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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애인

볼개섬 3 1,993 2008.11.12 09:36

오늘도 네 기다림에 지쳐
한걸음으로 달려와야만 했던 그곳
억만년의 꿈을 고스란히머금은채
오가는길손 들의 돌팔매질에도
한점 흔들림 없이 그자리  그곳에서
스치는 바람 에도 간지럼없이 꿈쩍않고 앉아서
오늘도 변함없이 나 기다리다 지친 너의 모습이 아른거려
한달음에 찿아야만 했던 그곳
천만근의 짐덩어리 머리에인채
멀그머니 먼곳만을 응시한채 서서만있는그곳
.
내 또한
너를보며 회한으로 힙싸여
동무삼아 너의곁에 살며시 기대여본다
.
발아래
철석이는 노래가락에 음률을읊고
바람스치듯 지나는 시생에 나를뭍혀
떠나는 물결가락에 시름을실어보내고
지금도 너의곁에서 기대이고있나보다
.
언제나 환한웃음 가득머금고
거절한번없이 나를반겨주는 그곳
오늘도 ...
너를그리며 만나기를 기대하는 영원한
내마음의 애인 갯바위
그곳 내마음의 애인 갯바위
영원한 내사랑...갯바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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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미스타스텔론 08-11-12 13:32 0  
갯바위 애인사랑 시 귀절 마음에 와 닿습니다. 이번주는 거창 보해산으로 갈긴데 바다가 오라고 손짓하니 또 갈등이네요
볼개섬 08-11-12 14:47 0  
가족 과 함께시라면 산이먼저이지요
아무리 낚수꾼 일지라도 바다보다 가족이 먼저입니다
tkaehfdl 08-11-21 14:09 0  
훌륭한 시, 잘 감상 했습니다,  "갯바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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