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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안경 날아 갔다니깐요.. ㅠ,.ㅠ

12 7,139 2006.12.26 15:31
동해안 감포,,,,
지금도 생각하면 낚시에 관련된 아련한 추억이 묻어나는, 적어도 내게는 포근한 곳이다.

겨울 감포는 겨울 바다의 매서운 바람과 거친 파도가 이상하게도 내겐 마음을 설레이게 하던 곳이었으며 이곳 부산에서는 시외버스를 두번이나 갈아타야만 하는 불편한 교통편일지라도 설레임으로 갔었던 추억의 낚시터.

유달시리 동네에 강아지가 많아 버스에서 내려 북쪽 방파제쪽 등대 갯바위로
걸어갈때마다 한가롭게 총총걸음으로 뛰어 놀던 강아지들이 지나는 길손의
눈을 심심하지 않게 해 주었던 마을,

gam05.jpg

오래전 쌍팔년도 즈음의 겨울이었다.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여 본다,
내일, 동해 남부 앞바다, 북동풍이 10-14m, 파고는 2-3m 라는 예보이니 귀가 쫑긋해진다.
내가 즐겨 가는 포인트는 위에서 말한 정도의 바다 조건이 되어야만 나름대로 조과를 얻을수있는 상황인지라 일기예보가 중요했다.

마침 토요일이겠다 전화를 돌려본다.
" 내일 날씨 쥑인다.. 됐꼬??"
이래저래 전화를 하니 동행할려는 낚시친구가 네명이나 된다.
저번 조행기에 등장했던 그친구를 포함해서 말이다.
그러면 우리 이왕 갈거 지금 출발 해서 감포에서 하루 자고 하자.

얼마나 재미있는 일이더냐.
낚시 친구들과의 하룻밤 동침.
낚시동행을 생각할 정도의 사이라면 보통 친근한 사이가 아니라는것을
낚시꾼들도 다 인정 할것이다.
낚시라는것,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본 바탕은 철저하게 본인의 만족과 여유로움,
즐기기 위한 행위이니 불편한 사이의 관계라면 동행을 하고 싶지 않은
여행길이다.
그런만큼 낚시를 갈때 일행들과의 담소는 손맛 이상의 재미와 여유를 안겨주는 일인것이거늘 이런 친구들과의 하루밤 동침은 마치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상의
재미가 있다는것을 다들 알고 있다...

좋지를,,, 흐흐,,,
오후 세시쯤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만나자라는 약속을 하고 채비를 준비한다.

참,, 내가 즐겨 갔던 감포,
가끔 조건이 좋을때면 감성돔이 물어주던 곳이었지만 주 대상어종은 망상어였다.
요즘 하는 구멍찌 낚시는 아예 하지 않았고 낚시 하면 그냥 민장대낚시였다.

감성돔을 칠라면 E사의 3.5칸 釣仙 민장대, 망상어를 잡을려면 B사의 CS호박(湖泊)이라는
민물 낚시대 세칸짜리가 내가 주로 사용하던 낚시대였다.
당시에는 글라스 롯드 낚시대가 막 사라지면서 카본 낚시대가 등장을 하던
시기였는데 순수 카본(카본 함유량 100% 가까운)낚시대는 이름앞에 CG(Carbon Gold) 붙였었고
반카본 낚시대는 파이버 그라스를 섞어 만들어 같은 길이라도 무게는 좀 더 무거웠으며
이름앞에CS(Carbon Silver)라는 명칭을 덪붙여 구분을 하였는데 각 메이커 별로 다른 이름의 다양한 종류의 낚시대가 있었지만
하여튼 당시엔 S사, B사가 주류를 이루었지 않았나 싶다.

좀 더 고급으로 가자면 보론이라든지 케블러 라고 하는 신소재를 조금 더 첨가, 디자인에 신경을 더 썼던 고가의 제품들이 있었지만 당시로서도 적은 돈이 아니었다.
20년 전쯤에 10만원이 넘었던 제품이었으니 당시 부산에서 전라도권으로
낚시점 출조를 하면 출조 회비가 15,000 원 이었으니 지금 생각해도 많이 비쌌지만 그래도 하나 장만하면 10년 이상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취미로 하는 낚시지만 내가 갖고 싶은, 멋진 장비를 가지고 하는 맘이
더욱더 애틋한 정이 묻어 난다고나 할까.

지금도 그 낚시대를 보관하고 있으며 가끔 볼라 치면 그시절의 낚시가 떠오르며 웃음짓는데.,...

이야기가 잠시 딴곳으로 샛나 보다.
각설하고,

gam03.jpg

고속버스는 뒤뚱뒤뚱 차체를 흔들며 경주까지 잘도 간다.
그다음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로 갈아타면 그 버스는 중간 중간
쉬어가며 감포까지 가는데 중간에 큰 고개가 두개나 넘어 가는 길,
바깓 풍경이 심심하지는 않았다.
감포에 거의 다 갈 무렵이면 저멀리 솔밭이 보이고 그 너머로 바다의 수평선이
보일라 치면 마음이 설레인다.

감포 도착시간이 다섯시가 넘었다.
해는 조금 있으면 서산을 넘어갈것 같았지만 그래도 낚시를 안할수가 있나.
등대밑으로 달려가서 장대를 펴 보는데 금방이라도 물어 줄것 같은 표정의 바다였지만 그리 만족할만한 조과는 보여 주지 않는다.
이미 날은 어둑 어둑,,, 어차피 내일이 우리의 목표날이었으니 그리 조급할 필요는 없었다.
다시 감포읍 내로 들어와서는 조그만 여관방을 잡아 짐을 풀었다.
아이고,, 삐곤하다.
배도 고프고 몸도 피곤한데 다가 맑은 물 한방울이 들어가니 이내 몸이 사르르르 녹는다.

그래도 어디 그냥 잘수 있겠는가?
시간도 아직 초 저녁인데다 모르는 사람들도 아닌 친구들인데....
이런 저런 이야기 꽃으로 쫑알쫑알 이야기를 하디보면 나중에는한 둘이
잠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금쪽 같은 수학여행의 시간들을 그냥 잘순 없겠지...
당연히 함께 모이면 빠지지 않는 오락,,,
그날밤 우린 밤새 딱지치기를 하느라 눈이 많이 튀어 나왔던것 같았다.

gam01.jpg

다음날,,,

아침 일곱시다.
망상어 낚시야 어차피 날이 훤하게 밝아 햇살이 바다를 비추어야만이 입질을
잘하는 어종인지라 새벽같이 나설 필요는 없었기에 여유가 있다.

다시 그 포인트로 향했다.
날씨는 망상어 낚시 하기에는 딱이다.
적당히 흐린 하늘, 파도와 물색도 좋다.
그곳 포인트는 북동풍이 불어야 파도가 일고,,,
그렇지만 지형이 북동풍을 등지는 위치인지라 바람을 타지도 않는 자리이라
편안하고 하니 금방이라도 물어 줄것 같았다.

지난 가을,,, 이곳에서 감성돔 47Cm 도 잡았던 곳이다.
겨울 망상어를 하다보면 중간 중간 감성돔이 들어와서 망상어 채비를
사정없이 날려버리는 입질도 있고,,,

친구 네명이서 나란하게 서서 대를 드리운다.
그곳의 포인트는 둘이 하기에 딱 맞는 넓이지만 요즘처럼 흘림낚시를 하자면
비좁겠지만 민장대 낚시이다보니 그래도 조금 더 옆으로 벌려 포진하면
그리 아쉽지는 않다.

그런데... 입질이 뜸하다.
예상대로라면 담그면 1-2분내에 바로 입질이 와야하는게 망상어 낚시인데 그렇지가 않다.
그래도 간간이 올라오는 씨알 좋은 망상어를 잡아 올리니 놀러 왔던 다른 사람들도 뒤에서 보고 있는데 재미가 있던 모양이다.

따문따문 입질이 오는 가운데 우리들은 가능한한 멀리 장대를 휘둘러야 입질을 받을 지경이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좀 긴 장대로 채비를 바꾸어 하는 우리 친구.
네칸대. 길이로 보면 7.2m 이다.
그걸 휘두르자면 좀 벅차긴 벅차지...
그래서 한껏 머리 뒤로 젖힌 다음 힘차게 휘두르면,,, 쓩~ 하며 바람을 가르는 소리도 나고,,
그런데 그 긴장대에 입질이 오는게 아닌가...
그럼 나도 장대를 바꾸어????
나란히 서 있는 친구들이 긴장대를 편 그친구에게 눈이 쏠린다..
어쨌거나 88라이트 한개피를 입에 물고는 조용히들 입질을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뭐라 뭐라 하는 나즈막한 소리가 들린다.
조용하고 나즈막한 소리였던지라 우리는 인식을 못하고 계속 낚시를 하는데
또 뭐라뭐라 하는 소리가 들린다.

"아저씨 안경 날아 갔다니깐요."

그소리를 들은 우리는 뒤를 돌아 보니 두사람이 우리가낚시하는것을 구경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자기 일행 둘이서 하는 이야기로만 들었는데 우리에게 다시 이야기를 했다.

"아저씨가 휘둘렀던 낚시대에 내 안경이 걸려 날아갔따니까요"

이 이야기를 들은 우리는 조금 황당했다.
워낙 조용한 어투로 이야기 하였기에 우리에게 하는 이야기가 아니었던걸로
알았으며 보통의 경우라면 그런 상황이면 으앗 ! 이라든지 어떠한 놀람의
표현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았으니 우린 믿기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 사람이 그렇다는데 우린 우짤거냐...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런것 같기는 같은데,, 안경을 꼈던 사람의 눈매나 콧잔등을 보면 자국이 남아 있기마련이다.
말처럼 그사람은 안경을 꼈던 자국이 남아 있었으며 그 안경이 우리의 낚시 바늘에 걸려 날아갔다고 하는 상황.

이야기는 옥신 각신,.
생김새나 이야기 투로 보면 없던 이야기를 꾸며 내어 할 정도의 사람은 아닌것 같지만,,,

그사람 :우짤꺼요?
친 구 :뭘 우째라고요? (아직도 믿기지 않은듯)
그사람 :그 안경 값 물어 주세요.
친 구 :보지도 못한 그안경을 내가 물어 줘야 하는지 모르겠네,,,,
그사람 :6만원 정도 물어 주시오, 그게 6만원쯤 하는거요.
친 구 :(주머니를 주섬주섬 뒤지더니) 정그렇다면 2만원 드릴테니 받을라면
받고 말라면 마시오.
아니면 내 따라 부산 갑시다. 내가 당신 안경을 본것도 아니고
얼마짜리 인지도 모르니,
부산가면 내 잘 아는 안경점에 가서 맟춰 주리다. 2만원 밖에 없으니
이거 라도 받아 가시든지...
그사람 :아닌데,,, 6뭔원 인데,,,, 쩝,,,
친 구 :뒤를 보지 않고 낚시대를 휘두른 나도 잘못이 없는건 아니지만
당신도 우리가 앞에서 낚시를 하는걸 보고 있었으면 적당히
떨어져 있어야 하는거 아니오,,,

더 이상 이야기를 했다가는 싸움으로 번질 판이다...
중간에 우리가 나서 중재를 하여 일단 일단락은 되었다..

gam02.jpg


잠시후 그사람들이 가고 나서 다같이 모여 이야기를 하는데 그 사건의 친구 바로 옆에서 낚시를 했던 친구가 그제서야 이야기한다

그 사람 둘이 뒤에서 보고 있었던걸 알고 있었다고 이야기 하는데 겯눈질에
얼핏 보이는 장면이 니(사건의 친구)가 낚시대를 휘두르고나서 얼마 있지 않아 그 사람이 슬그머니 손을 눈앞(안경이 있어야 될 자리)으로 가져 가서는 더듬고 있더라는 것이다.
그런후 몇초간 생각을 하더니 안경이 없어졌다고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듣고 다들 생각해 보니 일련의 순간들이 머리속에 그려지는데 너무 우습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한 일이었다.

그러니까,,,
친구가 낚시대를 휘두르는 순간 뒤에 있던 구경군의 안경을 바늘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걸어 채어 갔으며
워낙에 순간적인 일이었던지라 그 사람도 안경이 없어진줄을 인식을 못하고 있었으나
몇 초후 앞이 희미하게 잘 보이지 않자 손을 눈앞에 대고 안경을 찾아
더듬었었고( 어? 이게 어디 갔지??) 그제서야 안경이 없어진줄 알던 것이었다.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었으리라.
지금 내가 안경을 끼고 있는지 안끼고 있는지를 순간적으로 인식 못하는
때가 있다는것을,,,

그런 다음 왜 안경이 없어졌을까?? 라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답은 휘두른 낚시바늘에 걸렸다는걸 알게 되었고 바로 인지하지 못해
이야기 하지 못한 그런것 때문에 우리에겐 조용히 물어 보듯이 이야기를 했다는,.,.

옆에 있었던 친구에게는 뒤사람의 행동이 위의 내용처럼 어렴풋이 보여
지더라는것이다.

이런 결론이 나오자 우리들은 그자리에서 너무 웃는 바람에 눈물을 흘릴지경까지 이르렀다..
상상을 해 보라.
상황 하나하나가 기가 막힐 일이다.
정확하게 안경을 걸은것 하며 그것이 워낙 순간적인 일이라 본인이 인지를
못하는 일이며 왜 갑지가 앞이 흐려는 이유를 몰랐던 그상황,,
그제서야 눈 앞을 더듬으며 안경을 찿았는데 안경은 손에 잡히질 않고
조심스레 물어 보듯이 우리에게 이야기 하는.........

생각해 보면 위험천만한 일이었지만 그정도로 마무리 되었다는것에
다행한 일이었지만 그래도 정말 웃기는 일이 발생하였던 것이다.

아뭏튼 낚시를 다니다 보면 별 휘한한 일이 다 일어 나는것이 그래서 나중에
무용담, 추억거리로 남아 있으니
다시 만나 그 이야기를 할라치면 또 웃는다고 배꼽 잡을 일이다...

그때 그사람은 그 이후 이만원짜리 안경을 잘 쓰고 다니는지 ,,, 아니 혹시 낚시를 배워 다른 사람의 안경을 걸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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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구름도사 06-12-26 16:07
전 개인적으로 장대를 휘두를때마다 뒤를 꼭 확인합니다.

물론 투척에 장애물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러사람들과

공유하는 자리라면 그건 최소한의 배려이기 때문입니다.

.....

콧수염 06-12-27 13:52
구름도사님 ^^
맞아요,, 낚시를 하는 사람 누구라도 항상 휘두를땐 뒤나 옆을 신경 써 가며 하죠...
글 주인공인 친구도 그렇게 하지 않았겠습니까만은 그래도 하다보니깐 그렇게 되었나봐요,,
저도 그당시 뒤에 사람이 있었다는 정도의 기척도 모르고 했었으니..
암튼,, 낚시를 하며 조심해야 될부분이 순간의 소홀함으로 벌어졌지만 다행히 큰 일이 아니었기에 지금이라도 웃으면서 적을수 있나 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다자바무 06-12-28 09:04
먼기억속의 ....죽마고우랑 88피구 꼬불꼬불한길 버스타구넘어 감포가 파래새우잡아 낚시하던일 기억나게해주는 고마운글 잘읽고감더
**********감사합니다************
7080 06-12-31 22:53
오늘 감포방파제에 벵에 치러 갔다 왔습니다.
벵에는 엄꼬.......
연말이라서 방파제에서 낚시 구경하는 사람은
엄청 많았습니다.
대를 휘두를 때 무척 신경이 쓰였습니다.
폼생폼사 ㅎ ㅎ ㅎ ㅎ ㅎ ㅎ ㅎ ㅎ
0고도0 06-12-31 23:45
88년도라 해도 2만원짜리 안경은 구하기 힘들었을건데..... 님에겐 즐거운 추억일지 모르겠지만, 저분에겐 정말 우울한 추억이었겠군요.
즐거운하루 07-01-10 11:07
이글을 읽고 보니 엣생각이 절로 묻어 나는 군요 ^^
잘읽고 갑니다 ~
열꽝태공 07-01-20 18:28
저두 예전에 남 눈꺼풀 건적이 한번있었는데^^
백프로 07-01-26 12:55
전 작년에 뒤에 세워져 있던 G3와 이소릴을 바늘에 걸어서 날려어요...
물론 꺼내기는 했지만요...
잡고말거얌 07-02-24 10:02 0  
비슷한 얘깁니다만 오래전 구평 방파제에서 숭어 훌치기낚시하던 사람이 뒤에 서있는 사람을 확인도 안하고 물속을 헤엄치는 숭어만보고 냅다 대를 휘둘렀는데 뒤에서 구경하던 구경꾼의 코를 걸었다네요, 그 사고로 치료비 엄청 물어줬다는 얘길 들은적이 있답니다,
낚시하는 사람도 조심해야겠지만 구경하는 사람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조행기 잘봤습니다, 즐낚하시길,,,.
대구감생이 07-05-21 22:47 0  
민물낚시 자주다닐때 비슷한경험 많이했읍니다.뒷통수에 바늘박혀 응급실로 사람싫구 같던적.ㅋㅋ 공감가네요
마음만조사 07-06-10 11:44 0  
낚시대를 투척하는 사람이 조심 할 일이지 뒤에 구경하는 사람에게 잘못을 묻는 사람은 잘못된 인격의 소유자~
흑인 11-12-22 14:08 0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이런 경험이 있네요. 아는 삼춘뻘되는 아저씨와 종방 수중삼발이에 가기전 낚시방에 들러 제가 밑밥사고 계산하는데 비싸게나오길래 보니 그 아저씨가 눈을 안들고왓다면서 모자에 끼우는 캡라이트를 슬쩍 끼워 너어놨더라구여.난테 덮어 씌웠다고 궁시렁 궁시렁 거리고 나와서 ㅋ 대신 배태워달라고 하고 갔습니다. 해떨어질때쯤 뭔가 자꾸 깔짝거리면서 미끼만 사라져서 이번엔 잡는다하고 힘껏 챔질............. 찌가 뒤로 날아가길래 작대기를 앞으로 휙 놀리는 찰라............. 퍽!!! ㅋㅋㅋㅋㅋㅋ 하드만 옆에서 야~ 내 눈 이자뭇다.....
첨에는 뭐라카나 싶어서 신경도 안쓰고 삼바리에 찌가 박았나 싶을때 옆에보니 ㅋㅋㅋ
새로 산 캡라이트 모자에 껴잇는놈을 찌가 뚜드려 패서 퍽하고.... 웃긴건요 고정클립은 두개다 붙어있고 위에 불.....대가리만 날아가서 수장...........ㅋㅋㅋㅋㅋㅋ
옆에 미끼 낀다고 불 비춰주랴.... 참 난감했던 기억이 있네요.. 고의로 맞췄다는둥.......ㅋㅋ
캡라이트 비싼거 사라고 꼬셧지만 싼거 산게 그나마 위안이 되더군요....
사실 맞출려고 찌를 던져도 못마추는걸................. 절로 웃음이 나네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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