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월드
05-01-23 22:00
먼저 반론이 아니라는 양지를 구하며...
지명유래를 종합해 보니.
고려 의종(高麗 毅宗) 24年 '정중부(鄭仲夫)의 난' 때에 왕이 거제도에 피난을 오는데-
당시에 왕이 이 해협을 건넜다하여 전하도(殿下渡)라 하였고 거제 우두봉(牛頭峯) 아래에 산성을 쌓아 3년을 피신했다고 합니다.
혹시 정중부가 쳐들어 올까, 아니면 우군이 올까 노심초사하며 양쪽의 해암(해협의 축을 이루는 해안지형:梁) 사이를 보면서 '海防의 시찰, 감시, 관찰의 '본다'는 뜻의 '見'이 아니었나 생각되며 '乃'는 접속사격의 조사이므로 '見乃'는 보는 것을 설명하며 동시에 강조한다고 봄.
따라서 見乃梁은 해협을 '지켜보는' 수군의 군사적 의미가 강하다고 봅니다.
견유(見留)는 수군이 머물렀다는 '留'로 見乃梁 留防의 줄임말입니다.
(다 아는 걸 괜스레 蛇足을 그려 넣네...^^)
지명유래를 종합해 보니.
고려 의종(高麗 毅宗) 24年 '정중부(鄭仲夫)의 난' 때에 왕이 거제도에 피난을 오는데-
당시에 왕이 이 해협을 건넜다하여 전하도(殿下渡)라 하였고 거제 우두봉(牛頭峯) 아래에 산성을 쌓아 3년을 피신했다고 합니다.
혹시 정중부가 쳐들어 올까, 아니면 우군이 올까 노심초사하며 양쪽의 해암(해협의 축을 이루는 해안지형:梁) 사이를 보면서 '海防의 시찰, 감시, 관찰의 '본다'는 뜻의 '見'이 아니었나 생각되며 '乃'는 접속사격의 조사이므로 '見乃'는 보는 것을 설명하며 동시에 강조한다고 봄.
따라서 見乃梁은 해협을 '지켜보는' 수군의 군사적 의미가 강하다고 봅니다.
견유(見留)는 수군이 머물렀다는 '留'로 見乃梁 留防의 줄임말입니다.
(다 아는 걸 괜스레 蛇足을 그려 넣네...^^)
섬원주민
05-01-24 09:58
월드형님 말이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은데, 현장에 가서 할머니 이야기를 듣고 보니 묘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량'이란 지명은 착량, 노량, 명량 등과 같이 마주보는 대안(對岸)이 있어야 붙일 수 있는 이름으로 알고 있습니다. 견유부락은 지금도 그대로 있고 '전하도'는 '전하도목'이라고 하더군요... 이 때 목은 순 우리말 목(neck) 으로 알고 있습니다. 판대목, 울돌목,손돌목 등과 같이...
목에는 물살이 세어 쳐박기를 하면 참돔이나 감성돔이 잘 되는 포인트가 많지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량'이란 지명은 착량, 노량, 명량 등과 같이 마주보는 대안(對岸)이 있어야 붙일 수 있는 이름으로 알고 있습니다. 견유부락은 지금도 그대로 있고 '전하도'는 '전하도목'이라고 하더군요... 이 때 목은 순 우리말 목(neck) 으로 알고 있습니다. 판대목, 울돌목,손돌목 등과 같이...
목에는 물살이 세어 쳐박기를 하면 참돔이나 감성돔이 잘 되는 포인트가 많지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섬원주민
05-01-24 11:10
위 글에서 '판대목'은 판데목'(착량,鑿梁)으로 바로잡습니다. 착량은 통영대교 아래의 목으로 파낸 곳이라는 뜻입니다. 난중일기에 네번 등장하는 지명입니다.
더불어정
05-01-24 11:57
섬원주민님!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를 읽고
님의 책을 이제야 펼쳤습니다.
내 고향 바로 옆동네에 있는 왕후박나무가
사천만 전투에서 이기신 이순신 장군께서
쉬어가신 곳이란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정보 고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왕후박나무가 있는 곳은
행정구역상 남해군 창선면 단항리가
맞습니다.책에는 창선면 대벽리 단항부락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저는 대벽리 출신이고 왕후박나무는
바로 옆동네인 단항리에 있습니다.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를 읽고
님의 책을 이제야 펼쳤습니다.
내 고향 바로 옆동네에 있는 왕후박나무가
사천만 전투에서 이기신 이순신 장군께서
쉬어가신 곳이란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정보 고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왕후박나무가 있는 곳은
행정구역상 남해군 창선면 단항리가
맞습니다.책에는 창선면 대벽리 단항부락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저는 대벽리 출신이고 왕후박나무는
바로 옆동네인 단항리에 있습니다.
섬원주민
05-01-24 14:01
아! 정님 반갑습니다. 대벽리 출신이 단항리라면 당연한 말씀이죠.
요즘도 자주 가십니까? 거기서 보니 하동 노량도 멀리 보이고
사천도 보이던데요...
저가 갔을 땐 주변 밭에서 콩이 자라고 있을 시기였습니다.
요즘도 자주 가십니까? 거기서 보니 하동 노량도 멀리 보이고
사천도 보이던데요...
저가 갔을 땐 주변 밭에서 콩이 자라고 있을 시기였습니다.
조경지대
05-01-26 10:09
다방면으로 박식하신 경주월드님, 더불어정님 그리고 섬원주민님
좋은 글 잘보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살기에 바빠 책도 자주 접하지 못하는 지금의 현실이
때론 안타깝기도 하고, 한편으로 막내녀석이 항상 책을 끼고
사는걸보고 학교공부 시험대비에 신경쓰라 눈을 부라릴때가
많이 있습니다.
현실을 탓 하기보다 이제 마음에 양식을 얻어야 할 때인걸
절실히 느낍니다.
좋은 글 잘보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살기에 바빠 책도 자주 접하지 못하는 지금의 현실이
때론 안타깝기도 하고, 한편으로 막내녀석이 항상 책을 끼고
사는걸보고 학교공부 시험대비에 신경쓰라 눈을 부라릴때가
많이 있습니다.
현실을 탓 하기보다 이제 마음에 양식을 얻어야 할 때인걸
절실히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