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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사람은 지금 어디에 !!!!!!!

3 3,595 2004.02.23 14:24
그러니까 5년전의 이야기입니다..
울 신랑이 낚시를 억수로 좋아해서 한달에 서너번은
바다를 보고와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거든요.

어떨땐 저와 동행하고....
어떨땐 자기 친구와 동행하고....
낚시라는 게 알만한 사람은 다 알잖아요.
끝없는 기다림 이라는 것을...........................
그 기다림을 기다리는 사람과, 그 기다림을 지켜보는 사람과의 전쟁이라고 해도 되려나 !~~~~~`

아무튼 전 자주 낚시를 갔었어요...
빈집에서 신랑 오기만 기다리는 것보다는 덜 지루하다싶어서요..
그런데, 추운날 옷도 두껍게 입고 양포방파제로 와서는 테트라보트에 자리잡고,
전 뒤에서 자리잡고 쪼그리고 앉아서,울 신랑 고기 한마리 잡을 때마다 뒤에서 와아~~~잘한다 화이팅 그랬어요..
주변의 조사님들은 멀뚱멀뚱 지켜보고 있었구요..

가져온 점심도 추운 날씨인데도 맛있게 먹고 커피포오트에는 따끈한 커피도 마시고....
운 좋겠게도 우리옆에 낚시하는 조사님들도 커피한잔 대접하고 하루를 보낸 날이 참 많았어요...
그땐 뭐가 그리도 좋았는지...!
울 친구들은 저보고 미쳤다고 했어요.
나 같으면 따뜻한 방안에 있겠다 하면서요...

그땐 그랬죠. 너거들 웃기지 마라. 이 낚시를 하면 온갖 잡념도 잊어버리고 무아지경이된다.
바다와 내가 하나가 되는것인데.........
전 기다리는게 싫어서 이런 변명으로 제 자신을 위로 하면서 신랑을 따라 다녔어요...
그러다가 도저히 추워서 안 되겠데요..

그래서 낚시를 배우기로 맘 먹고 배웠습니다.
처움에는 민장대를 주더군요...
몇일 지나니 저도 우끼쓰리대 돌라고 그랬습니다..

우리신랑 가진것 중에서 제일로 안 좋은것 하나를 주더군요..
그래서 또 양포방파제에 학꽁치 잡으러 왔지요..
엄청 재미있네요..
고기가무니 딱딱 낚시대를 치데요(나 잡혔으니 어서 줄 땡겨요 하면서..)
&^^&..

잡다가 놓치고, 또, 잡고...
손에 비늘이 묻어도 뒤에서 박수치고 있는것 보단 훨씬 났던데요..
고기잡이에 집중하니깐 추위도 덜 타고....
그렇게 낚시를 좋아 했던 제가 지금 낚시방을 합니다.

오늘도,내일도......
양포 방파제에 혼자 낚시하는 울 신랑 뒤에 대고 궁시렁 궁시렁 거립니다...
낚시에 밥먹고 낚시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인생이지만도, 이 낚시 넘 좋아하는 울 신랑은 밉네요...
정말로 어. 불. 성. 설. 이지요...

오늘도 울신랑은 4시가 되면 낚시를 하겠지요...
전 그러면 알수없는 저만의 말로 궁시렁궁시렁 거리면서
울 신랑 뒷모습을 지켜보겠지요....

님들 ~~~~~~
낚시가 그렇게도 좋나요????????
그때 뒤에서 박수치면서 화이팅을 외친 여자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여기 컴 앞에서 또 궁시렁 궁시렁 거리진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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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구르미 04-02-24 20:02
두원사랑님...힘네시고유 ..가끔 아주가끔씩 (랑)보고 가게지키게하시고?........혼자바람쉴겜해서 낚시하러다녀보세유.....그럼 마음이조금은 풀리지않나 싶네유...재미있게 읽고갑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영암장화 04-02-25 10:25
ㅎㅎㅎ 남 이야기가 아닌듯 ......
한 때 나도 낚시방 차릴 생각 ....울 마누라도 낚시방 주인될뻔 했습니다. ^^
재밋네요... ^^
두원사랑 04-02-25 14:09
구르미님!!!
여암장화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낚시는 제 마음의 영원한 숙제인것 같습니다...
그카고 사랑하는 마누라는~~~~~~~~
절대로 낚시방 지키게 하지마세요.....
사랑이~~
나중엔 새우 썩는 냄새로 바뀐데요....
&^^&...
좋은 날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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