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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도 갯바위는 있다.

7 4,576 2006.05.23 15:54
안녕하세요 ? 인낚의 여러 선배님 후배님 ,,,

열심히 사업하도 돈벌겠다고바다낚시 떠나서 다시는 낚시안한다고 ,,떠나서 ,,,,,,,,,,,,,,

서울로 입성한 ,컹컹이입니다...


,,얘가 왜이래 ,,서울 한복판에 무슨 ,,,,,갯바위라구요 ?정신나갔나 ,,,낚시 집어치운다고 하더니 돌았나 ,,헛것을 봤나 ,,,,,,? ,어느바다 갯바위냐구요 ,,? ............

힛힛힛~~~~~~바다 갯바위아닙니다 . 사실은 이곳은 서울입니다 .,.여의도이구요,,제가 있는곳과 10분거리의 ,,,,,서강대교와 양화대교 중간사이에 돌 무너진 ,,흡사 바다 .갯바위를 연상시키는 ,그런 곳입니다 .

그곳에 촌닭이론만 박사급 ,컹컹이가 ,,드뎌 ,,,오랜망설임끝에 ,루어대나마들고갯바위에 섯습니다. 쏘가리를 목적으로 ,,,,(옥션에서 2만원주고 낚시대 +릴 +루어셋트풀셋트 구입함) ,,혹시 구입하실선배님 후배님 ,,, ,,,,(ㅋ 개인적으로 별로 권하지 않겠음 ,,^^ )


암튼 루어대라도 ,,,주문한 날부터 잠 못잣습니다,,그래도 낚시인데 ,,설레임에 ,,,이넘의 택배는 왜이리 늦는지 ,,띵똥 택배입니다,,,,우와 ~ 이게 아니네 그림이네 (화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띵동 ,,!!!진짜네 ,,,,,엥?근데 뭐가 이리 간단한지 ?그냥 박스하나에 비닐포장 ,정도 , 간만에 만져보는 낚시줄의 감촉 ,,금속 ㅡㅡ릴의 차가운 느낌 ,



이런 ,,떄맞춰 ,,,,,,,비가오더군요 ,, ..꼭 징크스 ,,뭐 좀할만 하면 비오더라 ,,(하여튼 민물이던 바다이던 ,꼭 소풍가는날 비오는것 마찬가지인듯 ,,,,),



하지만 ,,,, ,전 ㅡ,,,,그곳에 ,,섯습니다 ,,오는비 다 맞으며 ,,,자랑스럽게 ,,^^



바다 갯바위를 연상시키는 ,,민물갯바위에 ,,,어찌되었건 ,,암튼 ,,손이 달달 떨려오는것이 ,,아 흥분 ,,~된다 ,,,



이리저리 던져보고 ,,,감아들이고 ,,그러길 수차례,,,,,,,,어젰든 주방장이 ,칼국수 전공인데 수제비 못만들랴 ,,이것도 ,, ,,어차피 낚시이다 ,,,



,죽어있는 루어에 생명을 불어넣어 살아있는것처럼루어가 아픈척해야한다, 비틀거려야한다 ,,자연스러워야한다 ,베이트 미끼들과 동조해야한다,,,(밑밥이 없으니 ,,베이트 물고기들이 라이즈하는곳에 루어를 ,, 동조시켰음 ,,우하하하 ,)



역시 전 이론만 박사급이란 ,별명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액션도 만들어보고 ,,,ㅋ누가보면 루어낚시 고수인줄 알겁니다 ,,심각한 표정과 ,,슬로우 액션 ,떄론 빠른 액션 ,,바닥공략 ,떄로는 상층등 ,,,,



ㅋ하하하어떤 분이 가까이 오셔서 좀 알려달란다 ,,,크하하하하(근데 그분 워낙초짜라 ,충분히 알려줄수 있었음 ) 적어도 케스팅과 어찌되었건 ,,,몇가지정도는 ,,,,,,그러길 잠시 ,,,,,

부지런히 열심히 했는데 약 20분했나 ,,,,,,,,,,,그런데 ,,,,,,,,, ?잉? 잉?왜 이리 허전할까,....뭐가 빠진듯한데 ,이 허전함은 ,,,어디서 오는건지 ,,,,



아마도 ,,,바다낚시의 3대요소중하나인 ,,눈맛이 없어서 겠지요( 바다의맛 ,,눈맛+손맛+입맛)



일단 봐야하는데 ,,눈맛부터 봐야하는데 ,,이건 아닌것 같아 ,,나의 찌는 어디갔느뇨 ,,,,,

결국 ,,루어대에 ,볼펜등의 응용과 기타소품을 이용 ,볼펜막대찌와 ,그외 소품등으로 ,바다찌낚시 형태의 채비를 갖추고 ,,제가 이론만 박사라고 했지요?,,ㅋㅋ 암튼 이번 이론은 맞은것같아요,,,



미꾸라지 한마리 얻어서 ,,샷~~~



동동떠내려가는 찌 ,,,,~물발 죽인당 ,물발은 완전히 감생이 물발 ,,찌가 동동동 가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



순간 멈춘볼펜찌 ,,순간에 ,,,,,,빨리는입질 ,,,,캬~죽인다 ,,,,,,,,,,,,



여기까지는 바다와 같다 ,,그러나 ,,,,,



간만의 챔질이라 넘 긴장했나 ,,,허걱!!아고 놀래라 ,,,,ㅠㅠ



너무 강하게 챔질 ,,잠깐의 손맛 ,,그러나잠시후 ,하늘을 날아오르는 베스 ,,,,^^베스였습니다 .40센티쯤되어 보이는 꽤큼지막한 ,,



근데 ,,손맛이,,,, 왜 이래요?..?얘가 앞으로 오면서 ,,뜨면 어떻게해.?뒤로 도망가던지 물속으로 가던지 그래야하는데 ,,,이러 털고 저리 털고 ,하늘로 날아오르고 ,끙,,기대하던 꾹 ~꾹 ~꾹~ 이아닌 ,,물위로 첨벙첨벙 ,,,난리 부르스 손맛 ~~,이게 아닌데 ,,

낚인 베스 ,,다시 물속에 넣어봅니다 ,도망가라고,,,ㅋ 손맛보려구 한번 더 당기도 싶어서,,ㅋ푸하하하 근데 ,,,,,,,바늘빠져서 ,,도망가버렸답니다 ,,



지나던 행인의 눈길들 ,,,부러움에 ,,그러나 전 부러움이 아닌 아쉬움 ,,꾹꾹꾹 하는 손맛은 어디가고 ,,,,농어도 아닌것이 농어흉내를 내며 바늘털이를 할떄 ,,,잠시 농어 루어낚시가 생각날뿐,,(농어루어는 잘 안합니다 ,집이 ,,가까워서 ,,서해안인 관꼐로 잘 다니긴했는데 ,,차라리 우럭과 농어야간낚시를 선호함) 역시눈맛이 있어야 ,,힛힛 한여름엔 ,,,민물도 조금 하는데 ,,눈맛보려구 ,,대낚시위주의 밤낚시만 하거든요)



돌아오는길에 노량진 수산시장에 들렸습니다 ,,고기살것도 아닌데 ,왜 그쪽으로발걸임음이 향했는지 ,,,우와 ~감생이 많더군요 근데 베트남 감생이 같아요 넘 잘고 못생겼음 ,,맞나요?

참돔은 상사리급 빼고 대형급은,자연산 맞더군요 ,색깔도 진하고 ,선명하고 ,,



,,돌돔도 뻰지급아닌것보니 양식은 아닌것같고 ,암튼 넘 잘생긴 돌돔 ,,아고 이뻐라 ,,못생긴얼굴,,잘생긴것인지 못생긴것인지 ,,,,우왁스런이빨 ,,성게를 수족관에 넣어주고싶은 생각이 ,,,ㅠㅠ,,,,,,,오분재기를 넣어줄까? ㅎㅎㅎ



그래도 역시 감생이가 젤 이쁜데 ,,,,감생이라 불릴급은 없고 ,그냥 비도미급에서조금 벗어난 ,,,



암튼 전 고기구경하러갔는데 어찌나 고기 사라고 붙들고 늘어지던지 ,,,곤란했습니다 .



ㅋ 결국 멍게 만원어치 사고 초장하나 사고 소주하나 사고 ,,서강대교밑에서 나홀로 ,한잔 ~~했지요



소주한잔 하니 바다가 더 보고 싶어랑 ,,,,,,,서강대교가 마치 여수돌산대교 아래같더군요 ,거기서도 감생이 시즌중에는 좀 나오는데 ,,낚시대만 던지면 ,,감생이가 나올것같은 착각이 듭니다 ,,,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누웠는데 ..이 아쉬움은 뭘까,,,,순간 ,,,천장에 동동 떠다니는 빠안간 찌 ,순간적으로 빨려드는 구멍찌 ,,,,,,첫 손맛,,깊이 내려앉는 강한 저항 ,,,,꾹~꾹꾹 ,,,손에 들어가는 힘 ,,,,아 도저히못버티겠다 ,,터져버릴듯한 낚시대 ,,바람을 가르는 낚시줄의 피아노소리 ,,엘비릴의 손잡이를 놓는 순간 ,,붕~하고 역회전하는 릴의 바람소리,,,,,,,,,



아고 ,~잠 다 잤다 ,,,,,,,,,인터넷 바다낚시 싸이트를 이리 뒤적 저리 뒤적 ,,낮익은 친구들 ,,점주 선장님들 ,,,,,,아~~~ ,,다 그대로 이네 ,,,,,이런 ,,,,,,,,,또 가슴이 콩딱 콩딱 ,~`



전어쩔수 없는 바다 낚시인이가 봅니다.



선후배회원님들 ,,전 사실 어려서 부터 사업을해서,너무 많은평지풍파를 겪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바다낚시는 너무 좋아하여접대 마져도 낚시여행으로 했으니까요 ,,

망해도 보고 흥해도보고 돈도 많이 벌어보고 또 어려움도 겪어보고,~

어려움에 봉착~!! 정신차리자 ,,,,,또한 사업가로서 낚시는 사교에 도움이 되지않는다 취미도 겸할수 있는 골프로 전향하겠다....낚시 끊었습니다 ,완전히 ,,그리고 장비 다 팔았습니다 .



그동안 보물처럼 느껴왔던 가마카츠대 인터라인 다이와 돌돔대, 독일제 bbx 장구통릴 ,,시마노5000번 릴 다이와 골드 ,엘비릴 ,

제일 아끼는 자작 구멍찌 ,선물받은 ,,일산 쯔리겐의 신개발 구멍찌 셋트(제가 일본장비 자랑하자는것이 아니라 ,실력은 ,, 황인데 ,처음에 찌낚시가 ,,일본에서 도입될떄 구입한 장비들임,그당시 한국은 구멍찌는 물먹고 칠벗겨지는 ,나무였습니다 .릴은 그나마 쓸만한것이 일본과 기술제휴한 ,,,반도다이와정도낚시대는 선우인가,,하는 )

암튼 일산장비에 어설픈 맛이 들어서 ,,(죄송합니다,,앞으로는 국산 쓰도록 하겠습니다,)



대략 바다장비의 ,,금액만 약 1천만원어치 ,,200만원에 싸그리 팔았습니다 .,안보이는곳에 ,, 치우려고 ,,등등 ,잊기위하여 ,,,~~

골프로 전향 ,,,끙 ,,,이건 아닌데 ,,,,,,,,

왜 골프가방만 보면 낚시 가방이 생각나고 ,,,,그런지 ,,참내 ,,헐 ~~~`



암튼 ,,서울로 왔습니다 ,이젠 바다 낚시는 영원히 안녕이 되는듯 ,,,자리잡고 돈이나 벌자 ,,,

굳은 각오로 ~~~

끙,~한강이 저를 또 바다로 부르는군요 ,,,

흥해도 보고 망해도 보고 ,,이젠 ,,사는것이 어떤것인지 ,,선배님들께 턱도 없이 부족하지만 38살의 어린 나이로 조금은 알듯합니다 .



그동안 앞만보고 달리면서 ,옆도 뒤도 돌아보지않앗던 ,,내 자신 ,,이젠 용서하기로 하였습니다 .

자리 잡기까지는 돈 벌기까지는 낚시해선 안돼 라고 ,,내자신에게 명령한것 ,,이젠 그 옵션에서 풀어줄까합니다.

5월에 3일간의 연휴가 2번있었지요 ,,오직 일할시간만을 기달리면 잠과 술로 보냈습니다 ,시간아 빨리 가라는 주문과 함께 ,,아무도 만나지않고 ,,시간아 빨리 가라 ~하구요 ,,일해야 하니까 ,,등등 ,,



우연히 나가게된 한강 ,~` 우연히 낚인 베스 한마리가 ,제가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알려주는듯합니다 .

인간 본위의 삶을 배우게 했습니다 .

그동안 잠시 잊었던 낚시의가르침 ,기다림과 떄로는 감성와 꾸준한 노력 등 (전 사업에 바다 낚시를 많이 응용했습니다특히 부지런함의 미학 ,기다림의 미학) 기다림의 미학속에 연구와 개발 방법의 적용 적극적인도전정신과 밑밥의 투자와 가치 (홍보의 중요성등으 ,,) 막상 대물이 왔을때 (기회가 왔을때 침착하게 ,리드하고 그런등등 ,,,)



그러나 ,,업무뿐이 아닌 ,,이젠 낚시가 ,,그리고 삶이 ,,무었이 인간 본위의 삶인지 ,알듯합니다,휴식도 필요하다는 ,,,,,

서울에 와서 청우회라는 멋진 바다낚시회에도 가입했어요 ,,,,

욕심많고 ,조급했던 ,,후배가 다시 바다의 길로 자연의 길로 돌아오고자 합니다,.

이젠 예전처럼 ,4대돔에 미쳐서 고기잘잡는 어부같은 후배가 아닌 진정 자연과 순수 취미로 ,좋은벗과 함께하는 그런 삶으로 돌아오고 싶습니다.



지금은 자리잡는 시기 ,,이젠 장비욕심도 고기욕심도 내지않겠습니다 ,사업도 무리 하지도 않겠습니다

좋은벗과 어우러져 ,노래미 한접시에 학꽁치 한접시에 소주한잔이라면 ,,,그리고 밤을세워 바다에 나갈수있다는것만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겠습니다 .


선후배 회원님 바다에서 뵙겠습니다 ,,,컹컹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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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석이 06-05-24 22:07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컹컹님이 바로 씁새의 주인공이었군요.......
이왕에 사업하러 서울까지 올라갔으니 꼭 성공하시고 좋은 동호회에서 좋으신분들과
아름다운인연 쌓으시기 바랍니다.

가끔은 재미있는글 자주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
컹컹 06-05-25 02:07
감사 감사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석이님 바다에서 뵈면 소주한잔 대접하겠습당 ,,ㅎㅎㅎ
아자 핫팅 ,,,,,^^
칼있어 마 06-05-26 23:50
ㅎ,ㅎ,ㅎ!
잼나게 읽었습니다.
고놈의 병(낚시)이 또 다시 도지는가 보네요!
병이라면 병이지만, 님의 글에서 처럼 그렇게 낚시 하시면 정신건강, 육체건강에 도움이 되는 보약이 될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언젠가는 갯바위에서 만납시다!
근데 얼굴이 왜 그렇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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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영화배우 수준이네요! 윤발이 닮은듯도 하고,
항상건강하시고 맨날맨날 행복하소서! EMO_22
바닷나비 06-05-30 21:21
인물도 잘생기셨고 .... " 글쓰는 솜씨..... 또한.... 보통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언제 갯바위에서 우연히 만나졌으면 하네요.... ^^
연탄 06-06-06 03:04
낚시 참 끊기 어려운 마약같은 존재지요..그 심정이 이해 갑니다.
저도 그래서 이제 민물,바다,루어,배낚시 가리지 않고 시간 나면 한번씩 나가려고 합니다.
한 2년전 그놈의 담배땜시 (담배의 주범은 낚시) 건강이 악화되어 담배끊고 낚시귾고
운동(베드민턴)에 전념하여 이제 거의 복구되어 가고 있는 싯점에 날마다 인낚에 들러
점점 또 낚시폐인이 되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저역시도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시며 취미 활동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금년 4학년 7반입니다.
즐거운하루 06-07-19 11:30
아마 잊혀지지 않을 껍니다
담배는 끊어 벌써 7년 이젠 생각도 안나는데
낚시는 도저히 ...

담배 끊는 것보다 더 힘든것이 낚시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
일검 06-08-14 18:22
멋진 싸나이!
계시는 곳이 설이라니 제하고 같은 특별시민(?)이시네요..
기회가 되면 갯바위에서 뵙도록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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