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방랑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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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방랑을 마치고

13 1,651 2005.08.07 18:26
- 2005. 8. 5. 비진도 끝자락에서 촬영-

<바다 방랑을 마치고>

인터넷도 없고
060같은 전화도 없는
무공해 세상에서 한 열흘 살았습니다.

바람을 쐬고 파도를 타고
빤스까지 홈빡 비도 맞아 보았습니다.
푸른 별빛이 부서지는
방파제에서 잠도 잤습니다.

젊음으로 가득한 백사장엔
두꺼비집을 짓고
하얀 허벅지를 태우는 청춘들
뭉게구름 아래 자맥질하며 뒤집어집디다.

밤이슬이 열기를 식히는 해변엔
못다한 사랑 밤새 도란거리는데
고독한 소라와 조개들만
내 주변에 흔적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이제 썰물처럼 달아난 시간들을
짭짤한 베낭에서 끄집어내며
묻어온 모래알들을 만져봅니다.
http://blog.naver.com/ogok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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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댓글
경주월드 05-08-07 21:29
닻을 내리지만, 간물이 씻길 쯤이면
목덜미가 서늘하고 물은 내림이제.
금새 쫓기듯 허둥거릴테니까...

그게 역마살 말기 증상이유.^^
꽃다지 05-08-08 14:16
비오는 오후..
사무실 유리창밖 도로에는
지금 막 도착한 열차의 승객들이
저마다의 길을 찾는다고 분주합니다.

좋은 쉼터의 시간이 되셨는죠?
건강하세요..
철발 05-08-09 13:30
*섬원주민님! 잘 보내셨군요

물 끄 러 미 섬 저 편에 님이 계신다든데...
내가 꿈꾸고 있는 일을 하시고 계시는 님!
항상 저에게는 희망입니다
님의 책 손 다을 곳에 있으니
또 그 꿈을 보듬어 봅니다...
늘 건승하심을!
더불어정 05-08-10 06:32
열흘동안 바다를 벗삼아
세상의 혼돈을 잊고 지낼 수
있는 기회를 언제쯤 가져 볼까?
부럽기만 합니다.

잘해야 2박 3일의
고기잡이에만 정신이 없는
일반 낚시꾼들은 희망사항에
불과할 뿐인가?

본인의 팔자를 한탄해 봅니다.
이런 것도 모두 나 자신을
모르고 있다는 증거겠죠?

이제 다시 혼돈의 중앙에서
나침판 역할을 해 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섬원주민 05-08-10 09:17
월드형님 선문답 고맙습니다.

꽃다지님은 책 한나 보내준 것을 너무 고마워하시니
저가 오히려 송구합니다.

철발님 도 저를 지켜보고 계시군요.

더불어정 형님은 무슨 과찬의 말씀을....
박거사 05-08-10 10:43
열흘이나 계셨군요,
전번 목요일부터 오늘까지 휴가인데
오곡도 에서 탐라 까지 빈 여행만 하고...
저는 그냥 쭈~ㄱ 집에서 딩굴고 있지요.

그리 오래 있다 나오면 원시인 되는거 아녜요?
전 예전에..
무인도에 야영낚시 삼일 하고 뭍에 나오니
네온싸인과 자동차 불빛에 눈이 어지럽고
현란하기만 하던데...
그리고 집에오니 마눌이 선녀 같이 보이고...?
타임머신 타고 금새 왔다갔다 하는것 같으니...

조금은 적조 했겠네요?
같이할 좋은 기회였는데 아쉽군요.
김일석 05-08-10 11:18
이전에 독도문제가 정치적 이슈가 되었을 때
님의 블록을 보았는데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유쾌한 느낌을 주는 수군지원병들의 가입변을 읽었습니다.
민족의 영웅 이순신장군에 대한 님의 천착에 경의를 표합니다.
오곡도에 다시 가실 때 연락 한번 주시길 바랍니다.
은빛바늘 05-08-10 12:54
"밤이슬이 열기를 식히는 해변엔
못다한 사랑 밤새 도란거리는데
고독한 소라와 조개들만
내 주변에 흔적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섬원주민님.
님의 지나간 시간을 제 가슴에 담습니다.
아름다운 글, 살짝 제 일기장에 옮겨 봅니다.
건강하십쇼.
조경지대 05-08-10 20:49
이제 좀 떠나야 할 시간도 된것 같은데..
쉬이 결정 하지 못하고 미적거리는 우유부단함이여...

아직 휴가를 가지못한 안타까움에
뭐라도 한 가지 붙들어서, 아니면 묻어서라도 멀리
남해로 가보고 싶은 마음만 앞섭니다.

휴가 조용히 잘 보내고 오셨다니 제가 다녀 온듯 합니다.
생크릴 05-08-10 23:26
답글들 또한 전부가 시같아

감히 글을 올리기가 죄송스러버서

이만침만 올릴렵니다.

정말 낭만적인 휴식을 하고 오셨군요.

거제우연낚시 05-08-11 15:05
낭만과 여유로움이 묻어납니다^^
정말 유관으로도 너무나 시원하고 멋지네요^^
바닷가에 살면서도 아직 발한번 담궈보질 못했습니다^^
부러움과 묻어나는 모래알을 만져보는 님의 마음 들여다 보고 갑니다^^
꽃다지 05-08-11 16:14
짧은 일정의 야영낚시
간혹 뿌리는 굵은 빗방울이
하루 저녁의 동료가 되었답니다.

부담갖지 마세요..
좋은 글 마주하니 너무 좋네요. ^*^
칼있어 마 05-08-13 16:31
엥!
부러버라!
나도 저런 쾌속자가용 한대만 있다면...,

어복충만 맨날행복 하소서!

조국광복 반세기후 조구식민 여전하니
독립선열 통곡한다 국산조구 애용하자!
-국사모 홍보대사 칼사마의 8월인낚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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