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의 아들 33부..(한번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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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의 아들 33부..(한번쯤)

0 2,252 2005.07.04 12:39
갈매기들의 공격에 정부에서는 드디어 두 손을 들고
불법어업을 강력하게 단속한다는 내용과
삼부 장관의 공동 담화문도 발표가 되고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하자 바다는 잠시나마 조용한 가운데 평온을 되찾는다

바다 속에서는 요즘 뜨는 직업이 있다
정형외과다
아침부터 늦게까지 환자들로 인하여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아무리 위급한 환자들이라도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할 정도다
옆에 힘없이 서있던 새카만 어린 벵에돔이
서서히 눈을 감고 수면위로 부상을 하자
병원 위에서 맴돌고 있던 갈매기가 잽싸게 낚아채어 사라진다
작은 벵에돔이 낚시 바늘이 목구멍에 걸리자
낚시인이 바늘을 빼기 위해 목줄을 당기면서 바늘 끝이
아가미의 실핏줄을 건드려 출혈이 있었지만 그놈의 채면 때문에
적은 고기는 살려 준다는 이유로 다시 바다에 던져 버린 것이
계속적인 출혈로 죽어 물위로 떠올라 버린 것이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작은 고기든 큰 고기든 낚시인들은 고기를 잡아
집으로 가져가고 했는데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많은 변화가 생겼다
조황 정보코너에
"물 반 고기 반".....
"퍼담아 왔습니다"....
"어시장이 따로 없네요".....
지역마다 벵에돔 대박 소식이 올라오고 그 동안 손맛에 굶주린 낚시인 들은
와~~하면서 크릭을 하다가도 씨알이 조금 잘다 싶으면
맹공격을 퍼 붇는다
너무하다... 불쌍하다...
니내들은 새끼없냐!!
이러다 보니 자연히 어린 고기는 잡아서는 안되는 구나 하는
성숙된 낚시인들이 모습이 보기는 좋지만
덕분에 물 속에서는 또다른 이런 엉똥한 고통에 문제가 되고있다

다행이 입술 주위에 바늘이 꼽혀 있는 물고기들은 상처 없이
콧바람 쇠고 돌아오지만 경험이 없는 어린 물고기들일수록
바늘을 깊숙이 삼키게 되고 바늘에 의해 상처가 난 채로
적다는 이유와 "캐치엔 릴리즈"란 이름으로 피를 흘리면서 되돌아오다 보니
물 속에서는 그들의 치료를 위해 병원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고통 속에서 서서히 죽어 가는 물고기들이 요즘 들어
너무나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큰 물고기들은 바늘을 짤라 방생을 하면
스스로 치유를 할 확률이 높지만
어린 물고기들이나 잡어 들은 대부분 바늘을 깊이 삼키게 되고
낚시인 들이 바늘을 뽑아 낼려고 하다보면 대부분 아가미의 핏줄이 터저
피를 솟게된다 하지만 낚시인 들은 방생이란 명목으로 그대로
바다에 다시 던져 넣게되고 수많은 어린 고기들은 목구멍에 상처를 입거나
입이 찢어지고 바늘을 그대로 달은 채로 고통을 당하다가 서서히 죽게된다
요즘 들어 갑자기 어린 고기들의 이러한 문제가 급증해지자
"전국 고기협회"에서 긴급 회의가 소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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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낚시인 들에게 우리가 바라고 싶은 안건을 만들어
그들에게 요구 할 것이니의견들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가 먼저 한마디 할 랍니다"
"같은 돔인데 왜 우리들은 낚시꾼들이 차별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그마한 자리돔이 흥분을 하여 자기들도 돔으로 인정을 하고
낚여 올라오면 감성돔처럼 대우를 해달라고 목청을 높이자
옆에 있던 혹부리 아저씨인 혹돔도 흥분을 한다
우리도 마찬가지여~~
물위에 올라 갈 때까지만 해도 우리들의 엄청난 힘에 기뻐 날뛰던 낚시인들이
우리가 물위로 얼굴만 속~ 내밀면
"에~이" 하면서 혀바닦을 차고
갯바위에 패댕이를 치고는 물 속으로 차버리는 통에
자존심이 상해 미치겠슴니드
"아따메 배부런 소리하고 자빠졋구만요"
우리 남편은 어저께 물위에 갔다 오드니만 낚시인 들이 눈알을 뽑아 버리고
거기다가 이쑤시게를 밖아 허우적 그리는 것을 보고
모두들 기겁을 하고 도망을 갔는 일이 있당께요
"이런 싸가질 놈이 도대체 왜 그랬다요"?
"우리가 목줄을 톡톡 짤라 버리자 복어 퇴치법 이라면서 언눔이
그런 만행을 저질렸 다는군요"
배가 뽈록한 복어가 흥분을 하여 발언을 하자
같은 어짜인 고등어가 다시 큰소리로 목청을 높인다
"왜 낚시인 들은 어짜가 들어가는 고기들을 싫어하는지 이유를 모르겟내요"
"우리 고등어들도 학대받기는 마찬가지 당께요"
어른들은 그나마 "어따메~~ 5000원 짜리내" 하면서 가격을 매겨주고
아이스박스에 넣어 주지만 어린 고등어들은 미끄러운 진액이 나온다는 이유로
손으로도 잡지 않고 그대로 갯바위에 패대기를 친다음 발로 촉구공 차듯
물 속이나 갯바위 틈에 처 밖아 버리는 것은 해도 너무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래도 대우를 잘해 주던데.....
어디선가 자그마한 소리로 궁지런 대는 것은 전갱어다....
뭐시라!!
"어떤 놈이 어짜 망신을 다 시키는 거여"
굵직한 목소리에 모두들 숨을 죽인다
저 멀리서 대방어가 어짜 고기들을 사 잡아 망신을 시키고 있는 복어와 고등어에게
일침을 놓자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수구리에 들어간다
또다시 어디선가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이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고기는 우리들이니 이번 기회에 자기들의 어권을
꼭 찾게 해달라면서 목청을 높이는 고기가 있다
그 이름하야 치짜로 끝나는 고기인 미역치다.....
조그마한 몸에 알록달록한 무늬와 독침으로 무장한 미역치는
낚시인 들에게 잡혀가면 순서가 있다
먼자 목줄을 잡고 원을 그리면서 획~하는 소리와 함께 갯바위에 때기장이 쳐지고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는 것도 모자라 무시무시한 갯바위 신발로 꾸~욱 밟은 뒤
뺀치로 바늘을 뽑아 내고는 그대로 짖뭉개 버리거나 운이 좋으면 그나마
형체는 남아 물 속으로 뻥~차여 지는 것이 대부분 이라면서
자기들도 다 같은 고기인데 대우를 해달라는 목소리를 높이자
이곳 저곳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제내들은 여기 왜 왔지"
"꼴 볼 견이야 "
툭 하면 독으로 우리들을 위협하고 낚시인 들에게 독침을 쏘여
우리들도 덤 태기로 당하고 있는데...
그러자 가만히 있던 독까시치가 얼굴을 붉히면서 흥분을 한다
뭐시라!!
"왜 가만있는 치짜 고기를 사 잡아 흉을 보고 지랄이여"
"맞어 초보꾼 들에게는 가장 인기가 있고
그리고 조구업체 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도 살아남는 이유 중에도 가장 큰 역활이
모두가 우리 치짜들 고기 땜에 그런 거야요 "
"알기나 하시요"
게르치와 학꽁치가 덩달아 치짜 고기를 욕하는 것에 흥분을 하여
열변을 토하고 갈치도 은빛 찬란한 몸을 비틀어 되면서 반격을 하자
아! 아! 조용들 하시요
이러다가는 아무 것도 하지를 못할 것 같소
다행이 혹부리 영감의 만류에 모두들 신세 타령은 접어두고
기나긴 마라톤 회의 끝에
"낚시인 들에게 드리는 글" 이란 제목을 작성하여
감돌이 에게 전해주자
감돌이는 진지하게 읽어 내려가면서도 알 수 없는 웃음을 띠고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된다





오늘의TIP
요즘 들어 낚시인 들의 성숙된 모습이 옛날과는 너무도 틀린다
갯바위 청소는 말할 것도 없고
잔고기는 놓아주자는 캐치 엔 릴리즈가 유행이 되고 나서는
잔 씨알의 고기를 아이스박스에 담아 오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낚시인 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한번쯤은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무슨 재주로 물 속에 있는 작은 고기를 피해서 큰 고기만 낚을 수 있을까?
낚시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작은 고기도 낚여 올라오게 된다
다행이 입술이나 상처가 생기지 않을 만한 곳에 바늘이 꽂혀 있다면
조심스럽게 바늘을 뺀 후 방생을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어쩔 수 없이 바늘을 삼킨 어린 고기라면
고통을 주기보다는 맛있게 먹어주는 것도 어린 물고기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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