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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 보시려구요??

꽃다지 10 17,424 2009.11.17 16:28
 
지금도 제법 마릿수로 올라오곤 하지만...
해마다 봄날이면 여러 이름모를 꽃들과 함께 바다에서 뽈락꽃이 만개할때가 있다.
 
지난 봄날 이었다.
주말마다 남해의 어둠속에서 뽈과 더불어 지새웠더니, 아예 보따리 싸들고 나가라 한다.
마음으로 아뿔사 ~ 이젠 젖 됐다 !!
우야꼬~~우야꼬...이젠 낚시고 뽈락이고 뭐...삶이 어려울듯 ~~ ㅠㅠㅠ 
"남편이 하늘이다" 라고 평소에 느끼고 있는줄 알았더니...그게 아닌듯 ~~
 
오늘도 주말인데....뽈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img src= 
 
벚꽃도 이젠 만개를 하였고 서서히 지기 시작하는데....
앞으로 자주가지도 못할 뽈사냥에 대한 애증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거실의 TV 채널만 이리저리 돌리고...
애꿎은 아이들에게 큰소리만 치고 있노라니...옆지기는 꼬운듯 눈썹을 올린다.
그리고 이내 ~~ 한마디....
" 당신 !! ~~~ 우짜고 , 저짜고 ㅠㅠㅠㅠ " 
 
<img src= 
 
밖으로 줄행랑 ....
담배 한모금 길게 빨아들이고 이내 내 뿜으며 곰곰히 생각을 한다.
낚시 갈 방법은 없을까?
 
그래 !!
엊그제 인낚의 지인으로 부터 전해들은 " 연육교 자동차 극장 " 영화관람 이야기가 스치듯 지나간 것이다.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 어이 ~ 영화 보러 갈까 ? "
" 아이들은 ? "
" 데리고 가자 "
 
아이들에게 물었더니 큰아이는 안간다 하고 작은 아이는 냉큼 따라 나설 기세다.
이것~저것 준비하고...
옆지기 얼굴의 두께를 덧씌우는 작업을 할때... 작은 아이에게 넌저시 물었다.
 
" 너 낚시 할래 ? "
" 아빠 ~ 우리 낚시 가는거야 ? "
" 얌마..조용히 해 !! "
 
<img src= 
 
트렁크에 곱게 모셔둔 민장대 채비를 몰래 확인하고 출발 ~~~
고속도로를 진입하였다.
 
" 어디 가는데요? "
" 자동차 극장으로 영화 보러가는데 일단 따라와 "
 
아무말 없었다. 된장맞을 ~ 표정관리는 억수로 잘하셔 ~~ !!
 
<img src= 
 
자동차 극장이 인접했을 즈음...
작은 아이가 인상을 쓰며 말했다.
 
" 아빠 ~ 아직 멀었어?  나 배 아파 ! "
" 조금만 참어, 거의 다 왔어 "
 
극장에 도착하자 마자 안내원에게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었다.
다소 친절한 안내원은...
 
" 네 ~ 쭉 가시다가 우측으로 꺽어서 가시면 됩니다 "
" 근데 꼭 휴지는 챙기셔야 합니다 "
 
" 아이고 고맙습니다 "
 
" 근데 뭐 ~ 보시려구요 " 라는 안내원의 질문에...
그동안 말없이 옆자리만 지키고 있던 옆지기의 말이 절묘하다.
 
" 대변이요 "
 
급하기에 매표도 않고 화장실로 직행하였고, 다행히 무사히 볼일을 보고 나온 작은아이는
승리의  " V " 를 그리면서 하는 말....
 
" 아빠 ~ 성공 !!   오늘은 바나나 모양 이다 "  라며 싱글벙글 하였다.
아마도 배설물이 바나나 모양으로 나오면 좋다는 이야길 들었나 보다. ㅎㅎ
 
<img src= 
 
이내 어둠은 내렸다.
영화 상영을 알리는 맨트가 흐르고 , 옆지기는 빨리 매표하라고 재촉...
이때 작은아이의 멋진 말 ~~~
 
" 아빠 ~ 우리는 낚시하자 ! "
" 응 ~ 그럴까? "
 
" 어이~ 우리 낚시 하면 안될까 ?  당신 혼자 차안에서 보면 되쟎아 ? "
 
어이없어 하는 옆지기를 두고 아이와 난 인근 방파제로 가뿐한 마음으로 나섰다.
그런데 영화는 왜 그렇게 짧게 상영하는지...
제대로 손맛도 못보게 한단 말인가?
 
그때는 최소한 5시간 분량의 영화를 ~~~ 상영해 주셨다면 억수로 좋을듯 한데...ㅎㅎ
 
아 ~ 맛난 뽈이 문득 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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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갈매기사랑 09-11-17 18:50 0  
ㅎㅎㅎ-참말로 고단수네- 거제도 여차 흘림에 뽈락 사이즈 좋은넘 마이 올라 오더라- 요번에는 무신 핑계로 그까지 가는지 함 두고 바야지 ㅋㅋㅋ
꽃다지 09-11-18 17:27 0  
고단수는 절대 아닙니다.
우째 그날에는 ~~낙시가 그렇게 가고 싶은지..
주체할 수 없는 ..ㅎㅎ
.
여차저차해서 여차는 몬갈듯 합니다 ㅋㅋㅋ
가까운 곳에서 낮뽈과 놀아야지요 ㅋㅋ
솔섬수달 09-11-18 09:52 0  
ㅎㅎㅎ 고단수 이심니다.
옆지기에게 혼났을것 같은데~~~
남해에 볼이 제법 나오는지요.

~~~~~~언제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꽃다지 09-11-18 17:28 0  
뭐 많이 나오는것은 아니고요..
낮뽈 씨알급으로 조금씩 비추고 있습니다....
.
낚시에 미쳤다고 그러더군요..ㅎ
.
추운데 건강 잘챙기시길...^^*
울산블루탱 09-11-18 12:26 0  
여차로 오세요. 뽈락씨알이 장난 아니던데...... .
낚시에 빠지면 저래되는가 보네?
그 쪽은 자동차 극장이 바닷가에 있어서 좋겠네요.
여기도 하나 있기는 한데, 뭐시 물어주는 것이 있어야지...... .
다음 주 목요일 새벽에 여차로 오세요, 꽃다지님!
꽃다지 09-11-18 17:31 0  
여차는 안갑니다. ㅎㅎ
아니 몬갑니다요....주중에 갈 시간이 거의 없쟎아요. ㅎ
.
주말에 조금 시간이..이번주는 그것도 여의치 않지만 ㅎ
여차 가시면 대물급 6짜이상으로 기록고기 갱신하이소 ㅋㅋ
잔챙이만 잡지 말고요..ㅎ
청풍123 09-11-18 14:30 0  
그러게 평소에 관리를 잘해 두셔야죠.

아니면 와전히 어깃장으로 나가면 어쩔수없이 포기해버리는 수도 있읍니다.

쫓겨 나는것은 절대 책임 못집니다.
꽃다지 09-11-18 17:34 0  
그러게요...
남편이 하늘인줄 알았는데....ㅎ
한성깔하는 몊지기랍니다. ㅋㅋ
.
청풍123님의 건강하시고 즐낚, 대물하시길..^^*
도라 10-04-08 10:55 0  
펭소에...
잘해드리되..가장으로서의 존재감, 무게감(?), 권위....극대화가 필요하다..
또..
절대 너무 과하지 아니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최대의 노력에도 그것이 부족할 경우....
/ 내 하고픈 걸 못하는 경우에 억수로 불쌍하이 보이게끔.../ 연출도 마이 필요하다..
여자가 아닌 아내는 남편의 측은한 모습을 볼 때 샤심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늘 강조해서 말을 해댄다..

//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하고픈걸 할 수 있게끔 해주민서 살자// 라고....
그런 대신 나도 지 하고픈걸 할 수 있게끔 최대한 배려함을 평상시에 아끼지 않아야 한다.

즉,

내가 낚시 가고플 때 맘대로 갈려면...

진정 아내가 나를 존중, 존경 하게끔 나도 그리해야 한다....

이렇게해도 안되마...쌔리주 협박을 하던가..감금을 시켜 놓던가 하고 갔다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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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석 박살 날 일이다..............................끝...

푸하하하하하하하하
megi 11-06-22 23:38 0  
어화 둥살 두둥실 두리둥실 두둥실...,
행운을 드립니다
여러분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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