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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돈을 바라보며~~~~~~

착한어부 3 6,851 2007.02.26 01:53
한 십삼사년전에~~~~

집에서 이리 딩굴 저리 딩굴 오만가지 생각해 보며......
잡지책 들척이며 하루를 보내다....

그래 추자도로 째야지~~~~

아주 어린것도 아닌 그렇다고 나이 묵은것도 아닌~
딱 어중간한 20대 중후반에 낚시를 쪼매 알 나이에 사고를 치고 말았다..

"낼 바쁘니까 일찍 나오그래이" 사수의 말씀이
"크리스 마스 인케 우리 어디 갈까에" 당시 만나던 이쁜이 말씀이

모든 언어가 낚시 언어로 번역이 돼서 들려온다

"낼 물때 좋으니깐 어디로 달릴까에" 부터 "그기 곳뿌리 돌면 옆 첫자리에 감시 붙는대이' 까지
누워 있으면 지붕에 온통 파란 물디디와 입벌리고 똥구멍 뻘얼건 감시가 눈앞에 어른어른~~~

"물반 고기반 추자 감시 입성"

낚시 잡지에 커다란 붉디 붉은 빠알간 글씨가 나를 두근 거리게 만들고
"기래 어디 요 아니면 일할때 업나 그냥 째는 기다"

아침에 핏기가 서린 두 눈깔을 거울로 보며 뱅기를 타러 부산 국내선 탑승기에 몸을 실고...

내 주머니에 있던 리모콘 크기의 휴대폰 전원을 살며시 끄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추자 가는 배를 타니 개선 장군 마냥 꿈에 그리던 추자가 그리워 지기 시작 할때쯤~~
파도가 1~3미터란 방송을 하고 정확히 10분후~~
아직 풀어 지기 직전인 아침에 먹었던 라면 면빨이 보일려고 한다~~

"꾸에엑~~꾸엑" 화장실에 독채로 음식물 확인을 하려고 하니 하늘이 노오랗고 벽이 움직이고
콧물이 절로 나오고 안 나오던 방구가 파도 높이에 맞춰 나온다..
뒤에 순서 기다리던 어린 꼬마들이 코를 잡고 나를 놀려댄다..

"이 아아배 는 배도 안타 봤나 또~옹 을 입으로 뱉어내네~~`

'이이런~ 호오로 간나시키. 니! 주것서 니미..."나가면 주것서" 하면서도 한발짝도 움직일수 없었고

여러말이 오가도 도저히 어린애들을 갈굴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 돼서야 방송이 울린다

"손님 여러분 여기는 하추자 입니다 짐을 챙기~~~~~"

세상에 하느님이 존재를 하는구나
이렇게 길잃은 양을 인도를 하는구나 온 세상이 밝게 보이기 시작했는대

항구에 내려서 잽싸게 자판기 찻아 커피한잔 뽑고 숨돌리고 있으니
민박집 안잡고 갯바위 노상 때리고 낚시 하려고 짐 챙겨 온게 한가득 돼니
저걸 챙겨 언제 갯바위로 가나 생각하니 아까보던 라면 줄기가 다시 입가에 도는것 같다...

"아!! 니미 아!! 니미"

오만 욕 혼자 다하며 막상 망여 골창으로 다 옮겨 노으니 해가 저물기 시작했다
당그면 나올것 같은 감시 생각에 채비를 바삐 하며
칠월 홍수나면 생길뜻 또랑물에 던져 너으니 뭔가 물고 늘어진다

"우 와아!!! 낚시대 끝마디가 개떨듯 떨리며 잡아낸건 갯바위에 진미 망상돔 이다
무지 엄청난 표현이 안돼는 35센티 망상돔 은빛이 찬란하고 옷 잘입고 빵이 사발인 그고기가......

난 그 고기가 감시인줄 알았다 비늘이 작은 감시 인줄~~~~~

한 30마리 잡고 나니 손마디가 아쁘고 배도 슬슬 고파진다..
가지런이 살림망에 집어놓고 몇마리 꺼내 회를 떠 보며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행복하니 하늘에 떠있는 별도 유난히 반짝인다..

"어이!! 여기 야영 하는 사람이 있는대"
"여기서 무슨 야영이야 현지민 인가보네'
'살림망 띄워 났네"
"낚시대 있으니 조심해서 넘어오라고"

시답지 않은 소리가 들려 침낭을 열고 머리를 내미니 한팀이 방금 배에서 내려
채비를 하면 내 주위에 서성이고 있었다..

"뭐가 잡히던 가요. 물이 빨라 돼든가요.."
여러 질문을 하고 분주하게 채비를 하고있었다.

"어제 저녁에는 물이 빨라 잘 안돼는 데에.."

낚시꾼 물음에 살며시 빠지는 어조로 말하며

"살감시 몇마리 했심더"

'살감시'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꾼들이 살림망을 째리기 시작 뒷끈을 만지기 시작하고

"어이.. 조심 하이소 얼마나 어렵게 잡은긴대"

콧소리를 써가며 자랑을 하는대 내 자세는 두손은 허리춤에 고개는 하늘을 바라보며.

"한 30 마리 돼 낌니더. 으음~~ 그니깐 요 앞에 수심이~~~~"
"조 앞에 수중여가 .. "

이러저런 책속에 말들을 꺼내면서 예기를 하는대

"어!! 이거 망상어 인대"
"
뭐라고에! 상어 라고에 에이! 무슨 상어가 여기에 있읍니까?"

그렇다 난 그날까지 망상어가 감시라 착각을 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날 짐싸서 민막집에 들어가고 (도저히 챙피해서 머물고 있을수 없었다)

돈 떨어 질때까지 묵으면서 (총각시절 벌었던 결혼자금)

생전처음 뱅에돔 잡고 감시 잡고 하며 근 두달을 보냈고...

한 두달을 보내니 현지민도 내가 그마을 주민으로 착각하고 예비군 통지서 받았나고물어보고

"하이고! 어디에 지는 마!! 스키부대 출신 아인교"

아직까지 네가 스키부대 출신인줄 몇몇 어르신들은 알고 있다..

결국 달이 지나니 돈이 떨어져 다시 정신차리고 육지로 나와야 했고

사수와 등쌀에 다시 직장으로 "고" 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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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착한어부 07-03-01 22:55 0  
몇분이 그때 같이 있던분 이라 전화도 주시고 웃음도 같이하고
저에게 소중한 분들을 찻았읍니다...
방파제 에서 감시 53 잡을때 뜰채질 해주던 제주 부자 분 만 빼고
전화 왔는대 그분 글 보시고 전화 주시면 소주라도 대접 할낀대~~~
세월이 워낙 지나서 인지~~~
참!! 아쉽네요......
헌병 출신이라 카면 금방 알킨대~~~~~
워낙 설레발을 마니 카나서리~~~
554기라 카면 알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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