나...
불만 시러분거~
다 큰 넘들이 자빠져자며,,, 왜 방문은 열어노코 자고 지롤...!!! ㅜ.ㅜ ㅋㅋ

우짜다 한번씩~ 숙제장 검사 맏는거.... 마이 눈치봐야...ㅠㅠㅠ
우떤땐...
걍~ 밖에서 과외수업으로 숙제장 검사 맏아삐리...??? 요런 생각도..!!ㅋㅋㅋㅋ

중년을 넘기는 "머씨마" 들의 비애..!! ㅎ,.ㅎ;;

ㅇ 두번째 야그~,.~

同病相憐....!!!! ^ㅎ^
-- 우리 옆지기~ 결혼식 때,,,
-- 피로연 주석에서 우인들의 억지 권주 → 걍~ 딱 두잔의 술에,,, K O...!!! +,.+
    (마지막 한잔은... 녀후배 넘의 "조크"를 오해... 걍~ 원샷..!! ㅋㅋ)
-- 결국... 신혼여행 하루 지연 출발..!! ㅎ,.ㅎ;;
-- 여행지 에선 추가된 여독 으로... 걍~ 환자 간병인 신세로 전락..!! ㅠ,.ㅠ;;
    (그래도,,, 一夜에 만리장성~ 이라꼬..ㅎ 우리집 큰 녀식~ honeymoon baby..!! ^ㅎ^)

ㅇ 세번째 야그~,.~

우리 마눌님...
시내 버스로도 장거리 이동 → 그카면... 요모양~,.~ 심한 날은 吐...ㅠ.ㅠ
그러니...
먼길은 아예~ 나설 생각 자체가 엄떠유..!! ㅡ.ㅡ

요즘은...
고거또,,, 상당히 유리한 구석도 있떠만유..!! ㅎㅎ
낚시 나서며... 빈말 이라도~ 같이 가볼래..???? → 답은 뻔..!!
-- 내가 우째 가능교 마~ 혼자 조심해서 댕겨 오이소..!! ㅡ.ㅡ
    (씰~ 개쭘치 에서 꼬깃꼬깃한 "세종대왕" 몇닢 내밀어 주면... 완죤 T~Q..!! ^*^)
생색은 내고~ 실리는 챙기고..!! ㅋㅋㅋ 
하면서도,,, 한번씩 아쉽기도 하네유..!! +,.+;;
해나 09-07-13 07:48 0  
많은 사람들이 저런 경험 못해 봤겠습니까만
사실 서로의 신뢰가 없이는 일어날수 없는 일이라 봅니다.
해나 09-07-13 07:45 0  
궁금한 질문 부터 드려야 겠습니다.
그 큰 자제분 말인데요 新婚旅行童이가 맞나요
아니면 密月旅行童이가 맞나요?
웃어 넘기시구,

우리네 경상도 여인들의 매력을 표현 한다는것이
전사님은 속내를 눈치 채신것 같으나
공감 못하시는 횐님들도 계실것 같아 쬐끔 찝찝 하네요.

저런 왈가닥이 좋아서 평생을 같이 살자 맹서 핸거랍니다.
평생을 같이 살자? ㅋㅋ스스로 자유를 포기 당하는줄도 모르고서리 ㅋㅋ
大物戰士 09-07-15 14:24 0  
결단코...
新婚旅行中... 맹글은 얼라가 맞씸더..!! ㅋㅋㅋ
직장을 객지에서...
그러던 중...
양가 어른들이 날잡아.. 어른들 앞에서 첫 만남..!! ㅎㅎ
그리고 이주일 후 쇠고랭이 하나 주고 받고..
뭐~약혼 이라며..!! ㅡ.ㅡ
한 몇달~ 만나도 집에서 들락날락..!! ㅜㅜㅜ
그리곤.. 막무가네 검쩡옷 갈아 입히더만 식장으로 밀어 너삐데여..!!
-- 그때 98.. 白壽의 할무이가 계신터라...
-- 늦기전에 머리 올리라는 집안 어르신들의 강요..똥고집..땡깡..!!
-- 그렇게 이사람 靑春은 새 됬삤씸더..!! ㅠ,.ㅠ;;
걍~ 密月... 꿈도 못꿨씸더..!!
만남의 시간이 대부분 대낮..!!
요즘 맘 같으면.. 실쩍~ [密日] 이라도 한번 해보겠는디..!! ㅋㅋㅋ
해나 09-07-15 19:30 0  
에~구~
전에 저의 졸필 한가닥을 어느 잡지에 올렸던것이 생각키게 합니다.
<사랑이 뭔지도 모른채, 겨우 사랑에 눈 뜰 무렵
 각각의 사연으로, 업혀가든 떠 밀려가든
 결혼이라는 사슬에 묶여....>
님도 .. 그렇게 행복의 보금자리를 찾으셨군요.
있는듯 없는듯해도 옆지기가 세상 최곤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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