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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좋아하던 낚시까지 버려야만.....

변산반도 13 2,893 2008.07.08 00:15
오후 5시쯤 아는 형님으로 부터 전화가 오네요.
너 누구 죽었다는 얘기 들었냐고.
확인 해 보니 오늘 아침에 자살 했다고 하네요.
 
작년 가을 ,올 봄 군산권으로 같이 낚시 다니던 대엿살 어린 후배였는데....
한사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며 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고
음식점을 차린지 1년여 지난 오늘 세상을 고하고 말았네요.
 
초등학생 2명을 둔 가장으로서 어떻게 그럴 생각을 했는지....
볼록한 배와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의 소유자.
회사 다닐때 쉬는날 여수권과 거문도에서 살았던 멋진 친구 였는데.
53cm감생이 잡았다고 핸폰사진 찍어서 보여주며 자랑했던 친구였는데.
내 딸과 후배 딸이 같은 반이어서 운동회때도 같이 나무 밑에서 김밥과 통닦을 먹던 친군데.
요즘 민물낚시 할만한 곳이 어디냐고 항상 물어보던 친구였는데.
밤낚시에 나는 피곤해도 꼬박 날을 새던 친구 였는데.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운동장에서 같이 공을 차던 친구 였는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었을까?
이해는 되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되 었는데.
그 좋아하던 낚시도 운동도 한순간에 접을 수 있었을까?
 
그 서늘한 영안실에 누워 무슨 생각 하고 있을까?
사랑하는 가족까지 외면해야만 했던 절박한게 과연 무었이었을까?
 
미안하다 후배.
너에대한 내 생각은 너무나 작은 것이였나보다.
너 힘든것 나도 알고 다들 알지만 도울 수 있는게 없었다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고 미운 생각이 든다.
 
부디 좋은 곳에서 그 좋아하던 낚시 많이 하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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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댓글
靑明 08-07-08 07:37 0  
고인 의 명복을 비옵니다.
낚시이바구 08-07-08 14:57 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소풍가는세야 08-07-08 17:17 0  
음...마음이 아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밍크고래 08-07-08 22:36 0  
참으로 안타까운일입니다... 부디..다음생엔 평생 행복하시기를.........
검은돌돔 08-07-09 09:50 0  
편안하게 가시옵소서. 명복을빕니다.
○원한친구 08-07-09 10:11 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생엔 부디 행복하시기를... 가슴이 아프네요..
왕멸치 08-07-09 16:41 0  
가슴이 꽉 메어 옵니다. 그런 결심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얼마나 많은 갯바위에서 피눈물을 흘리면서 고통스러워 하셨을지.... 부디 좋은 세상으로 가시길 바라며 남은 가정에도 꼭 평온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꿈의6자 08-07-11 03:07 0  
어찌.. 살아 숨쉬는 우리들이 가신 그분의 고뇌와 아픔을 어찌 알겠습니까 ? 살아생전 어느 갯바위 어느 저수지에서 한번은 만남 직한 그분의 가시는 길 늦은시간 마음으로 명복을 빕니다. 또한 남은 식솔들의 앞날에 용기와 희망 잃지않기를 바랍니다.
학공조사 08-07-16 23:49 0  
스스로 이 세상을 고할만큼 심적인 고통이 얼마나 크셨을까... 가시면서도 그 질긴 이세상의 인연줄은 자르지 못하셨을것 같은데 이제 그 가시는길 편안히 영면하시고 극락왕생하시길 빌며 삼가 유가족분들께도 조의를 표합니다.
megi 11-04-30 22:17 0  
훌훌 털어 버리고 .쌔공장에서 쌔뚜디리 패면서 일 하는게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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