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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조카들을 생각하며..

거제우연낚시 14 3,263 2007.03.04 20:21
 

몇며칠을 으스러지는 별을 안고 먹지  않아도 체한 가슴으로

백치처럼 새하얀 앓이들의 연속 ....


 

어둡고 긴터널을 숨이 차도록 달리고 또 달려도

내려가지 않는 응어리는 때로는 한숨으로

때로는 걱정으로 나를 몰아세웠다.


 

길고긴 여정에 벌써 지치면 안된다고 삭은 담벼락 내려앉듯 무너지면 안된다고

스스로 위안 하면서도 어디서 얼마쯤을 더가야

굽어지고 허덕이는 오르막을 지나 평탄대로가 나올까..?


 

입버릇처럼 고단함이 없으면

사는건 너무 밋밋하고 재미 없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막연한 현실에 부딪히면 징징대며 몸서리를 쳐대고...





그래 그랬었어

퇴원후 아이들 봄방학하면 가리란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손꼽으며 “고모..언제 오시는데요..?”

묻는 조카들의 목소린 간절함이였다.


 

아직은 몸도 마음도 혼미한 상태여서

내딛는 걸음 더런 헛발질을 하면서도

아니가면 안되겠기에 주섬주섬 나선길...


 

아직은...

마냥 어리기만 해서

마냥 사랑스럽기만해서

만지기만 해도 날아가 버릴것 같았고

누구의 부축임 없이는 걷기조차 힘들줄 알았는데

봄비에 새순돋듯 어느새 튼실한 줄기까지 뻗쳤구나.



누구를 만난들 그리도 정겨우랴

뗄수 없는 피붙이란것이 이리도 살가운것을..

포옹을 하고 볼을 부비고 뒹굴고 장난치다가

갑자기 어머님이 통증을 호소하시면

그작고 이쁜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할머니의 다리를 주무르며

이슬같은 방울들을 떨구는구나


 

어느새 이만큼 자랐구나

이리도 이쁘고 ...

이리도 고웁게 ...

세상 어떤 꽃들이 너희만큼 이쁘고 고우랴


 

미안하구나...

어리다는 이유로 겹겹이 둘러메친

내안의 탄식들...


 

부끄럽구나...

수정같은 마음에 인주빛 자욱을 찍어서...


 

몸이 불편한 아버지에 할머니까지 거동이 불편하시니

주어진 현실 핑계대며 잠시라도 어리석은 생각을 했던

자신이 한심하구나



그런마음 아시기라도 하는듯

연이틀 하늘이 설웁다 하시고...

살아가는 일들이 더한 슬픔도 더한 아픔도 함께여서

힘이들게야

그럴때마다 눈물은 참지 않아도

그 고통앞에 나약해 지진 말아라



사랑한다...

내곱고 이쁜 조카들..



***************************************************************


 

잠못 이루는 밤에.../우연 아짐 낙서中


 

까만 밤 공기가 눅진 할때까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책장만 펄럭이다가

창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이 차다고 푸념 하면서

애꿎은 시간만 낭비하는 이런 밤에는

미친듯이 바다가 그립다.


 

기다리는이 하나 없는데

바람난 숫처녀 마냥 안절부절 못하고

기어이 문을열고 뛰쳐나가

새벽속 안개 흐드러져 서러우면

그 무리안에 끼여들어 통곡 하고 싶다.


 

목적지도 없으면서

어디론가 떠나고픈 한기에 뼈속까지 시려우면

가슴안의 응어리 솟구침에

새벽교회 종소리 만큼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다.


 

심한 독감처럼

고독이 잦은 기침을 하는

메마른 밤을 지나

푸르스름한 새벽이 삐꺽이며 들어서면

따스한 난로가에 몸을 맡기고

부신 선홍빛 눈 인사로 안부를 묻겠지


 

밤 사이.....

무슨일 있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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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댓글
언제나빈쿨러 07-03-04 22:05 0  
우리는 같은 하늘 같은 바람속에 부딛고 사는거겠죠? 봄이오는 요즈음들 환한웃음으로 건강 하십시요
개구장이오빠 07-03-04 23:42 0  
음....... 설 지나고 함 간다는것이.....요즘 거시기 한다꼬....어휴 우연동상 맘이 좀 어수선 한가 보네 한 숨 자고 일어 나니...이 시간이네.....더 자야 할낀데 온 통 머리엔 바다만 보이고...한 심한 이 마음은 어찌 할것 인지 부산엔 강풍 주의보 라서 ...비 바람이...세 차게 부네 알바 끝나면....................... 지금 시작이라서...좀 잇어야 됄것 같네 모두 건강이 잘 잇어요......신랑 수발 잘 하시공........^^*
오공자 07-03-05 12:02 0  
어제 밤엔 바람이 미쳧더군요. 아침 이오니 비는그치고 바람 바람이 죽지안네요. 우린 이렇게 변덕스런날 가운데 사는데 맘 병이 안들겠음니까. 아픈 맘 아픈 육신 봄에나는 생기있는 음식드시고 쾌차하시길 빕니다. (고통후에는 조은일이 있담니다 -성경에서-)
지둘려 07-03-05 17:11 0  
우연님 뵙지는 못해지만 언제나 님에글은 찿아읽곤 한담니다 !!! 언제나 읽어보아도 애뜻함이 뭍어읻는글 오늘도 잘읽고 마음에 담아감니다 우연님 언제나 영육간에 강건하시기를 빔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홍도에 가는날받아 한번 들르겠읍니다
도다리만잡아 07-03-05 18:00 0  
울 아들이 저만한데 ,,, 저 어릴때 울 아버지 술한잔 하시면 삭은내 밤까시같은 수염으로 얼굴에 비빌때면 어찌그리 싫던지,,,, 이제는 그립고 아쉬워도 안타까울뿐입니다. 오늘은 막내놈 업고 지할배예기나 해주랍니다. 안녕히;;;;;;;
향기로운남자 07-03-05 21:56 0  
우연님 여기에서 우연글을 잃을수있게 되여 기쁨니다.. 우연님에 글 한동안 볼수 없어 서글펐어요... 아시는 지인을 통해 인낚에 가끔 글이 올라온다고 해서 오늘와보니 우연님에 글이 올라와 있네요.... 작년 태풍 후에 소식이 없어 괜시리 걱정이 되였담니다.. 잘지내 시죠..? 힘에겨울때 우연님에 글을 다소곧이 마음에 쓸어 담고 화이팅 하겠습니다.. 평강하시고 건강하세요..^^
靑明 07-03-06 12:21 0  
항상 님의글은 곱고 아름답군요 잊을만하면 올라오는님의 글 흠뻑 빠지고 갑니다
거제우연낚시 07-03-07 09:56 0  
언제나 빈쿨러님.. 오랫만에 인사 여쭙는 우연입니다. 그래요 이리저리 부대끼며 살아가는 게지요. 선하신 미소가 그리운 날입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길~~ 옵... 안그래도 집에 들어서자 마자 옵의 안부를 물었더니 행님 지금 알바 한다꼬 바쁘다...그러네요. 마음이 조금 허한 날이면 금새라도 옵이 가계문을 열고 들어서실것만 같고...ㅎㅎ 워낙 바람같은 분이시라.... 그 바람... 기다립니다.. 오공자님.. 언제나 잔잔한 관심과 사랑으로 곁을 주시는분 우연은 괜찮습니다. 아픈만큼 성숙해 진다는 진리를 믿고 살기에...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적지 않는 나이인데도 아직도 어리광을 부리고프니 일은 일입니다...^^ 지둘려님.. 뵌적 없지만 가까운곳에 거주하시는 분이란 생각이였습니다. 굳이 낚시가 아니더래도 바람따라 들르셔서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고픈분.. 기다려 봅니다. 햇살가득한 봄날에 뵐수 있기를.. 도다리만 잡아님.. 대명을 바꾸셨다구요. 조금 있으면 봄도다리 물오를때지요. 님 말씀 듣고보니 저도 그립네요. 약주 한사발 거나하게 하시면 검지 손가락 들고 부르시던 두만강 푸른물에... 그 아버님의 체취가 못내 그립습니다.. 향기로운남자님.. 너무 반가운거 아실려나.. 우연... 외골수에 하나밖에 모르는 성격을 어느님이 따스함으로 손잡아 그곳으로 안내했는데 염치 없네요. 우연... 책임과 의무란 말을 참으로 좋아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적어도 그것만 지키고 산다해도 세상은 충분히 아름다울거라 여기기에.. 무슨일에는 이유도 분명하겠지요. 언젠가 님께서 바람결에 우연이라도 뵈올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때...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법 시간이 흘렀는데... 잊지 않고 계심에 우연 머리 조아려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청명님.. 님을 뵈오면 그저 송구스러운 우연 입니다. 아이가 큰 잘못을 했는데 말없이 웃으시며 괜찮타고 등 훝어 주실분.. 님은 우연에게 그런 분임을요.. 언제나 님의 온기... 기억하고 살아가겠습니다. 차한잔의 온기가 정겨운 날입니다. 바람님이 조금 수그러지면 동네 아이들 죄다 모아 쑥캐러 갈라 했더니 며칠전 부터 세운 계획인데 빗님에 바람님에... 무엇보다 어머님 척추가 호전될수도 있다는 희망이 가슴 한켠에 무거운 짐을 덜어주는듯 합니다. 여러님들... 무탈하시옵고 행복 하소서...
뽈아비 07-03-09 08:29 0  
아짐님! 벌써,남쪽에센 "봄 소식이 전해 오네요. 따듯한 봄소식 처럼 어머님의 건강이 호전되고 있음이 더! 반갑군요, 아짐님의, 지극한 효심이. 하나님도 감동하시어. 기쁨 축복을 내리셨군요. 따스한 봄길! 마중삼아 아짐님의 그모습 ,그애기 들어로... 따듯한 그곳에 . 또 한번! 가고싶슴니다,,,,,,,,,
너랑나랑 07-03-10 20:25 0  
그런마음 아시기라도 하는듯 연이틀 하늘이 설웁다 하시고... 살아가는 일들이 더한 슬픔도 더한 아픔도 함께여서 힘이들게야 그럴때마다 눈물은 참지 않아도 그 고통앞에 나약해 지진 말아라 어머님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으시군요 여린마음 헤아릴수 없지만 슬픔은 눈물을 낳는다 했잔아요 아짐이 힘을 내셔야 남편도 어머님도 아이들도 행복하지 않을까요 월요일 우연으로 봄 뽈락 잡으러 갑니다 초보 이제 많이 늘었읍니다 봄 뽈락 제손안에 있지요 뽈락하면 낚시대만 들엇다 올렷다 하면되지요 별겨있납요 힘내시고 파~이~팅
거제우연낚시 07-03-16 10:05 0  
뽈아비님... 오랫만에 인사 여쭙습니다. 그간 다치신 손가락은 호전 되었는지요?? 삶의 허덕임 잠시 미뤄 두실때 그때 한번 뵈옵기를 ... 기다리지요^^ 너랑나랑님... 이제사 우연.. 다녀가신 흔적을 보았습니다. 그손안에 있는 뽈락은 다 어쩌셨나요 ㅎㅎㅎ 언제든 바람따라 다녀 가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하늘이... 며칠을 앓고 있습니다. 아마도 가는 겨울 보내는 마음이 아쉬운가 봅니다. 이제... 봄이 성큼 성큼 한달음으로 오겠지요. 정겨운님 기다리듯 봄맞이를 해야 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여러님들 고운 나날 이어 지시길`~
정말장미 07-03-19 00:31 0  
■ 168cm,51kg 처음으로 아르바이트 여대생입니다.■ 2007.3.10. 신규오픈했어요 신규회원가입만 해도 20,000포인트 무료지급하구요. 한번결제할때마다 매일 10,000포인트 지급하는 유일한 곳이랍니다. 일단, 와 보시면 국내 최고라 자부합니다. 저처럼 예쁜 여대생들 정말 많구요. 제 실제 모습 보시구요.(거짓말 아니예요^^) 나레이터 모델출신 여대생과 1:1 단독 알몸 화상채팅할 남성만 오세요?? 제 방 http://www.669cam.co.kr 에 오시는 분에 한해서만 실제로 알몸 실제로 보여드릴께요...!! 오시는 남성분은 화상캠 없어도 저와 1:1 단독 채팅하면서 보고 싶은곳 은밀한곳 까지 다 보여드려요.. 나레이터 모델출신 여대생 알몸 보구 싶지 않으세요.? 제 닉네임 ♡♥여우나 조개♥♡중 찾아주세요^^.^^♡♡ 제가 실제로 자위하는 모습 감상하시려면 꼭 오셔야합니다? 바로가기클릭■ http://www.669cam.co.kr ■ 바로가기클릭■ http://www.669cam.co.kr ■
참소라 07-03-26 12:23 0  
정말 이러고 싶을까.? -_-
쯪쯪....
06뽈락 07-03-27 04:02 0  
그거참 ,,,먹고 사는거 아주 중요하지만 곱고~고운 애들 사진
밑에서 이게 뭔소린고 그거참~~ 낼은 이러지 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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