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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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유혹

21 2,449 2006.04.03 21:45
그리운 사람 기다리듯
바다도 봄을 기다렸나보다.

봄 볕 가득 담고 담아
치렁치렁 은빛머리 빗어대는
손길이 유난 스럽고

스스럼 없이
시퍼런 속 살을 드러내고
있는대로 아양을 떨며 보내는
환하다 못해 부신 미소...

그 몸짓에 반하지 않을 사람 있을까..

길 건너 학교앞
오래된 벚나무
피우다 피우다 지친 가지끝에
짖궂은 바람 흔들고 가면
흐드러지게 날리는 꽃 비

어찌 그아래 서있고 싶지 않을까..

부지런한 새소리 장단 맞춰
군인들의 행진처럼
싹들은 발돋움 하고
교복입은 소녀들의 깔깔대는 이쁜 웃음소린
구르며 활보 하는데

어찌 나서고 싶지 않으리..

주어도 주어도 모자란다시며
당신의 뼈와 살을 깍아
자식 챙기는 위대한 모성처럼

얼어붙은 대지
호호~ 따숨 넣어 녹여주고
넉넉함으로 채워주는

봄은....

미움의 찌듬도
넘쳐서 허허로운 가난도
넌지시 꾸짖는 훈장 선생님

이미..
그대 사랑에 빠져 버린 나...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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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댓글
거제옥포중앙낚시 06-04-03 22:33
우연낚시님..안녕하세요..님의글이 얼마나 정감이 있고..글도 어찌나 잘 적는지..항상..언제나글을 올리려나..기다렸다면..혹..믿어실려나..ㅎㅎㅎ
오늘은 날씨가 좋았죠..
항상 님의 가정에..행복과 평온이함께 하셨음 좋겠네요..
물만보면 06-04-03 22:47
가계앞 아주조그만 난 이름도모르는 학교
그곳에도 봄이 한참이죠,
부산에도 온통하얀 꽃으로 물들었네요
올겨울 그리도 추운날 이기고 또 하얀꽃을 피우네요
좋은계절 행복하세요, 건강하시고,,,
오미오 06-04-04 04:19
우연님 안녕하세요..
이틀간 신세만 잔뜩지고 올라왔습니다.
우연님과 낭군님 덕분에 만발한 벗꽃과 진달래 구경도 잘했고요.
봄나물에 푹빠져 염체없이 주는데로 몇끼식 얻어만먹고..(감사감사)
날씨가나빠 괴기 구경은 잘 못했지만 우연낚시의 정을 듬뿍 담아왔답니다.
다음에 신세지러 또 가야겠네요..
만발한 벗꽃처럼 우연님 가족에 행복한 웃음꽃만 피기를 바랍니다..
뽈아비 06-04-04 08:2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아짐님의 정감깊은 글을 접하게되어,무척 반갑습니다.
어제밤엔, 저도 제처와 함께, 집근처 밤벚꽃 구경을 했습니다,

거리의 가로등과, 벚꽃이 어울러져 있는 그자체는,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너무나도, 아름답고, 황홀했답니다!

서로, 시기하지않고, 다툼도 없이 ,어쩜 그렇게도, 동시에, 만개하였는지??
한동안, 머물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어제밤, 꽃구경은, 오늘아침, 아짐님의 , 글을 만나기 위함, 이였을까요?

그럼, 항상 건강하십시요.^^
더불어정 06-04-04 10:14
봄의 유혹에 빠져
아름다운 삶을 사시는
우연아짐님!
부럽습니다.

이제 고아가 된 몸으로
고향 곁으로 가고 싶지만
가족들이 놓아 주지 않네요.

그래도 3~4년 뒤면
남녁의 봄의 향기에 젖어
살 날이 오리라는
기대를 안고 삽니다.

우연 아짐님!
사랑하는 낭군님과
두 따님 그리고 아드님.
모두 잘 계시죠?
조만간 찾아 뵙겠습니다.
nonanda 06-04-04 11:25
*봄비가 고져넉이 내리고 있는 이때에...
우연아짐님의 글을 접해봅니다

마음이 풍요로우면 어찌 삶이 윤택하지 않을수가 있을까?!
어~연 그곳에서 아짐을 보고 공주랑 왕자님이랑 선장님과...
결코 짧은시간은 아니였는데...이태가 되여가는군요

꽃이피고 뽀얀 아지랑이 속에 봄의 향연들이 펼처져 있는데...
시간에 묻혀 지낸다는게 뭔지?
다시금 덧없을것 같은 약속이...
꼭 빨리 가볼일 만들거라는...!

초장만머꼬 06-04-04 11:31
결혼을 앞둔 새색시 마냥, 밝고 상큼한,.. 봄의 시 한편 잘 감상 했습니다.
잘 계시지요^^ 그리운 님들...
즐거움이 함께하는 우연이 그리워 집니다.^^
못잡는감생이 06-04-04 11:44
봄비가 내리는 오늘 우연님의 시한수에 풍요함이 느껴지네요...
거제우연낚시 06-04-04 13:50
옥포중앙낚시님..^^
누군가 기다려 주는이가 있다는것은 행복한 일이지요^^
그렇듯 설레는 행복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님의 생활이 봄 볕 가득 하시길 빌어 봅니다^^

물만보면님..^^
대명을 접하오면
아련한 향수와 은은한 님의 미소가 떠오릅니다.
두 형제분께서 어찌 그리도 온화한 미소를 지니셨는지...
봄 바람 결에 안부 전합니다..^^*

오미오님..^^
가신뒤의 아쉬움을 알기라도 하는듯
촉촉한 봄비가 대신해 주네요^^
여기저기 흩뿌려 놓은 씨앗이 모진 겨울을 이기고
님들의 입안을 향긋함으로 채워드렸다니
너무 감사한 일이지요.
전 그냥 뿌리기만 했는데도 말입니다.
함께하신 일행분들도 넘 맛나게 드셔 주심에 행복했습니다.
가난한 찬이라도 잘 드셔 주시면
만든이는 금새 부자가 되는것...
그 속에 정이란 오묘함이 새록이지요^^
사모님 완쾌되시면 두분 손잡고 정과 행복 많이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모님의 빠른 쾌차를 빌면서 내내 행복 하세요^^
일행분들께도 안부 전해 주시고요.
담엔 미리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찬도 없는 식사에 과한 칭찬을 받으니 송구 하네요^^

뽈아비님..^^
넉넉한 빗님덕에 대지는 갈증을 면한것 같습니다.
그렇듯...
언제나 정겨운 리필 감사드리구요.
오붓하고 정겨운 두분의 모습 그리보면서
함께 즐겁습니다^^
언제 사모님도 뵐수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더불어정님..^^
한 며칠 뜸하시길래
혹여...무슨일이 있으시나 ..
제 걱정이 틀림없이 적중했네요.
힘든일 겪으시고 그 아픔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수 있으리오..
와중에도 따스한 마음 보내 주심에
그저 감사 드립니다.
간절히 바래면 이루어 진다하니
그날이 어서오길 빌어 봅니다..

노난다님..^^
이웃집 아저씨 같으신 넉넉함도
중년의 중후한 멋도 지니신분..^^
벌써 그렇게 되었군요.
따사로운 햇살 대지 가득 피어오를때
한번 뵈었으면 합니다.

그날을 만드시길 기다리면서...^^

초장만머꼬님..^^
지금 저방에 초장님과 잘 아는분이 쿨~~쿨~~^^
그리운 님...
님과 사모님도 우연에겐 그리운 님 이시란거 알고 계시죠?
어제 남편이 우연히도 초장님을 뵙고 싶다고 하더군요.

속으로 안고 내색않는 스타일이라 사뭇 놀라기도 했답니다.
표현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안부가 궁금하려니 하지만..^^*
그렇듯 그리운가 봅니다.보고싶은 사람처럼...^^

못잡은 감생이님..^^
사는거에 메여 자주 뵈올수는 없지만
언제나 님의 안부를 여쭙곤 합니다^^
하시는일 성업 하시고 내내 행복 하시길~~^^*

봄 비가 내립니다.
이비가 그치고 나면 풀잎은 더 싱그런 윤기로 단장을 하겠지요.
주는것으로 행복한 자연은
이기적인 저의 마음을 부끄럽게도 하고 겸허하게도 합니다.
그러면서 저도 흰머리 나겠지요.

배우고 돌아보며....^^*

님들 가슴안...
봄비 내린 다음날 처럼 싱그럼으로 물드시길 바라면서..^^
눈인사로 대신하는 님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개구장이오빠 06-04-04 21:48
ㅎㅎㅎㅎㅎ

뽈 친구들괴 미팅을 남해에서 하고

우연으루....뽈 친구 구워 일잔 하고 ...이 제 정신이 좀 ....

뽈 민장대 하나 주문 하고.....내일 다시 뽈 친구들 만나로 가야 겠죠

뽈 장대는 역쉬 전문가가 추천 하는 것으루 해야 좋겠죠

우연에서 언제 내려 갈지......

금요일 뽈락구 대결까지해야 하는데......ㅎㅎㅎ

집에 못 가본지.......오래 됀네

이러가다.......모모 돼면 우짜지........ㅠ.ㅠ
고븐인연 06-04-04 22:28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우연님!

고마움의 인사로 님이 좋아 하실것만 ? 같은 음을 한곡 내 나름대로 선정해서 바로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정서가 깊은 아름다운 감상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셋이나 되군요.ㅎㅎㅎ 아마도 복 받으실 겁니다.

저도 누구 못지 않게 나의 보석들을 아름답고 현숙하게 자라기를 늘 기도 하면서 아이들 커는 모습들을 지켜 본답니다.

아마도 같은 마음 일 겁니다.

좋은 꿈 꾸시고요...^^

고븐밤 되십시오........^^
문현동 06-04-05 01:27
인낚메니아 입니다...
매주말 낚시가 아니면.. 다음주까지 버틸힘이
없을정도로 환자중의 환자지요.

매일 몇번씩 인낚에 들어와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하곤
후다닥 ....

오늘 야심한 시간에 우연히
이코너에 들어와 우연님의
글을보다가 .... 심히..반하여

우연님이 올리신 글 대부분을
정독하고 갑니다..

사람의 인연이 별것이 아닐진데
정말이지... 많은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없는 시간을 내어서라도 꼭한번
찾아뵙고 싶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부산에서....
겟방구 06-04-05 06:48
기냥, 딱으니까, 반짝반짝 빛나네요,
원래 보석이었으니,,,,,,,,,
이면수 06-04-05 10:57
속초
설악산길목에도 먼저주말에 내린비에다 따스함의 바람에
벗꽃들 몽우리가 금방이라도 필것같이 오동통 영글었네요
오후쯤에 흐렸던 하늘이 걷히고 햇살이 비춰대면 아마도
활짝 피지 않을가 합니다 ...

오후엔 꽃길로 드라이브나 댕겨와야겠네 .. ㅎ ~

따스한 봄날 점심식사때 상추쌈도 좋겠지요 ?
거제우연낚시 06-04-05 20:08
옵...^^
바로 옆에 계시는데 또 인사 드릴려니 좀 그랴 ~ㅎ

고븐인연님..^^
언제함 말씀 드렸지만 정말 대명이 곱습니다^^
님의 세심함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가자님께도 안부 전해 주세요^^
음악은 장르를 가리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들어 명상곡을 자주 듣게 되고 좋아하는데
감사하단 인사밖에 드릴게 없으니..^^

님의 아이들 본적 없지만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즐거운 상상해 봅니다^^
고운밤 되십시요~~^^*

문현동님..^^
부산 분이시군요^^
저희집엔 유독 부산님들이 자주 찾아 주십니다.
댓글 달아주신분중에.
초장님과 개구장이오빠.물만보면님도 부산분이시네요^^
기회가 되신다면 저역시 한번 뵙고 싶군요^^

과하신 칭찬에 부끄럽습니다.
한참땐 그저 모나고 뾰족한 성격이였는데
세월이란 약이 둥글고 편하게 치료해주나 봅니다.
그저 편안한 이웃이라 여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겟방구님...^^
언 겨울을 녹이고 온화함으로 꽃을 피워내는 봄처럼
님께선 제 가슴안을 온통 물들여 주십니다.
부신 칭찬에 ...
가슴 쿵쾅 거림을 주체키 어렵습니다....

이면수님..^^
아직 그쪽엔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군요.
같은 하늘아래 면서도 그렇게 다르다 싶으니
님과의 거리가 멀게 느껴 집니다.
님의 댓글보고 한낮 내내 상추쌈이 얼마나 먹고 싶은지 ㅎㅎ ㅎ ㅎ

한때...
겨울이 되면 병처럼 겨울 바다를 찾곤 했는데
운치있는 속초 겨울 바다를 가슴으로 그리고만 있습니다.
아직 못가본 곳이라 그립기도 하고
정겨운 두분이 계시는 곳이라 더 그립습니다.
시간이 주어진다면
언젠가 꼭 한번 찾아가 뵙고 싶습니다.
언제나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래 봅니다.

어제 내린 비로 촉촉한 대지
그 위를 쉴사이 없이 삐지고 나와 싱그럼을 있는대로 나풀 거리는
싹들을 보면서
넉넉해진 편안함에
참 닮고싶은 색깔이였습니다.
살아오면서...
타인에게 얼마나 편안한 사람이였는지...
얼마나 편하게 대했는지...^^

조건없이 주는 자연을 다 닮을순 없지만
노력은 해야 겠기에...
저무는 시간...
엄숙히 돌아 봅니다.

님들...
향긋한 봄 날 이어 지소서....

김일석 06-04-06 01:00
우연님, 건강히 잘 계시지요?
무척 보고싶은데 그게 쉽질 않군요~
요즘 부쩍 주말이면 상가엘 가거나 꼭 한 두 개의 행사가 있고....
몸꽃이 지기 전에 거제도 풍광과 우연님 뵈러 가겠습니다.
아, 거제도 산허리에서 바라보는 손대의 점점이 섬들과
우연님 쪽밭에서 자라는 초록빛 풋고추...
보고 싶습니다....^^
가족분들 모두 늘 건강히 잘 지내세요~!
칼있어 마 06-04-06 11:15
아~아! 그대의 은유법 고백이 가슴을 더욱 저미게 하는...,

그냥, "칼님 보고잡아 미치거따!" 이 한마디면 족할 것을 그렇게 봄내음 갯내음 두루 풍기며 둘러대야 되겠쑤? ㅋ,ㅋ,ㅋ!

맨날맨날 행복하소서! ^_^
거제우연낚시 06-04-06 15:39
김일석님...^^
차한잔과 마주한 님의 모습에 설레는 군요.
그 설렘이..
넘치지 않음에
덤으로 얻은 감정앞에서 붉으레 ....
드릴게 없어
풋고추라도 몇개 가져 가시라 말씀 드렸더니
아프지 않게 매만지며 조심스럽게 따시던 고우신 님...
여자인 저도 반해 쉽사리 그 미소와 향내를 잊지 못하는데
님은 오죽하셨을까 싶으니...
절로 미소가 지어 집니다.
정말 뵙고 싶군요.두분....^^*

칼 있어마님...^^
그려유우~~ 그리 보고잡은 님을 칼님 일케 부르남 ..치....
글케 말해도 안보여 줄거면서...
밑지는 장사는 왜 한담 ㅡ.ㅡ;; 삐짐..칫..쳇..흥...킁...
아직도 모르시남 난 장사꾼이라는거...ㅋㅋㅋㅋㅋ
하도 얼굴 안보이길래 해외 도피 중이신가 했네..

유난히 올핸 바람이 잦습니다^^
봄 바람의 향내...
곳곳에 넘실대길 바라면서
님들...
행복하시 옵소서...^^*
난정 06-04-06 22:57
ㅋㅎ 위에 바다가 해일이 일어요 ^*^

퍼떡 피하이소 ㅎㅎ

유혹하지 마이소 아무리 유혹해도..

요즘은 붕어꼬임에 빠저다닙니다

정신 들때까정 잘지내고 있으욤 ^^
은나비 06-04-08 23:09
멋진 그림 , 그리고 가슴에 와 닿는 글, 당장이라도 그곳으로 뛰어가고 싶어집니다. 노래도 맘에들고... 이거 어쩌지요? 행복하세요!
거제우연낚시 06-04-10 06:24
난정님..^^
요즘 붕어앤 만나러 다니시는군요^^
본 처(??)가 가만 냅둘려나 ㅎㅎㅎㅎㅎ
아마도 지혜로운 분이라 침묵으로 보듬고 묵묵히 기다리고 계실겁니다.
속으로사 싸돌아 댕기싸도 언젠간 들어 오겠지 하면서 ㅎㅎㅎ
주어진 여유 맘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은나비님..^^
느낌이 여분인거 같군요^^
그러시다니 행복하네요^^
언제든 지나시는길 들러 주시길 희망 합니다^^
님 또한 행복하셔야죠??

한며칠 황사 때문에 대 도시는 고충이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아시기나 한듯 하늘은 빗님을 선물로 주시는군요.
우리네 살아가는 일들중..
덤으로 얻어지는 것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그것들에 감사하는 아침을 열까 합니다^^
소중한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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