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인의 비애..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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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의 비애..ㅠ_ㅠ

3 2,807 2004.06.14 00:24
내 용 : > 대체가 우스운 것이 이노무 낚시라는 레포츠입니다.
> 앉아서 가만 생각을 해보니, 참, 기도 안 차는 것이....
> 나 원, 레포츠 같지도 않은 것이 말예요,
> 하구 나면 뭐 한 번 마음을 흡족히 해주길 하나,
> 친구 간에 우정을 돈독히 해주길 하나,

> 열은 열대로 받구, 시간은 시간대로 날아 가구, 돈은 돈대로 들구,
> 어디 그 돈만 드나, 가외로 또 내기 한답시고,
> 최소 몇 만원 또 알토란 같은 돈 남 주고...

> 남들 농사짓는데, 놀러 다닌다구 손가락 질은 제일 먼저 받죠,
> 가뭄, 수해 왔을 때, 낚시가방 들고 다니면 돌멩이라도 맞을 분위기이고,
> 마눌한테 출조 허락 받으려면 밸을 다 빼주고 나와야 하고
> 열심히 다닌다고 잘 낚기를 하나, 초짜가 운좋게 개우럭을 올리질 않나...
>
> 미꾸라지 한통 값이면 자장면이 곱배기로 한 그릇.
> 채비, 봉돌 빠뜨려도 의연한 체, 허허 웃어야지, 인상 쓰면 인간성 의심 받죠.
> 웬수같은 전동릴은 무슨 금딱지로 만들기라도 했나, 웬만한 칼라 테레비 값이죠.
> 무신 특제 낚싯대라고 작대기 하나가 쌀 한가마 값이죠,
> 그것도 모자라 낚시 옷 한 벌에 몇 십만원, 장비 넣구 다니는 가방에, 합사줄에, 장화에, 모자에, 선 글라스에, 아이스 박스 값은 또 어떻구……………….
>오늘 좋다고 해서 사놓으면 내일 구형이라고 또 새거 사라 하고....


> 거기다 배 한번 타려면 달래는 돈이 장난이 아니고.
> 그나마도 한번 가려면 한달 전부터 예약에 신경써야 하고,
> 시원찮은 배라도 얻어타고 나면
> 여름이라고 햇빛을 피할 수 있나, 겨울이라고 누가 따스한 입김을 한번 불어주나,
> 땡볕에 눈보라에, 파도치면 울렁이는 속 부여잡고 바닷물 다 몸으로 받아내고
> 어초에서 채비 떼먹기 시작하면 눈물나도록 스트레스 받고
> 잘 잡으면 ‘일 안하고 낚시만 했나?’ 욕먹고, 못잡으면
> 저 새끼, 운동신경 더럽게 없어.’ 욕 먹고,

> 대물 내기 하자하면 돈독 올랐다 욕먹고,
> 내기 않한다면 쪼잔하다 욕먹고
> 빨리 올리면 우럭 아가미 찣어진다 욕먹고,
> 늦게 감으면 줄 엉킨다 욕먹고,
> 회 칠때 고기 안내놓으면 고기욕심 더럽게 많다 욕먹고,
> 같이 한잔 않하면 성질 더럽다 욕먹고,
> 집에 오면 알아서 마눌 비위 맞추느라 회쳐주고 고기 다듬어야 되고,
> 아들내미 성적 떨어져도, 허구헌날 낚시가는 아비 잘못...

> 거기다 선장 잘못 만나면 하루종일 입질한번 못받고
> 그래도 도시락에 믐료수에 온갖 아양과 함께 갖다 바쳐야 하고
> 그래도 지가 최고다라는 거짓말에 속는척 해야하고

> 낚시해서 고기 잡아오면 ‘당연히’ 하는 짓이고,
> 빈 박스면 낚시갔다 온거 맞냐고 의심 받을까봐 고기 사가야 되고,
> 더럽게 낚시 않돼 낚시대 한번 집어 던졌다간, 상종 못할 인간으로 찍히고,
> 신중하게 할라치면 목숨 걸었냐고 욕먹고, 빨리 하면 ‘촐싹댄다’고 욕먹고,
> 화려하게 옷입으면 ‘날라리냐?’ 욕먹고, 점잖게 입으면
> 초상집 왔냐?고 욕먹고.
> 시원하게 입으면 ‘노출’이 심하다, 따듯하게 입으면
> ‘쪄죽을 일있냐?’ 욕먹고.
>
> 인물 좋으면서 잘 낚으면 ‘제비같은 놈’이라 욕먹고,
> 인물 좋으면서 못낚으면 ‘겉만 뻔드르르하다’고 욕먹고,
> 인물 나쁘면서 잘 낚으면 ‘니가 그거라도 잘 해야지.’ 욕먹고,
> 인물 나쁘면서 낚시도 못하면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욕먹고....
> 농담하면서 낚시면 까분다고 욕먹고, 진지하게 낚시에 열중하면
> 열받았냐고 욕먹고.
> 주방 아줌마하고 농담하면 시시덕 댄다고 욕먹고,
> 아차 한마디 잘못했다간 성희롱한다고 욕먹고,
> 농담 안하면 또 분위기 망친다고 욕먹고.
>
> 광어라도 올리면 , ‘사업하는 놈이 낚시만 한다’ 고 욕하고,
> 개우럭 한마리도 못하면 ‘그 머리로 무슨 낚시?’ 하고 욕하고
> 새 전동릴하고 낚싯대 사서 잘하면 ‘돈이 썩어나냐?’ 욕먹고,
> 못하면 ‘돈으로 낚시하냐?’고 욕먹고
> 오래된 장비 갖고 다니면 ‘죽을 때 돈 다 싸갖구 갈거냐?’ 욕먹고.
>
> 새벽에 집나올라치면, 그렇게 공부를 했으면 벌써 출세했지 하고 욕먹고,
> 여자 데리고 가면 바람 났다고 욕먹고,
> 남자끼리만 시시덕거리면 호모 놈들이라고 욕먹고,
> 박스 한번 채우면 축하는 못할망정, 한마리 얻어 가려고 눈이 뻘개서 아양떨고,
> 낚시사이트 한번 들어가면 ‘일은 언제 하냐’며 욕먹고,
> 맘먹고 낚시대 한번 닦으면 세차나 좀 하지 하고 욕먹고,
> 마누라한테 욕먹고, 장인어른한테 욕먹고, 어머님한테 욕먹고,
> 아들놈한테 원망사고, 직원들한테 눈치 보이고, 거래처한테 욕먹고.....
>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고, 자주 가도 욕먹고, 자주 안가도 욕먹고,
> 비싼 릴로 해도 욕먹고, 싸구려 릴로 해도 욕먹고,
> 굵은 줄로 해도 욕먹고, 가는 줄로 해도 욕먹고,
> 비올 때 가도 욕먹고, 눈올 때 가도 욕먹고, 날 좋은날 가도 욕먹고,
> (아, 이제부턴 ‘욕먹고’를 빼고 써야지.)
> 조용히 해도, 시끄럽게 해도, 천천히 해도, 빨리 해도, 멀리 던져도,
> 짧게 던져도,
> 쭈꾸미 써도, 꼴뚜기 써도, 챔질 잘해도, 제대로 못채도, 돈내고 해도,
> 접대 받고 해도,
> 우짜든지 욕을 먹게 되어 있는......
>
> 이런 낚시를 왜 하느냐 이겁니다. 우리 낚시꾼들, 전부 제 정신입니까?
> 저는 어제부터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요, 이제 욕먹기도 지쳤고,
> 돈 쓰기도 아깝고, 시간도 아깝고....
> 등등 한 이유로 너무 너무 화딱지가 나서 말입니다.
> 분명히 만천하 여러분들에게 선언을 합니다.
>
> 이제 낚시를 화~악! 끊어 버릴 겁니다.
> 이제부턴 낚시대를 만지지도 않겠습니다.
> 아시겠습니까? 아이구, 속 시원해라.
>
> 에, 또.....그러니까... 말하자면...
> 다시 갈 때 까지만요 …..히히히


퍼온글 입니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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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미스타스텔론 04-06-14 15:28
재미있고 실감나고 우리에게 메세지를 주는 내용입니다.

가정에서 큰놈 성적 떨어지면 와이프 왈 "허구한 날 낚시만 가니 얘가 이 모양이죠. 아이 성적오르면 다니씨요" 나의 대꾸 "고1 수준이면 자기가 알아서 해야지, 아빠가 옆에 있어야 공부 잘 하나? 그리고 이제 아빠에게 물어볼 것도 없는데 ---- 안 그러냐 큰 놈아?"

또 한겨울 빈 쿨러만 가져오면 아이들 " 아빠 뭐 잡았어요?" 열어보고 없으면 "못 잡았네". 외이프 왈 " 항상 못 잡으면서 뭐하러 가는지, 그 돈이면 일주일은 먹겠네요" 투덜투덜.
나의 대꾸 " 고기 잡으러 가나?. 바람쐬러 가지. 구경도 하고,스트레스도 풀고, 좋은 공기 마시고 오면 되는거 아닌가!"

출조가기 2시간 전 "오늘 저녁 완도가네" 와이프 왈 "고기도 못 잡을려면서 또 가요?" " 응-- 직장 동호회 정기출조라 내가 안가면 안돼"
항상 자주 써먹는 말이 직장동호회로 핑계를 댄다, 그러면 무사통과 ㅎㅎㅎ---
이제 무더위와 장마가 올 것이고 땡볕이 기다리고 휴가는 고향 방파제에서 아침저녁의 희망을 갖고( 저는 땡볕이 지난 8월 중순이후 휴가를 가는 편임)
선선한 가을 마릿수 기대를 안고 더운 여름에는 체력과 용돈을 비축하는 기회로 삼고 가을과 겨울을 기대합니다.
낫게마린 04-06-14 22:07
ㅎㅎㅎ ................... ^^;;
부라보.....................
송림 04-06-16 11:58
내가 보기엔 전부 맞는 말씀이군요. 담배 끊고, 낚시 끊는 것 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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