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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비극...........!!!

2 2,772 2004.04.14 16:47
12월 초순에 진주팀과 전북팀이 의기투합해서 욕지와 연화도로
출조계획을 잡았다.
모두 22명의 정예부대와 함께하는 기대되는 출조다.
배가 척포항을 떠나 새벽바다를 하얗게 부숴가며 연화도로 향했다

연화도에 모든 낚시인을 하선 시키고 나니,
포인트라고 생긴데는 모두 내려있다. 어디 발 붙일 곳이없다.
우리팀들에게 빈대 붙기도 뭐하고 참 난감하다 " 에라이...!! "
" 선장님 부지 뒷등으로 가입시다. "
" 왜? 같이 하지않고........."
" 고마 가입시다. 오데 빈대붙을데도 없고...."

배는 다시 척포쪽을 향해 뱃머리를 돌려 쏜살같이 달리기 시작한다.
아직은 날이 밝을려면 두시간반정도는 있어야하겠지?
그러면 내려서 한숨자고 날이 밝으면 낚시를 하려고 마음먹고
부지뒷등에 내려 우선 커피를 한잔 끓여먹고 침낭을 폈다.
그런데, 갑자기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한다.
이걸(?)해결해야만 잠깐이라도 잠을잘수 있을것이다. ㅋㅋㅋ 시원하게 말이다.

배설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이제는 잠을 잘 차례다.
장화를 벗어 머리윗쪽에 가지런히 놓고 침낭속으로 들어가니
세상에 이보다 편한 호텔이있을까 싶을정도로 아늑하다.
아직 새벽하늘엔 별도 총총, 약간은 싸늘 하지만 바람이 볼을 스치고 지나가는게 싫지만은 않다.

막 잠이들려는 순간 어디선가 냄새가 솔솔 난다.
" 어? 내가 일을본곳은 한참 떨어진곳인데 이상한데.....??? "
그런데 자꾸 냄새가 진동을 한다. 닝기리......
" 어느 띠비가 내 잠자리 근처에 한방 갈겨 놓은모양이구나. "
라고 생각하며 잠깐 잠이 들었다. 좋지않은 향기를 느끼며.......꿈속에서도 x푸는 꿈을꾸며,

기분이 이상해서 눈을뜨니 어느새 날이 밝아온다.
그런데 도대체 어느 시러배 아들넘이 낚시하는 자리에 응가를
했단말인가 하고 근처를 찾아봐도 응가자국은 어느곳에도 보이지 않았다.
" 참 이상하네........!!! "
그런데 가만보니 갯바위장화 옆부분에 뭔가 보이는게 아닌가?

그렇구나! 새벽에 일을보고 걸어오다 먼저 실례 해논걸 못보고
그걸 내가 밟고 왔던겄이다. ㅋㅋㅋ 에고 미치겠네.
두레박으로 바닷물을 퍼서 장화를 씻고 나니 기분이 한결 났다.
뭐 이런 x같은일이 다 있노? 근데 새벽에 응가를 밟았으니
오늘 한건 하려나........ 속으로 은근히 바래본다.

하지만 지금시기에 부지뒷등에 고기가 나오겠나 싶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열심히 또 해봐야지.......
채비를 마치고 밑밥을 몆주걱 뿌리고 캐스팅을 했다.
새벽이고 직벽 포인트라 바짝 붙여 채비를 정렬 시키고다시 밑밥을 주려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낚시대를 사정없이 끌고들어간다. 너무나 놀랐다.
전혀 생각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라 순간 나도 모르게 레버를 너무 세게 꽉잡아 버렸다.
" 타탁~~~ "
오! 신이시여 왜 제게 이런 고난을 주십니까?
레버의 플라스틱 손잡이가 부러지고 말았다.
대끝은 이미 물속으로 쳐박혀 있는 상태고 고기는 필사의 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 도저히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었다.
결국 티~~~~잉, 훌러~~~~~덩, 허~~~~~전, 에고에고.........

한참을 멍하니 그렇게 서서 있었다. 괜히 장화를 씼었나? 별에별 생각이 다 든다.
이런 황당한 일이 있을수도 있구나. 철수해서 이얘기를 하면나만 웃음거리가 되겠지? 입에 쟈크를 채워야겠지?
그길로 잡어 몆마리 하고 철수를 해서 죄없는 쐬주병만 원망하며 한없이 취하고 또 취했다.
고기는 안다, 꼭 낚시꾼이 딴짓할때 입질을 한다.
이것들이 성능좋은 잠망경을 가지고 다니나? ㅋㅋㅋㅋ

여러분도 낚시도중에는 딴짓할때 조심 하세요, 꼭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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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pin 04-04-14 21:38
으히히.......떵~!!!
방금 밥먹고 와서보니 떵~!!
속이 미슥미슥...........

꼴랑한마리님..언제 인낚 떠나시나요?
낚시가방은 털렸구...

그저 남은것 있으면...
그냥 적선하고 가세유...

아참 저두 꼭 딴짓할때 입질오데요..
그러고 딴짓 할때 걸린 넘들이
씨알도 굵고....

다음 출조때도 꼭 즈려밟고 가시기를....ㅋㅋㅋㅋ
꼴랑한마리 04-04-14 21:52
으윽!! 즈려밟고가라고라고라..................

저는 떵하고는 인연이 깊은가봐요. ㅋㅋㅋ

떵얘기 2탄은 나중에 만나서 해드리죠. 여기엔 철저히 머피의법칙까지 적용 됩니다.

그런데 정녕 제가 인낚까지 떠나시길 원합니까?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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